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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반응과 대책
  • 경제·무역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이승우
  • 2009-12-09
  • 출처 : KOTRA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반응과 대책

- 피치사의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금융 및 경제시장 충격 -

- 심각한 국가부채 및 재정적자 문제로 국가위기상황에 처해 EU의 도움이 절실 -

 

 

 

 피치(Fitch, 신용평가기관)사의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ㅇ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사는 12월 8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투자등급의 마지막 그룹에 속하는 BBB+로 하향조정

 

 ㅇ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이유

  - 2009년 그리스의 국가부채규모는 약 2800억 유로를 초과하고, 재정적자규모는 GDP의 약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그리스 정부에서 각종 세입 증가 및 세출 감소 대책을 준비 중이나 외부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며, 결국 실효성없는 단기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 2010년 그리스의 재정상황도 매우 불투명하며 국가부채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GDP의 130%를 초과하고, 재정적자규모는 GDP 대비 10%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

  * EUROZONE 안정화 협약에 의한 재정적자 기준은 GDP 대비 3%임.

 

 국가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그리스 경제의 충격

 

 ㅇ 피치사에 의해 신용등급 하락이 발표된 날(12월 8일) 그리스 정부의 3년, 5년, 10년 만기 국채의 이자율 스프레드(SPREAD, 독일 기준)는 190, 229, 230에서 형성됐으며, 이는 하루 전인 월요일(12월 7일) 59, 56, 203 대비 대폭 상승한 수치임.

 

 ㅇ 그리스 주식시장은 신용등급 하락 충격으로 12월 8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대비 무려 6.04% 하락한 2178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자율 상승으로 차입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

 

 국가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그리스정부의 반응

 

 ㅇ 그리스 재경부 장관은 피치사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다른 신용평가기관들의 추가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면서 향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유치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

 

 ㅇ 또한 그리스 재경부 장관은 필요한 추가대책을 긴급 수립하고 11월 제출된 2010년 기본 경제 운영안 및 예산안을 재편성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EU집행위에 긴급 개입 및 그리스 지지 성명발표를 요청했음.

 

11월 제출된 2010년 그리스 기본 경제운영안 및 예산안

- 2010년 기본 경제운영안 : GDP 성장률 -0.3%, 명목 GDP 성장률 1.7%(2442억 유로), 대외부채 8.3% 증가(2949억 유로), 재정적자 GDP 대비 9.1%

- 2010년 예산안 : 세입 9% 증가(537억 유로), 세출 2.3% 감소(698억 유로)

 

 ㅇ 로이터 통신과의 대담에서 그리스정부는 IMF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일축했으며, IMF 도움없이 충분히 해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

 

 그리스국가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EU 및 Eurogroup의 반응

 

 ㅇ 그리스 재경부 장관의 요청에 응해 Eurogroup 의장, EU 집행위 담당위원은 그리스 지지 의사를 천명했으며 강력한 그리스정부의 재정 강화 및 개혁 프로그램을 재주문했음.

 

 ㅇ Eurogroup 의장은 EUROZONE 회원국에서 벌어지는 재정 및 경제 위기상황은 회원국 모두의 공통된 우려사항이며, 그리스가 국가부도사태에 이르게 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

 

 ㅇ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그리스가 아일랜드처럼 공무원 급여를 삭감하는 등의 보다 실질적인 대책 을 추진할 것을 주문

 

 ㅇ FT, 독일 Spiegel지 등은 그리스의 존재가 유로 화폐의 시한폭탄과 같다며 EUROZONE 내 최대 경제강국인 독일의 지원여부에 예의주시함.

 

 국가부도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그리스정부의 특별대책

 

 ㅇ 현재 그리스정부는 재정상태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 발표 시행을 준비 중이나, 국민의 반발과 보다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EU 등 많은 걸림돌에 직면함.

 

 ㅇ 현재 발표된 그리스정부의 대책 내용

  - 공시지가 40만 유로를 초과하는 부동산 소유자에 특별세금 부과(0.1~0.9%)

  - 월급여 2000유로 이상인 공무원의 급여 동결

  - 의약품 가격 재조정 및 국공립 병원 납품 투명화

  - 연금재단 제도 개혁

 

 시사점 및 전망

 

 ㅇ EUROZONE 국가인 그리스는 심각한 국가부채 및 재정적자 등으로 EU로부터 지속적인 경고를 받아왔으며, 이번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더 강력한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임.

 

 ㅇ 그리스 재정 및 경제위기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화되고 자금동원력이 뛰어난 일부 선주사(해운사)를 제외하고 그리스 정부 및 국민의 구매력 감소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따라서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의 경우 구매력 감소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및 바이어 대금지불 가능성 확인 등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그리스정부 발표자료 및 관계자 인터뷰, KOTRA 아테네KBC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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