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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자동차 상반기 결산 판매상승률 1위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7-16
  • 출처 : KOTRA

 

독일, 현대자동차 상반기 결산 판매상승률 1위

- 폐차 프리미엄 종결 앞둔 각 업체 및 기관의 전망 -

 

 

 

□ 폐차 프리미엄으로 인한 판매현황 및 승자와 패자

 

  폐차 프리미엄 현황

  - 폐차 프리미엄이 인기를 끌면서 독일 고객들은 럭셔리 브랜드 자동차 구매를 위해서도 이를 활용하는 알뜰함을 보임.

  - 7월 9일까지 담당기관인 연방 경제 및 수출관리공단(Bafa)에 신청접수된 건수는 173만 건임. 이로써 총 50억 유로에 달하는 지원금액은 늦어도 올 9월이면 소진될 것으로 예상

  - 연방정부는 이미 더 이상의 지원예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연방 경제 및 수출관리공단(Bafa)은 이에 따라 향후 약 27만 건의 신청접수가 가능하리라 봄.

  - 지난 6월에도 폐차 프리미엄으로 자동차시장은 약 40%의 성장을 기록함.

 

 ○ 폐차 프리미엄의 승자와 패자

  - 아래 도표에서 볼 수 있듯 신규자동차 등록 상반기 결산 결과, Hyundai가 전년 대비 130.8%의 높은 신규등록 증가를 보이면서 판매상승률 1위로 폐차 프리미엄의 승자로 부상

  - Hyundai는 지난 6개월간 총 5만5676대의 신규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이로써 Hyundai의 독일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1.7%에서 2.7%로 상승함.

 

신규자동차 등록 증가율(폐차 프리미엄의 승자)

(단위 : %)

주 : 전년 동기 대비 수치

자료원 : 연방자동차청(KBA), Automobilwoche,

 

  - 반면 폐차 프리미엄의 패자는 중급 이상의 차종을 생산하는 독일 전통적 자동차 브랜드사인 Mercedes-Benz, Porsche, BMW 등으로 나타남.

 

폐차 프리미엄의 패자

(단위 : %)

자료원 : Automobilwoche

 

  Hyundai 독일 프라이 지사장이 밝히는 성공비결

  - Hyundai사의 성공비결에 대해 프라이 지사장은 Automobilwoche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로 올 한 해를 시작했고 다른 제조사들이 조심스럽게 대처한 데 비해 미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힘. 특히 폐차 프리미엄 제도가 실시되자마자 오래 끌지 않고 바로 한국공장에 추가주문을 하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했으며, 운도 한 몫 했다고 전함.

  - 또한 현재 현대의 A, B, C 클래스 신차종이 잘 구비돼 있으며, 국가 지원이 구매형태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이미 2007년 이탈리아의 사례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높은 판매상승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함.

  - 또 다른 비결로 폐차 프리미엄 실시 당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개최해 즉시 폐차 프리미엄에 대해 소개하고 홍보를 한 점을 들었으며, 특히 오래 찬반을 논하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겼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함.

  - 또한 가격효과보다 광고 시 CO₂배출과 관련된 신규자동차 보유세를 내세워 Hyundai차의 이점을 부각시킴으로써 Hyundai차의 구매가 가격면에서 탁월한 선택이며,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투자라는 점도 강조함.

  - 한편 현재의 판매상승보다 더 큰 이득은 신규고객 확보로 현 고객의 80~90%가 중고차 사용자로 기존 고객 외 추가 고객이라고 함. 수입자동차 고객의 경우 중고차 사용 고객의 비율은 평균 60%선임.

