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중절모 쓰고 롱부츠 신고

- 부츠는 80년대 Rock 가수풍이 주류, 카우보이 부츠도 인기 -

- 중절모, 가을에도 인기 여전 -

□ 패션업계가 꼽은 가을 인기아이템

 ○ 80년대풍 패션이 가을시즌 여성복 키워드로 떠오른 데 이어 제화업계도 80년대 록가수풍 롱부츠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함.

 ○ 한편 남성적인 아이템을 여성스럽게 소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부터 유명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중절모가 가을에도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됨.

□ 2009년 추동 여성복 트렌드

 ○ 이세탄의 자주편집매장 리스타일플러스 담당자에 따르면 80년대의 강렬함과 건강함을 트렌드로 점치고 있음.

 ○ 80년대 패션 특징인 어깨를 강조한 스타일이 2009년에도 등장할 조짐이나 80년대보다 어깨폭이 좁아진 형태로 변형시킴.

 ○ 하의는 가죽 핫팬츠가 유행할 것이며, 패션 현장에 따르면 이에 어울리는 무릎 높이 롱부츠나 허벅지 높이 롱부츠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

자료원 : 닛케이MJ 참조

□ 롱부츠가 대세

 ○ 유통전문지인 닛케이MJ가 20~30대가 좋아하는 유력 여성구두 전문점과 제조업체 8개사의 상품기획 및 영업담당자를 대상으로 2009년 추동 유행을 조사함.

 ○ 조사결과 여성복과 마찬가지로 신발에도 1980년대 록가수풍의 디자인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측

 ○ 구체적인 아이템으로는 무릎 위 또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금속장식이 많은 롱부츠가 주류를 이룰 것이며, 이 외에 카우보이풍의 웨스턴 부츠도 주목을 받고 있음.

 ○ 일본 첨단 여성패션의 성지인 시부야 109에 위치한 인기 구두전문점 에스페란사에 따르면, 허벅지 높이 부츠를 요청하는 잡지 스타일리스트가 많아지는 것을 볼 때, 올 시즌 핵심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점치고 있음.

□ 남성적 아이템 여성스럽게 소화하기

 ○ “매니쉬한 느낌이 좋다”, “T셔츠나 핫팬츠에 맞춰 쓰고 싶다”

  - 웨스턴 부츠와 같이 남성적인 요소를 여성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트렌드로 이러한 경향에 따라 작년부터 등장한 중절모가 올 가을에도 여전히 인기아이템 지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됨.

 ○ 하라주쿠의 유명 모자전문점에 따르면 올해 중절모 판매량은 2008년 대비 3배가 늘어난 약 3만 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함.

 ○ 아키모토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따르면 여성적인 옷에 남성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유행에 따라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함.

 ○ 바나나 잎과 같은 시원한 소재가 주류를 이뤘던 여름용 중절모와 달리 가을에는 울 소재 중절모가 유행할 것으로 점쳐짐.

 ○ 스타일리스트에 따르면 춘하시즌에는 앞으로 눌러 쓴 사람이 많았지만 추동은 1980년대풍으로 머리 뒤쪽으로 기울여 쓰는 것이 유행이라고 조언

□ 시사점 및 전망

 ○ 롱부츠나 웨스턴 부츠의 인기색상은 블랙 또는 그레이일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음.

 ○ 핫아이템 관련 상품 노려볼 만

  - 중절모 유행에 따라 핀으로 고정할 수 있는 중절모용 꽃모양 장식품(1000엔 전후) 등 관련 제품의 동반인기가 예상됨.

  - 가죽제품에 어울리는 금속 장신구도 인기가 예상됨.

자료원 : 닛케이MJ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