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폴크스바겐사, 현대자동차를 라이벌로 주시

- 현대자동차 i40 유럽출시 앞두고 관심 집중 -

□ 2011 상하이 모터쇼, 독일 자동차기업 아시아 자동차산업 주시

 ○ Chery, Changan, Brilliance, Great Wall, Dongfeng, Lifan 등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가 대거 첫선을 보임.

 ○ 중국의 전기자동차 브랜드 BYD는 투자자와 공동개발업체들에 약속했던 만큼의 성과를 상하이모터쇼에서 보여주지 못함.

  - 2009년 5월, BYD사와 폴크스바겐사는 BYD사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폴크스바겐에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기로 발표했음.

  - 그러나 폴크스바겐 중국법인대표 노이만 씨는 폴크스바겐이 이번 상하이모터쇼의 결과를 계기로 폴크스바겐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로 BYD사 대신 일본의 산요사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힘.

  - 2010년 BYD사와 합작회사를 건립한 다임러사는 그럼에도 2013년까지 BYD사와 함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 발표함.

□ 폴크스바겐, 현대자동차를 라이벌로 지목

 ○ 점점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현대자동차를 독일의 폴크스바겐사는 이미 내부적으로 주시함.

  - 폴크스바겐사의 마틴 빈터코른씨는 일본 도요타 이상으로 현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함

 ○ 현대자동차는 2010년 전 세계적으로 361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함. 이는 2009년보다 판매율이 16,3% 상승한 수치임.

  -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기아 역시 2010년, 전 아우디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 후, 같은 해 처음으로 연 20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함.

□ 폴크스바겐이 보는 현대의 성공 전략은 마케팅

 ○ 미국에는 대형 리무진을, 유럽시장에는 연료비가 낮은 디젤자동차를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 것이라고 뮌헨 경제분석가 베커 씨가 말함.(Helmut Becker/ Institut für Wirtschaftsanalyse in München)

  -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유럽기술연구소에서는 계속 새로운 디젤모터를 개발 중임.

 ○ 유럽의 자동차사는 대부분 차량모델을 인건비가 높은 유럽에서 생산하는 데 비해 현대는 인건비가 낮은 제3세계에서 생산함.

  - 한 예로 서유럽시장을 겨냥한 소형차를 인도에서 생산 중임. 현대자동차는 2010년 8.7%의 투자수익률을 올림. 같은 해 BMW의 8%, 폴크스바겐의 4.3%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함.

 ○ 현대자동차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고착된 일본 자동차의 카피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성공함.

  - 현대자동차의 i40은 2011년 3월 스위스 제네바 자동차박람회에서 크게 부각됨.

  - 2011년 6월, 독일에 출시될 i40은 폴크스바겐의 파사트(Passat)와 포드의 몬데오(Mondeo)와 함께 중형차 클래스에서 경쟁하게 됨.

□ 전망

 ○ 일본지진으로 도요타의 물량공급이 늦어진 미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독일자동차사의 접전이 예상됨.

  - 폴크스바겐은 미국 중형차시장을 겨냥한 파사트와 케퍼(Kaefer)의 새 모델의 출시를 발표함.

  - BMW, 다임러와 같은 고급세단 생산기업 역시 이번에 리무진을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빠른 성장을 주시 중임.

 ○ 현대자동차는 2011년 현재 유럽시장 2.6%의 시장점유율을 2015년까지 도요타를 따돌리고 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음.

  - 현대자동차는 올해 세계적으로 총 63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리라고 정몽구 회장은 밝힘. 2011년 1분기가 지난 현재, 현대가 이 목표치를 20만 대 이상 가볍게 넘길 것이란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음.

자료원 : Financial Times Deutschland, Handelsblatt, Die Sueedeutsche KOTRA 뮌헨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