 

 ○ 전망

  - 이어 프라이씨는 8월까지 폐차 프리미엄으로 인한 신규수요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나 폐차 프리미엄 종결 후 다시 한 번 고객 수요상승을 예상하고 있음. 이에 따라 올해 약 7만5000대의 신규차종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Hyubdai차가 독일에 진출한 지난 18년간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함. 이로 인해 Hyubdai의 2009년 시장점유율이 약 2.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

  - 또한 Hyubdai는 향후 2년간 12개의 신규 차종모델 및 개조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2010년에도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며, 독일시장에서 보다 입지를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폐차 프리미엄 종결을 앞둔 업계 반응

 

  업체 및 기관별로 엇갈린 전망

  - 현재까지도 경제위기 속에 높은 판매성장을 보이고 있는 폐차 프리미엄 이후 자동차시장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경우 2010년 급락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위기는 이제부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

  - AlixPartners 컨설팅업체의 슈베그만씨는 폐차 프리미엄 지원이 끝나면 성장이 멈출 것이며, 2014년경에 이르러서야 2007년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 것이라 봄.

  - 또한 자동차 브랜드 Seat사 독일지사의 딜렌슈나이더 사장 역시 현재 폐차 프리미엄으로 판매된 자동차의 30% 정도는 판매수요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이 수요분이 내년 2010년 매출 및 마진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망함.

  - 반면 VW사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데 폐차 프리미엄으로 그동안 잠잠하던 구매심리가 자극돼 향후 수요가 아닌 이제까지 미뤄온 수요분을 만회한 것으로 봄.

  - 한편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비스만 회장은 “가장 많이 이득을 본 곳에서는 그 흔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하며,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폐차 프리미엄 이후에도 소형차와 콤팩트 클래스는 다소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 국제자동차제조사협회(VDIK)에서는 우선 수행돼야 할 수주건이 몰려 있다고 전하며, 랑에 회장은 많은 폐차 프리미엄 고객들은 이제까지 중고차를 사용했던 사람들로 향후 수요분이 앞당겨진 데 따른 효과는 적은 편이라고 함. 그러나 전체 시장은 올해 폐차 프리미엄으로 차를 구입한 신규 고객이 없어 급감할 것으로 전망함.

  - 독일의 프리미엄급 자동차 제조사들은 정부의 자동차 판매 지원이 종결되는 데 비교적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음. Audi사의 슈바르첸바우어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는 2010년 최악의 경우 약 1만 대 정도의 수요 감소가 있을 것으로 봄.

  - 반면 폐차 프리미엄의 최대 수혜기업인 현대 독일의 프라이 지사장은 내년에도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독일 Suzuki 자동차 비조키 영업 책임자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함. 비조키씨는 폐차 프리미엄으로 향후 수요가 앞당겨진 점도 인정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신규 고객이 확보됐다고 밝히며, 특히 소형차종에 주력했던 수년간 노력이 결실을 가져올 것으로 낙관함.

 

  향후 대세는 소형차종

  - Fiat사 역시 시장에서 매출 감소세를 전망하고 있으나 향후 소형차종으로 수요 변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낙관적인 반응을 보임.

  - Renault사 독일 본부에서는 폐차 프리미엄 종결을 앞두고 올해 20~30%의 수요가 앞당겨지긴 했으나 2010년에도 자동차시장이 부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봄. 특히 이사진인 지르펠에 따르면 폐차 프리미엄으로 신규고객 확보 효과가 크다고 함. Renault 차종의 경우 25~30%이며, 저가차종인Dacia의 경우 50~60%에 육박한다고 함. 그 외에도 고객들의 중형차종에 대한 구매경향도 나타나고 있으며, 신규모델인 Mégan 및 Scénic에 약 3000건의 주문이 있는 상태로 이는 폐차 프리미엄 고객이 아니라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 경제불황과 함께 기타 부품업계에서도 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폐차 프리미엄의 승자로 등극한 Hyundai에 납품하는 부품회사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음.

 

 ○ 다소 엇갈린 전망이 예상되고 있으나 소형차를 비롯한 CO₂감소효과를 이용한 마케팅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소형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부품 판로를 개척해야 할 것임.

 

 

자료원 : Automobilwoche, 연방 경제 및 수출관리공단(Bafa), 연방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및 KOTRA 프랑크프루트KBC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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