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승용차시장 감소 속, 한국차 판매 호조

프랑스 승용차시장 감소 속, 한국차 판매 호조

경제·무역

프랑스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2009-02-04

출처 : KOTRA

프랑스 승용차 시장 감소 속, 한국 차 판매 호조

- 기아차 판매 53% 증가에 힘입어 한국 차 판매 26.4% 증가 –

보고일자 : 2009.2.3.

파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영호 yh.kim@kotra.fr

□ 1월 기아차 53%, 현대차 10.6% 증가로 한국 차 전체 판매 26.4% 증가

○ 한국 차가 금년 들어 프랑스 시장에서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지난해 잃었던 시장 몫을 되찾는 등 기나긴 판매 침체의 늪을 벗어남.

○ 프랑스 자동차생산연합회(CCFA)가 발표한 최근 승용차 등록현황에 의하면, 1월 중 프랑스에서 등록된 한국 승용차는 2831대로 전년동기 대비 26.4% 증가해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함.

○ 특히, 기아차는 1282대가 판매돼 작년 1월 대비 53%가 증가, 1월 중 프랑스 시장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 결과 시장점유율이 작년 1월 0.6%에서 0.85%로 0.25p 상승했음.

○ 한편, 현대차는 1549대가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로 판매증가율 면에서 피아트와 함께 공동 6위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그 결과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0.17p 상승한 1.03%에 달했음.

□ 1월 승용차시장 외국차 0.3% 증가…프랑스차 판매 14.8% 감소로 7.9% 감소

○ 프랑스의 1월 중 승용차 총 판매량은 14만9385대로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는데, 근무일수 계절변동치를 감안할 경우 3.5% 감소한 것임.

○ 프랑스산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4.8% 감소한 데 비해 외국산 판매는 0.3% 증가했으며, 이 결과 프랑스산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54.1%에서 50%로 급감했음.

○ 또한 지난해 33.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르노 그룹의 판매 원동력 역할을 했던 루마니아 산 Low cost 승용차 DACIA의 판매도 사상 최초로 25.2% 감소했으며, 이 결과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2.8%에서 2.3%로 0.5p 하락했음.

○ 외국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브랜드는 기아(53%), 스즈키(41.9%), 아우디(30.9%), 메르세데스(20.7%), 시아트(10.8%), 현대(10.6%) 및 피아트(10.6) 순이며 그룹은 현대(26.4%), 피아트(15.7%), 메르세데스(12.4%), 포드(5.9%) 및 폴크스바겐(4.3%) 순임.

○ 프랑스 2대 그룹의 1월 판매는 모두 두자릿수 이상 감소했는데, 특히 르노(다시아 포함)의 판매 감소율은 20.9%로 21.4% 감소한 BMW 그룹 다음으로 가장 저조했으며, 푸조 그룹은 11.2%가 감소해 3번째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GM(-17.4%) 다음으로 저조했음.

○ 한편, 일본 승용차는 스즈키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감소했는데, 특히 도요타 그룹은 6684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 프랑스 전체 판매감소율보다 더 저조했지만 시장점유율은 4.5%를 고수했음.

- 닛산의 경우, 2.6% 감소했으나 전체 감소율보다 낮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1.9%)와 전년동기(1.7%) 중간 수준(1.8%)을 고수했음.

주요 그룹별 2008년 승용차 시장점유 현황

(단위 : 대, %)

