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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그린 마케팅 이렇게 한다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3-07
  • 출처 : KOTRA

 

캐나다, 그린 마케팅 이렇게 한다

- 그린 마케팅으로 친환경 기업 이미지 이루기 -

 

 

 

 개요

 

 ㅇ 적은 인구에 비해 광대한 영토와 막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는 청정지역도 많지만 토론토나 캘거리와 같은 산업도시의 환경오염 수준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ㅇ 캐나다 정부뿐 아닌 미국 및 세계 환경단체들 그리고 현지인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보존 및 친환경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

 

 ㅇ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은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심기 위해 그린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 중임. 그린 마케팅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그 기업의 종류는 크게 네가지로 분류할 수 있음.

 

 친환경 기업이 중요해진 배경

 

  캐나다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대비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음. 국내에서는 캐나다에 대한 이미지가 깨끗하고 환경오염이 적은 나라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성향이 있으나 실제로 캐나다는 에너지 낭비가 많고 환경오염 수준이 상당히 심각한 편임.

  - 2005년 기준 일인당 에너지 소비율은 8472.6KGOE(Kilogram of Oil Equivalent)/년을 기록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낭비가 심한 국가 중 하나임.

 

 ㅇ 지형적으로 크게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봤을 때, 서부 BC주와 최동부 섬들은 환경오염이 적은 편이지만,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와 같이 제조업, 자동차산업 등이 발달해 캐나다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동부지역의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음.

 

 ㅇ 또한, 오일샌드 산업의 중심지인 캐나다 서부의 알버타 주 역시 오일샌드 개발로 인한 탄소배출로 북극의 빙하를 녹이는 주범이라는 질타를 끊임없이 받고 있는 실정임.

 

 그린 마케팅 트렌드와 기업의 분류

 

 ㅇ 캐나다 당국과 현지 시민들의 친환경 제품과 환경 친화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음. 친환경운동 및 실천은 사실상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서 기업 이미지를 위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친환경제품이라 해도 가격대가 너무 비싸지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임.

 

 ㅇ 현지의 보편적인 그린 마케팅 트렌드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보면 (1) 그린제품 라인을 만들어 브랜드화, (2) 그린 또는 오가닉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환경 친화적인 원료와 에너지 이용, (3) 그린 제품 매출의 일부를 환경보호단체에 기부 또는 독자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 도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각 기업들은 이와 같은 노력 및 성과를 앞다퉈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있음.

 

 ㅇ 이 세가지 트렌드를 모두 도입하고 있는 회사도 많음. 이러한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 기업들의 성격을 분류해보면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음. (1) 이미지 탈바꿈을 하기 위한 기업, (2) 소비친화적 상품으로 그린제품을 설정하는 기업 (3) 생산라인 및 기업자체의 뿌리가 그린인 기업, 그리고 (4) 묵묵히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기업. 각 카테고리의 예는 아래와 같음.

 

 (1) 이미지 탈바꿈을 하기 위한 기업

 

 ㅇ 기존 이미지가 환경을 해치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만들어 낸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제품 역시 친환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함.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점차 많은 소비자들이 인지하게 되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그들의 본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새로 개발한 자신들의 그린 제품이 친환경적이면서 성능 또한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화학성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임.

 

 예. 1-A) Clorox Canada

 

 ㅇ “Green Works” 라는 그린 브랜드를 만들어 기존의 표백제 제품이 환경, 특히 물을 오염시킨다는 부정정인 이미지를 깨뜨리는데 초점을 두었음. 천연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그리고 환경에 해로운 화학성분을 최소화하고 세척력은 유지한다고 광고하고 있음.

 

 ㅇ 또한, 제품 수익액 중 일부분을 현지 Sierra Club이라는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혀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구축

 

 예. 1-B) Toyota Canada

 

 ㅇ “Make Things Better” 이라는 표제 하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계 자동차제조회사인 도요타사는 다른 자동차제조업체에 비해 친환경 차를 먼저 제조하기 시작했고 실제로도 타 자동차제조사의 브랜드보다 높은 Hybrid 자동차시장 점유율 보이고 있음.

