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도요타 북미 생산・판매 중단, 캐나다산 가속페달이 원인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1-29
  • 출처 : KOTRA

 

사상 최대 북미 도요타 생산·판매 중단 및 리콜사태 원인, 캐나다산 가속페달로 밝혀져

- 도요타, 미국과 캐나다에서 무기한 생산·판매 중단 및 대규모 리콜조치 시행 -

- 사태 원인이 된 가속페달 제조, CTS Corp. 온타리오주 공장에서 이뤄져 -

     

     

     

□ 도요타, 사상 초유의 최대 생산·판매 중단 및 대량 리콜사태

     

 ○ 2010년 1월 26일(현지시간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도요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속페달 결함 해결을 위해 주력 차종 8가지에 대한 잠정 생산 및 판매 중단 발표

  - 도요타의 이번 생산 및 판매 중단조치는 2010년 2월 1일부터 실행되며, 현재로서는 약 1주일 실시될 예정이지만 언제 생산 및 판매를 재기할 지 구체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음.

  - 이번 조치는 2009년 지속되던 도요타의 가속페달문제와 관련해 미국 교통안전부의 더욱 강도 높은 조치 요구에 따른 결과임.

  

 ○ 이번 사태 원인은 가속페달이 제대로 눌러지지 않거나 페달이 눌린 뒤 제자리로 바로 돌아오지 않는 문제로, 도요타의 이번 가속페달 결함문제는 2009년 8월 렉서스 ES350을 타고 가던 일가족 4명이 뜻하지 않은 가속에 따른 사고로 사망하며 부각되기 시작

  - 2009년 미국과 캐나다 교통부의 본격적인 조사 이후, 도요타는 자체 '안전 증진 캠페인(Safety Improvement Campaign)'을 실시하고 바닥매트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을 경우 가속페달이 매트에 걸리면서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2009년 9월, 7개 모델 고객들에게 추후조치가 있을 때까지 바닥매트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편지 발송   

  - 2009년 11월 미국에서는 바닥매트 문제로 인해 최초로 426만 대 대량리콜 실시(캐나다에서는 리콜조치 안함.)

  - 하지만 그 뒤에도 단순 매트문제가 아니라는 여론이 빗발쳤고 도요타사는 이번 판매 및 생산 중단 발표 한 주 전인 2010년 1월 19일, 가속페달 매커니즘 문제로 북미에서 257만 대(미국 : 230만 대, 캐나다 : 27만 대) 차량의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대량리콜 실시

  - 2010년 1월 28일에는 미국에서 바닥매트 관련문제 해결을 위해 5개 차종 110만 대를 추가 리콜했으며, 같은 날 유럽과 중국으로도 리콜 확대

  - 이에 따라 도요타는 북미에서 500만 대 이상, 세계적으로는 700만 대 가량 리콜조치한 것으로 파악

     

 ○ 도요타는 2009년 1월 리콜된 차량과 현재 판매 대기 중인 차량들의 수리를 위해 6개 북미 생산공장에서 보유한 가속페달 부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당 차종에 대한 생산과 판매를 중단

  - 2010년 1월 26일 생산 및 판매 중단 발표문에서 도요타는 특별조사 결과, 드물지만 특정 가속페달이 약간 걸리거나 천천히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히며 품질 결함을 인정

  - 전자부분 문제가 아닌 페달 매커니즘 문제로 밝혀졌으며, 도요타는 이번 문제에 대해 공급업체를 탓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림.

  - 한편 정확한 문제점은 아직 찾지 못했으나, 전문가들은 Accelerator System의 Sliding 표면 물방울 응축집결현상 때문으로 짐작

  - 도요타 캐나다 법인에 의하면 가속페달 결함 문제가 5건 있었지만 사고나 부상은 없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에서는 2002년 이후 총 19건의 사망사고가 도요타 차량의 뜻하지 않은 가속에 의한 것으로 나타남.

  - 생산·판매 중단 및 리콜 차량은 2009~10년형 RAV 4 SUV, 2009~10년형 Corolla, 2009~10년형 Matrix, 2005~10년형 Avalon, 2007~10년형 Camry, 2010년형 Highlander, 2007~10년형 Tundaras, 2008~10년형 Sequoia로 나타남.