브랜드	2008년			2008년 1월		2009년 1월
브랜드	물량	구성비	증감률	물량	구성비	물량	구성비	증감률
푸조 그룹	633,301	30.9	1.0	53,365	32.0	47,397	31.7	-11.2
르노	449,334	24	1.2	34,307	21.2	27,324	18.3	-20.4
프랑스 그룹 소계	1,126,150	54.9	2.1	87,673	54.1	74,726	50	-14.8
폴크스바겐 그룹	244,736	11.9	1.1	18,353	11.3	19,138	12.8	4.3
포드 그룹	128,187	6.3	1.7	9,734	6.0	10,313	6.9	5.9
GM 유럽	102,176	5.0	-8.9	7,494	4.6	6,187	4.1	-17.4
도요다+렉서스	92,210	4.5	-10.8	7,322	4.5	6,684	4.5	-8.7
피아트 그룹	89,046	4.3	23.9	6,716	4.1	7,768	5.2	15.7
BMW+미니	68,144	3.3	3.9	5,724	3.5	4,501	3.0	-21.4
메르세데스+스마트	67,485	3.3	-17.1	4,887	3.0	5,491	3.7	12.4
닛산	38,154	1.9	18.3	2,791	1.7	2,719	1.8	-2.6
현대+기아	34,181	1.7	-19.1	2,239	1.4	2,831	1.9	26.4
(현대)	18,442	0.9	-31.2	1,401	0.86	1,549	1.03	10.6
(기아)	15,739	0.8	1.8	938	0.6	1,282	0.85	53.0
기타	103,328	5.0	미상	9,183	5.7	9,027	6.0	-1.7
다시아(르노그룹)	43,514	2.1	33.3	4,556	2.8	3,406	2.3	-25.2
스즈키	25,308	1.2	-17.9	1,694	1.0	2,404	1.6	41.9
외국 그룹 소계	924,099	45.1	-3.9	74,443	45.9	74,659	50	0.3
총계	2,050,283	100	-0.7	162,116	100	149,385	100	-7.9

자료원 : 프랑스 자동차생산연합회(CCFA)

최근 3년간 한국산 승용차 판매 현황

(단위 : 대, %)

브랜드	2006			2007			2008
브랜드	판매량	증감률	점유율	판매량	증감률	점유율	판매량	증감률	점유율
현대+기아	41,815	1.1	2.1	42,275	1.1	2.0	34,181	-19.1	1.7
현대	26,799	-2.2	1.3	26,814	0.1	1.3	18,442	-31.2	0.9
기아	15,016	-16.9	0.8	15,461	3,0	0.7	15,739	1.8	0.8
시보레	7,616	-4.1	0.4	8,943	17.4	0.4	9,140	2.2	0.4
한국산 계	49,431	미상	2.5	51,218	3.6	2.4	43,321	-15.4	2.1

자료원 : 프랑스 자동차생산연합회(CCFA)

□ 한국 승용차 판매증가 요인

○ 지난 가을 파리 모터쇼에 출시한 한국산 중소형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품질평가 향상 및 집중적인 홍보활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프랑스 정부의 10년 이상 된 폐차 처분 및 저탄소 차 구매보조정책 효과가 낙후한 프랑스산 보다는 새로 출시한 외국산 특히, 한국산 및 이탈리아 피아트 그리고 독일 메르세데스 및 아우디와 일본 스즈키 브랜드에 크게 작용함.

○ 원화 대 유로화의 환율 강세로 인한 한국산 승용차의 가격경쟁력 및 마진율 증가에 의한 판촉활동 강화도 일부 요인으로 작용함.

□ 전망 및 시사점

○ 2008년 12월 5일부터 시행한 10년 이상 된 중고차 폐차 후 저탄소 신차 구매 시 세대당 연 1회 300〜1000유로 보조정책효과는 신규 중소형 모델을 개발, 출시한 브랜드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음. 또한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우수해진 한국산 특히, 최근 프랑스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닌 중소형 차로 선정된 기아 ‘시드’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큼.

○ 프랑스의 승용차시장은 정부의 산업부양책이 적용되는 2/4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

- 프랑스 정부는 리스 판매용 융자금 혜택을 받은 르노 및 푸조 그룹이 해외산업이전 계획을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50억〜60억 유로의 군주투자펀드(FSI) 지원조치를 2월 중에 발표할 예정임.

-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 정책 덕분에 2009년도 승용차 판매가 10만 대 증가할 것이며, 이 결과, 2009년도 프랑스 자동차 판매 감소율은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정보원 : 프랑스 자동차생산연합회(CCFA), 프랑스 경제일간지 LES ECHOS, 일간지 LE FIGARO (2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