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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선거 여당 우승이 예상되나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재현
  • 2010-04-23
  • 출처 : KOTRA

 

폴란드, 대통령 선거 여당 우승이 예상되나

- 여당 압승 여론 우세 속에 보수우익의 야당 추격도 무시 못해 -

 

 

 

폴란드 대통령 조기선거 일자가 6월 20일(일)로 확정되면서 여론조사 결과 집권여당인 시민연단(PO)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 대통령 후보가 누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폴란드 대통령이었던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의 갑작스런 유고로 인해 올해 10월 실시될 예정이었던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져 6월 20일(일)에 실시된다. 대선출마자 가운데 50%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주 후인 7월 4일(일) 최고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제1야당인 법과정의당(PiS) 소속으로 대통령 출마를 고려하고 있던 카친스키 대통령이 유고하고 제2야당인 민주좌파연합(LiD/SLD)의 대통령 후보인 에쥐 슈마이진스키 하원부의장도 함께 사망함에 따라 야권 내 정치적 구심점이 상실된 상황에서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됐다.

 

GfK Polonia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차 선거결과에서 집권여당인 시민연단(PO)이 46%를 득표하고, 법과정의당(PiS, 26%), 농민당(PSL, 8%), 민주좌파연합(LiD/SLD, 7%) 득표가 예상됨에 따라 2차 결선투표가 부득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10년 1~4월간 정당 선호도 조사 결과

 

자료원 : GfK Polonia(1월 21~25일, 2월 4~8일, 2월 18~23일, 3월 4~9일, 4월 8~14일)

 

과거 역사상 2차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민족주의적인 보수우익정당에 더 우호적인 지지를 보여왔던 국민여론을 고려할 때 현재 여론조사결과 자유주의 성향의 시민연단(PO)이 앞서고 있지만 보수우익성격이 강한 법과정의당(PiS)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GfK Polonia의 여론조사결과에서는 2차 결선투표에서 시민연단(PO)이 63% 이상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TNS OBOP는 시민연단이 55% 득표에 그칠 것으로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 후보자들은 선거캠프를 구성하고 1000명의 지지서명과 함께 선관위에 4월 26일(월)까지 등록해야 하며 추가적으로 9만9000명의 지지서명을 5월 6일(목)까지 제출해야 한다. 즉 2주간 10만 명의 지지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하는데,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과정의당(PiS)은 당초 4월 23일 대선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주말(4월 24~25일)로 후보선출을 연기했다.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법과정의당(PiS) 대표는 당내외 지지세력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법과정의당은 카친스키 대표의 출마를 가정하고 지지서명 확보를 위한 유인물을 인쇄했다고 전했다. 고 카친스키 대통령의 친형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대표는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경우 동정표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으나 일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 여론조사결과도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렌스크 참사(주 : 지난 4월 10일 폴란드 대통령 및 주요인사 96명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사건)의 그늘 아래 치뤄지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역사상 유례없이 각 정당의 대외홍보활동이 적을 전망이다. 각 정당들은 공개적인 선거유세활동에 부담을 느끼며 비즈니스 성수기로 인해 주요 광고판도 확보하기 어려움에 따라 선거후보자 벽보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관위는 짧은 선거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준비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과거 2007년에도 하원 자진해산으로 인해 45일 만에 선거를 치뤄야했으나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에는 그보다 긴 60일이 주어지기 때문에 한결 여유롭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대선후보자들의 출마등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 특별접수처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대선 출마 접수 마감일인 4월 26일(월) 이전인 주말에 서류를 접수시키고 하자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기한 내 서류보완이 용이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자들에게 더 유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통 대통령 취임선서는 전임자 마지막 날에 실시되나 이번의 경우 대법원이 선거결과를 최종 인정한지 7일째 되는 날에 실시될 예정이다. 대법원은 선거결과에 대해 30일간의 이의제기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취임선서는 8월 11일(수)이 될 전망이다.

 

집권여당인 시민연단(PO)은 브로니스와프 코모로브스키 하원의장을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했으며 여론조사 결과 야권의 (잠재적) 후보를 모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기 대통령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되는 코모로브스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번 참사로 인해 공석인 중앙은행 총재,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등 정부 주요 요직도 시민연단 관련 인사들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돼 폴란드 역사상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강한 정부 구성이 가능할 것을 전망된다.

 

시민연단(PO)과 법과정의당(PiS) 후보간 2차 결선투표 예상

자료원 : Rzeczopospolita

 

 

자료원 : 현지언론보도, KOTRA 바르샤바KBC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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