     

 ○ 도요타는 2009년 20만5115대를 판매하며 캐나다 판매 2위를 기록했으며, 한 달 평균 2만 대의 차량을 캐나다에서 판매

  - Corolla는 캐나다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차량이며, RAV 4와 Matrix는 도요타 캐나다 법인에서 Corolla에 이어 2번째와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차량

  -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차량 중 60%가 이번 판매 및 생산 중단조치에 포함됨에 따라, 더욱 치열해지는 북미 자동차 경쟁시장에서 도요타는 막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됨.

     

 ○ 이번 조치로 인해 생산 중단조치가 취해진 북미 6개 공장에 포함된 캐나다 온타리오주 Cambridge와 Woodstock 공장에서의 해당제품 생산이 2010년 2월 1일부터 임시적으로 중단될 예정

  - Cambridge 공장은 약 4000명의 근로자들이 생산이 중단될 Corolla와 Matrix뿐만 아니라, Lexus RX350 모델도 생산

  - RAV 4 SUV를 생산하던 Woodstock 공장에는 약 19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0년 3월에 1800명의 추가인원을 고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지만,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번 생산 중단으로 인해 추가인원 고용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함.

  - 생산 중단사태에 따른 직원해고 대신 별도의 트레이닝, 휴가 혹은 다른 업무로 직원들을 전환시킬 계획

     

도요타 캐나다 Cambridge 어셈블리 시설

자료원 : Toronto Star

     

□ 경쟁업체 및 고객 동향

     

 ○ 경쟁업체, 고객탈환작전 돌입

  - GM은 이번 도요타 사태를 틈타 2월 한 달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GM 차량을 구입하는 도요타 차량 소유자에게 최대 1000달러 할인과 60개월 무이자 대출을 약속

  - 혼다 캐나다 법인은 도요타의 Corolla, Camry, RAV 4와 직접적 경쟁관계에 있는 자사의 Civic, Accord, CR-V 차량에 대해 0.9%의 낮은 이자율을 약속

 

 ○ Avis Budget Group과 Enterprise 등 글로벌 차량 렌탈기업들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만 대에 달하는 도요타 차량을 렌탈목록에서 삭제

     

□ 문제가 된 가속페달, 캐나다에서 생산

     

 ○ 이번 사태의 문제가 된 가속페달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시에 위치한 CTS Corp.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밝혀짐.

  - CTS Corp.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본사가 있으며 자동차, 통신, 의료, 국방, 항공우주산업, 컴퓨터 시장 OEM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자 컴포넌트와 센서 제품, 전자 생산 서비스(Electrnics Manufacturing Services)를 제공하는 Tier 1 기업

  - 도요타는 CTS Corp. 매출의 3%만을 차지하지만 중요 고객으로 인식돼 옴.

  - 2005년과 2006년 도요타로부터 생산량과 품질 관련 2개의 상도 받음.

     

CTS사 입구에 부착된 2005년 도요타로부터 받은 퍼포먼스상

자료원 : The Globe and Mail

     

 ○ 도요타 차량 가속페달은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인 Denso Corp.에서 제작했으나, 추가 생산 수요를 맞추기 위해 CTS Corp.의 미사사가 공장으로도 가속페달 아웃소싱 확대

  - 그 후 CTS Corp.에서 생산된 가속페달은 응축상태에서 페달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문제가 발견

  - CTS Corp.은 이번주 초까지도 가속페달을 생산했음.

  - 도요타는 CTS 페달 장착이 의심되는 모든 차량을 리콜조치했으며, 페달 상태에 상관없이 전부 Denso 페달로 교체해 옴.

  - 하지만 Denso 페달 공급부족 현상으로 인해, 북미 6군데 생산시설에 있던 가속페달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생산 및 판매 중단까지 이르게 됨.

     

 ○ CTS Corp.는 2009년 11월 리콜은 2002년 모델까지 포함한다며, 1차 리콜은 2005년부터 도요타사에 페달 공급을 시작한 CTS Corp.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

  - CTS Corp.는 도요타에 납품한 페달이 도요타의 디자인 설계에 따라 제작됐다며, 이번 사태 원인을 도요타의 디자인 설계 문제로 돌리는 태도를 취함.

