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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독일, 연방정부와 산학 연계 그린 IT 연합 열풍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7-24
  • 출처 : KOTRA

 

[산업기술] 독일, 연방정부와 산학 연계 그린IT 연합 열풍

- 시너지효과 통한 독일의 국가경쟁력 향상 목표 -

 

 

 

□ IT산업과 환경 및 에너지 문제

 

  IT 생활화로 인한 문제점 인식

  - 세계적 시장조사연구기업인 Gartner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현재 약 10억 개의 컴퓨터가 사용되고 있고 2012년까지 그 수는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고용인원의 약 58%가 컴퓨터 없이 작업이 불가능하며, 독일 연방통계청에 의하면 전체 독일 가정의 70%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함.

  - 그러나 이와 함께 낡은 전자기기나 전기소비량이 높은 제품들의 사용으로 인해 환경 및 에너지 문제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음.

  - Gartner사에 따르면 IT산업에서 방출하는 CO₂양이 세계적인 항공운항에서 발생하는 수치에 버금간다고 함.

  - 약 3000만 대 개인용 PC의 스탠드바이 기능 시 소비하는 연평균 전기소비량은 3억6000만 유로에 달한다고 함.

 

  유럽차원에서 규제

  - IT 생활화에 따른 환경 및 에너지 문제로 정계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끊임없이 논의하는 가운데 지난 2008년 7월 EU 위원회는 2010년까지 스탠드바이 기능 시 컴퓨터의 전기소비량을 최고 시간당 1W로 규제하기로 결정함.

  - 이는 EU 회원국이 에코 디자인-규정 차원에서 결정한 최초의 규제법안임.

  - 이는 컴퓨터 기능 개선으로 제품의 생산 및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있어서 환경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결정됨.

  - 이러한 규제를 통해 연간 1400만 톤의 CO₂감축효과가 기대됨.

  - 그 외에도 Gartner사의 민게이 부회장은 향후 5년 안에 그린화를 위한 기업에 대한 재정적, 친환경적, 법적인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봄.

 

□ 글로벌 그린 IT산업의 중요성 부각에 따른 독일의 대응방안

 

  미래의 성장산업으로서 그린 IT의 필요성

  - 연방경제기술부의 샤우어르테 서기관은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분야의 지원은 에너지효율성 증가를 위해 불가피하며, 소비자 역시 에너지 사용에 있어 이러한 조건에 적응해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 Bitkom의 쉐어 회장은 프라운 호퍼 연구소가 보고한 바와 같이 현재 총 전력 사용의 10%가 IT제품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독일산업계는 이미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함.

  - 가장 큰 진전을 보인 분야는 스탠드바이 기능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친환경 전산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작업이 추진되고 있음. 이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는 기업들에 경제적인 이익으로 돌아가게 됨.

  - IT분야는 다른 산업분야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형모델을 제작해 자동차 충돌테스트 등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음.

  -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말 개최된 제3차 정부차원의 IT 회담에서 전산관리센터들의 에너지 효율성을 2013년까지 40% 향상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 그 외에도 현재 E-에너지 프로젝트 차원에서 6개 지역을 선정해 모델로 삼아 이른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amart Grid)와 시스템 솔루션 등으로 전력생산을 위한 새로운 시장 구축을 위해 계획적인 설비를 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하고 있음.

 

E-에너지 프로젝트 시나리오

자료원 : 연방경제기술부(BMWI)

 

  그린 IT 연합 발족

  - 최근 7월 22일 언론을 통해 발표된 바에 의하면 연방 정보미디어기술협회(Bitkom)와 기업, 연구소 및 독일정부는 IT산업에서의 자원절감 및 IT제품 제조과정에 있어서 에너지효율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함.

  - 그 결과 프로젝트 작업에 있어 환경 및 기후 보호를 위한 그린 IT 연합(알리안츠)이 발족됨.

  - 이에 참여하는 파트너들은 전기소모 감소 가능성, 그린정보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상담을 맡게 됨. 또한 연구지원과 시장출시 및 그린 IT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임.

  - 정부 및 산학 연합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협력사업의 사례로, 이는 향후 그린 IT분야에서 미국 등 경쟁국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조치임.

  - 특히 정부 및 산학 연합에는 세계적인 보험사인 Allianz, 가전제품 제조사인 Bosch/Siemens(BSH), 독일 저축은행 및 은행연합, 도이치텔레콤, Fujitsu사를 비롯해 IT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러 기업과 정부 산하기관 중 하나인 Germany Trade and Invest 등이 참가할 예정임.

  - 쉐어 회장은 이 연합에서 정계는 확대 재생산자(Multiplikator)의 역할에 있다고 밝히며, 공공기관은 IT 기술의 주사용자로 향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산업에 올 한 해만 약 180억 유로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힘.

  - 현재 이와 관련해 연방 구매청과 함께 친환경적인 관점에서의 기준 마련에 대한 작업이 수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산학 및 정부 연합작업의 결과는 올 12월에 열릴 IT 관련 회담과 2010년 CeBIT 박람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힘.

  - 또한 샤반 연방 연구부 장관은 컴퓨터 생산에 있어서 새로운 공정으로 약 30%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독일 가정 전력소비의 반에 해당하는 양이자 700만 톤의 석탄량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힘.

  - 그러나 우선 제조기술에 있어서 계획과 측정 및 조정 단계가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함.

  - 또한 이와 관련해 연구소와 기업 연합차원에서 31개의 프로젝트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정된 프로젝트들에 대해 약 500억 유로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임.

  - 특히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Cool Slicon'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컴퓨터 칩 제조 관련 프로젝트로 더 작은 반도체 회로를 통해 에너지소모를 약 50%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로 2013년에 실제 PC에 장착돼 그 실효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독일은 향후 미래 성장기술분야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경기불황에도 신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연합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국가 공공기관 및 각 가정에서 그린화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이는 향후 독일의 그린 IT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임.

 

 ○ 최근 미래성장산업으로 부각되는 녹색기술사업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가시화됨. 한국의 기업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산학 네트워크 결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 이를 통해 제품 개발에 대한 에너지효율성 증진 및 친환경 IT산업과 관련해 각 전문영역에서의 기술 노하우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함.

 

 ○ 또한 그린 IT산업 대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별화된 기술로 아직은 미성숙 단계인 미래성장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연방통계청, 연방경제기술부(BMWI), Bitkom(연방정보기술미디어협회), VDI(독일엔지니어연합), 컴퓨터 전문지 Macwelt, Heise Onlin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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