 

 ㅇ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환경단체 캠페인인 Earth Day Canada은 매년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정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Toyota Canada는 이 캠페인의 가장 큰 스폰서로 매년 15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5000씩 장학금을 지급함. 대상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고등학생으로서 학과 성적만이 아닌 기타 특별활동 등을 평가해 캐나다 전 지역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현재까지 총 85명의 학생들이 이 장학금의 혜택을 누렸음. 이러한 장학재단으로 인해 미성년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환경과 지구 문제에 더욱 현명히 대처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교육시킨다는 의의를 두고 있음.

 

(2) 소비친화적 그린 제품을 만든 기업

 

 ㅇ 기존 이미지는 환경과 크게 관계는 없지만 제품을 고를 때 소비자들이 이왕이면 친환경제품을 고르게 함으로써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그린 제품을 새로이 또는 기존제품을 보강해 출시한 기업임. 친환경 인증 로고는 아래와 같음.

 

 예. 2) Mason Homes

 

 ㅇ 1961년 창립이래 4500개의 집을 지으면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질 좋고 편리한, 그리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주택이 되도록 설계해왔으며 작년 2008 EnneQuality Awards 에서 BEST Green Marketing Program 상을 받은 회사임.

 

 ㅇ 주택 내외부에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곳은 기술적으로 설계, 건설해 소비자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가격면에서도 다양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ㅇ 에너지 절약으로 HVAC(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조임 건축, Duct 시스템(천장 및 단열), 수분 침입 분석 및 관리, 단열 및 공기 밀폐, 냉각 시스템 등으로 보통 집 에너지의 30~40%를 절약할수 있다고 함.

 

 ㅇ 기존 주택분야는 전체 온실가스의 16%를 차지하고 있지만 Mason Homes사의 주택은 연간 3만~4만 톤 이하의 오염물질을 배출해 스모그·산성비·지구 온난화의 감소를 위해 최소량의 화석연료만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도록 만들어짐.

 

 ㅇ 또한, 건강·안전·편안함·적당한 가격·환경친화를 어떠한 과제보다 최우선하며 디자인 또한 인간적으로 설계해 다양한 종류의 집을 제공한다고 함.

 

(3) 탄생부터 친환경인 기업

 

 ㅇ 대다수 기업들이 그린제품을 만들고 그린사업을 벌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는 반면, 설립 목적 및 취지가 친환경에서 시작된 기업이 있음. 이 제품을 생산하는 기존 생산자와는 달리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생산에 필요한 요소들까지도 친환경 제품만 사용하는 기업으로 경쟁사들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성향을 가졌으며 대부분이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은 기업들임.

 

 예. 3-A) Bullfrog Power

 ㅇ Bullfrog Power사는 2005년에 창립돼 100% 그린 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방정부의 재생 전력 표준인 'EcoLogo'라는 그린 로고를 얻은 전력사임. 현재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에 소재하고 있으며 가정집 및 기업체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음.

 

 ㅇ 탄소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전력을 만들고 있으며, 주로 풍력과 수력을 이용함. 동 사의 전력을 제공 받고 있는 기업들은 자신들이 추가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환경을 생각해 동 사 전력을 쓰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업체도 있음.

 

 ㅇ 일반 가정에서 이 회사의 전력을 사용하려면 2센트/㎾h를 추가 지불하게 되며 평균적으로 한달에  50센트 정도의 추가비용이 생긴다고 함. 기존 전력사에 지불하던 금액은 계속 지불하게 되고 그린 에너지 전력에 대한 지출이 늘어나게 되는 것임.

 

 ㅇ 환경이 오염되면 개구리가 가장 먼저 사라진다는 내용이 발표된 이후로 환경관계자들 또는 환경 보고서에서 개구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동물이 됐음. 이 회사는 자신들이 친환경 기업임을 나타내기 위해 개구리 로고를 씀.