     

 ○ 현재 CTS Corp.은 도요타의 새롭게 강화된 디자인 사양에 맞는 새로운 페달 개발을 위해 도요타사와 적극적으로 업무 추진 중임.

  - 새롭게 디자인된 페달은 테스트도 마쳤으며, 도요타 공장에 이미 일부 납품된 것으로 알려짐.

     

□ 전문가 진단

     

 ○ 이번 도요타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도요타의 단기적 막대한 피해를 예상하고 있으나,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림.

     

 ○ Chris Travell(Martiz Research 자동차부문 부사장)

  - 도요타가 이번 사태로 인해 장기적으로 타격을 받기에는 너무 건실하다며, 빠른 시일 안에 도요타의 회복을 전망

  - 그는 현대와 포드가 전에 있었던 품질 논란을 극복하고, 2009년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점을 예로 비교

  - 한편 이번 사태에 따른 혼다, 마츠다, 포드, GM 등 경쟁사들의 단기적인 점유율 상승은 당연한 결과로 예상

     

 ○ Alan Middleton(York University's Schulich School of Business 마케팅 교수)

  - 포드와 현대가 매섭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도요타의 이번 사태는 도요타 입장에서 매우 좋지 않은 시기에 발생

  - GM, Chrysler, Saab 대신 도요타를 선택하던 고객들이 혼다, 현대, 포드, 마츠다, 닛산 같은 다른 경쟁 브랜드를 선택할 전망

 

 ○ George Iny(Automobile Protection Association 회장)

  - 이번 도요타 사태는 전례없던 일이지만, 정확한 문제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을 때까지 판매와 생산을 지속하지 않고 멈춘 점에 대해서는 도요타를 칭찬    

  - 2000년 포드 Explorer 차량의 대대적 Firestone 타이어 리콜조치 이후에도, 짧은 기간 동안 문제 타이어를 사용했던 점을 이번 도요타의 대응과 대조 비교

  - 소비자 신뢰도 회복에도 이번 판매 및 생산 중단 결정이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

  

 ○ Gene Grabowski(Levick Strategic Communications LLC 수석 부사장)

  - 이번 도요타의 위기대응전략은 매우 파격적이고 위험성이 높지만,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줄 수도 있음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이득

  - 소비제품 위기 대응전략의 최고 성공사례로 꼽히는 1980년대 Johnson &Johnson사의 Tylenol 리콜과도 비교

  - 하지만 단기적으로 도요타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

     

 ○ Jeffery Liker(University of Michigan 교수 겸 도요타 관련 책 2권 집필자)

  - 도요타 제품에 지속적으로 커다란 만족을 가져온 충성고객들 덕분에 도요타는 이번 사태를 무난히 극복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품질 관련문제가 단기간 안에 다시 일어난다면, 회사 이미지 회복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

     

 ○ Mary-ann Keller(Casesa Shapiro 컨설팅기업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

  - 도요타의 품질과 신뢰성에 대한 명성은 끝났으며, 더 이상 소비자들은 도요타 차량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 시사점

     

 ○ 이번 도요타 사태와 관련해 북미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이번 사태로 인해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으며, 단기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

  - 수백만 개의 페달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얼마일지 아직 예측은 불가능하며, 이번 사태로 도요타는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회사 이미지와 명성에 매우 큰 타격을 입게 됨.

  - 일부 전문가들은 차량 품질보다 볼륨과 성장에 더욱 큰 의미를 두는 경향이 강했던 도요타의 최근 전략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며,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장착한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형태의 가속페달’이 이러한 엄청난 사태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

     

 ○ 도요타의 장기적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2010년 상반기 한국의 현대와 기아차는 2009년 최다 판매 여세를 몰아서 캐나다와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이번 도요타 사태는 조그만 부품 하나의 결함이 기업, 나아가 산업 전체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

  - 이번 사태로 인해 도요타를 비롯한 OEM 기업들의 하위 공급업체 품질관리시스템이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

  - 한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해외제품 납품 시 더욱 각별한 품질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자료원 : The Globe and Mail, Toronto Star, Financial Post, CBC, CTV, CTS Corp., 도요타 웹사이트, KOTRA 토론토KBC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도요타 북미 생산・판매 중단, 캐나다산 가속페달이 원인)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