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폭풍전야 독일 자동차부품산업의 생존전략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09-10-31
  • 출처 : KOTRA

 

폭풍전야 독일 자동차부품산업의 생존전략

- 지난 1년 동안 40여 개 기업 파산보호 신청, 80여 개 기업 추가 파산보호 신청 예상 -

- 부품기업, 매출감소에도 기업 생존 위해 연구개발비용 줄일 수 없어 -

 

 

 

□ 폭풍전야의 독일 자동차부품산업, 파산 또는 매각 위기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독일 완성차기업들은 생산량 조절을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며 대처하는 반면, 부품공급기업들은 급격한 주문량 감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음.

 

  독일 연방정부는 완성차기업들의 대량 해고사태와 부품기업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50억 유로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함. 신차 구입 시 2500유로의 지원금과 2년 간 자동차세를 감면해 주는 폐차(환경)프리미엄을 단행하면서 2009년 9월까지 독일 내수시장에만 약 317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됨.

 

최근 독일 내수시장 자동차 판매동향

                     (단위 : 대)

 

2009년 1~9월

2008년

2007년

내수판매

3,171,600

3,425,039

3,482,279

승용차

2,990,600

3,090,040

3,148,163

상용차

181,000

334,999

334,116

자료원 : 독일 연방자동차산업협회

 

  독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폐차(환경)프리미엄이 지난 9월 말 종료돼 자동차 판매가 다시 격감하면서 풍전등화의 부품공급기업들이 하나, 둘 늘어남.

 

  지난 12개월 동안 40여 개 독일 자동차부품공급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해 법정관리 중에 있으며, 현재 80여 부품공급기업이 추가로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계은행 IKB가 발표함.

 

□ 독일 자동차부품기업, 차세대 부품개발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독일의 자동차산업 전문 컨설팅기업 PRTM에 따르면, 외국계보다는 독일계 부품공급기업이, 중견기업보다는 대형 부품공급기업이 경제위기에도 선전함. 이는 많은 독일계 부품공급기업들이 상장하지 않은 유한회사로 운영되면서 높은 자기 자본률로 인해 위기에 강한 편이기 때문임. 따라서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구개발비를 계속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를 감당하기에는 독일계 대형 부품공급기업의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됨.

 

  독일의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공급기업 보쉬의 경우 시장에 앞선 연구개발 덕분에 엔진분사기술, 엔진컨트롤기술, Start Stop Automatic 기술로만 지난해 26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함. 보쉬는 2009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매출액의 12.3%를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임.

 

  독일의 컨설팅기업 Oliver Wymann은 향후 2025년이 오면 현재 존재하지 않는 전혀 다른 부품이 출시돼 지금보다 10%의 가치를 더 창출할 것으로 예측함.

 

  독일 자동차부품업계는 언젠가 기존의 연료방식 엔진구조를 탈피한 동력구조가 자동차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대체기술 연구개발에 기업의 사활을 걺.

 

□ 독일 자동차부품 OEM 시장동향

 

  독일 자동차부품산업은 2008년 기준으로 종사인구 약 32만8200명, 연매출액 약 722억 유로 규모를 기록함.

 

  독일의 부품공급업체는 자동차산업 가치체인(Value Chain)의 75%를 장악하며 시장보다 3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냄. 중소기업 중심의 독일은 글로벌 부품공급업체뿐만 아니라 2차, 3차 부품공급업체들이 자동차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임.

 

독일 자동차부품시장 매출 동향

                  (단위 : 유로)

 

2008년

2007년

총 매출

722억

754억

국내 매출

412억

421억

해외 매출

311억

334억

종사인구(연평균)

32만8200명

32만1746명

자료원 : 독일 연방자동차산업협회

 

  지난 5년 간 독일 부품공급업체들은 30%의 매출증가를 보이며 승승장구했으나, 2008년 중반부터 감소세로 급전환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9.6% 감소함. 2009년에는 2자리 숫자의 매출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부품산업의 전망, 기업 간 인수합병은 필연적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독일의 완성차기업과 부품공급업체가 협력해 위기상황을 극복하려 하겠지만, 완성차기업의 대금지급이 지연되고 주문량이 감소하면 차기 부품개발은 물론 추진 중인 개발도 진행하기 어려워 질 전망임.

 

  따라서 경제위기가 심화될수록 동종분야의 기업 간 인수합병이 필연적일 것으로 업계는 예측함.

 

  예를 들면, 독일의 자동차부품 최대 기업 보쉬가 프랑스 발레오(Valeo)의 자동차 와이퍼 생산파트를, 프랑스의 미쉐린(Michelin)이 미국의 Goodyear와 독일 콘티넨탈의 타이어 부문을 각각 인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예상함.

 

  향후 2015년,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은 약 2800개, 완성차기업은 10개로 감소할 것이 예상되면서 원가절감을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됨.

 

2015년 완성차기업과 부품생산기업 변화 전망

자료원 : Mercer FHG

 

 

자료원 : 독일 자동차산업협회, VDI-News, 경제주간(WIWO), Automobile Production, Financial Times Deutschland, 함부르크 KBC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폭풍전야 독일 자동차부품산업의 생존전략)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