 

예. 3-B) Frogpond Farms Winery

 

 ㅇ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와이너리 Frogpond Farms는 최근들어 와인 매출이 성장하고 있음.  Frogpond Farms 와이너리는 온타리오주에서 오가닉 와이너리로 인정받은 유일한 와이너리임. 이 농장은 Bullfrog Power 전력사에서 만드는 전력을 100% 쓰고 있으며 주변 지방에서 재배되는 상품만을 쓴다고 함.

 

(4) 묵묵히 친환경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기업

 

 ㅇ 자신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이나 활동을 대외적으로 마케팅하고 있지는 않지만 묵묵히 친환경 활동을 하고 비즈니스에 반영하는 기업임. 가장 흔한 예로는 환경친화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잡지사들로 잡지의 40%를 재생용지로 만들었다는 것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표기함.

 

 ㅇ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은 자사의 친환경 활동을 공개적으로 마케팅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대부분 우연한 기회에 해당 기업의 친환경적 경영방침을 알게 됨. 이러한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감이 급상승해 이들 기업의 다른 제품에까지 흥미를 갖게 됨. 즉, 지나친 친환경 이미지 설정 노력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강압적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주입시킨다는 일명 Greenwashing 기업이라 비난 받는 기업 마케팅과는 상반되는 활동임.

 

예. 4-A) 몬트리올 시

 

 ㅇ 원유 가격 상승 이후 환경문제와 경제적인 필요성에 의해 공공 교통수단의 개혁과 발전이 필요했던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서는 지난 2008년 9월 북미에서는 최초로 '공용 자전거 시스템(Public Bike System)' 을 도입해 시범 운영 중에 있음.

 

 ㅇ 이 시스템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까지 와서 자전거를 보관해놓고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해 목적지로 가도록 유도하려는 시스템으로 요금 정산기는 태양에너지로 작동하도록 설계했고, 무선 통신이 가능하도록 자전거와 거치대에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를 설치했음. 기초공사나 별도의 케이블 작업이 필요 없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구축돼졌음. 토론토에서도 2009년 여름쯤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 이 시스템 설치 여부를 검토 중에 있음.

 

 

예. 4-B) Lululemon Athletica

 

 ㅇ 이 회사는 요가복 전문 브랜드로서 현재는 다양한 트레이닝복·자켓·셔츠·요가 물품 등을 취급함. 이 브랜드는 50% 재활용된 fiber 안감이 들어간 겨울용 자켓을 선보였으나 친환경 원단으로 만들었다는 홍보를 하지 않고 안감 라벨에만 재활용 섬유임을 표시해놓았음.

 

(5) 기타 사례

 

 ㅇ 가장 흔한 그린 마케팅 중 하나는 쇼핑백의 활용이라 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오가닉 푸드 전문 식료품 업체인 Casper 이나 Market Place 에서는 그들의 친환경 제품 판매점 이미지에 걸맞게 종이 봉투 사용이 높으며 이러한 쇼핑백은 100% 재활용 봉투임.

 

 ㅇ 현지 시중은행들은 앞다투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홍보를 해 고객에게서 깨끗하고 정직한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환경보조금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일정액의 은행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함. 또한, Van City 은행에 경우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자동차 대출이 더 쉽다고 광고하기도 했음.

 

 시사점

 

 ㅇ 환경보존 및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린 에너지라 할 수 있는 풍력, 태양열, 수력, 전지 에너지 개발 및 관련 기업은 선진화된 기술과 비교적 오랜 역사로 세계 최고임을 자랑함.

 

 ㅇ 그린 마케팅은 해가 거듭될수록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변화하고 있음.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업이 친환경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환경보존 활동을 지원하는데 수익을 반환하는 등의 투자 및 지출 역시 늘고 있음.

 

 ㅇ 따라서, 한국기업들은 독창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으로 한국의 특성에 맞는 그린 마케팅 기법을 사용해야 할 것임.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수출하기가 힘이 든 이 시점에서 독특한 친환경 제품 또는 기술을 개발해 해외에 어필한다면 충분히 틈새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현지 언론, 환경 단체, 환경 협회, 기업 홈페이지, 자체 KOTRA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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