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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고 건설기계 굴삭기 시장동향
  • 상품DB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민준호
  • 2025-06-22
  • 출처 : KOTRA

한국 중고 건설기계 제품 시장 수요 높아

상품명: 중고 건설기계(굴삭기)

HS Code: 842959


시장 전망 


최근 몇 년간 파키스탄 건설 산업은 인프라, 전력, 수자원, 주택 부문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은 이러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파키스탄 내 굴착기 수요를 대폭 증가시켰다. 정부가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향후 굴착기 및 관련 장비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펀자브 주 정부의 ‘자기 집, 내 지붕(Apni Chhat Apna Ghar)’ 프로그램과 같은 저소득층 주택건설 사업 역시 저비용 주택을 대규모로 건설할 예정으로, 민간 부문의 상업 및 주거개발과 함께 굴착기의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연방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공적 개발사업에 상당한 자금을 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중장비 및 건설장비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굴착기가 대량으로 사용되는 또 다른 주요 분야는 광업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광업 부문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레코딕(Reko Diq) 광산 프로젝트 및 지방 정부 차원의 다양한 광산개발 사업들이 굴착기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파키스탄의 경제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핵심 협정 체결 완료는 시장 내 신뢰와 안정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입현황 


현재 파키스탄의 건설 산업은 중장비에 대한 국내 제조 기반이 부재한 관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굴착기 수요는 주로 신품 및 중고 장비의 수입을 통해 충족되고 있다. 신품 굴착기는 주로 Caterpillar, AMMAN, Doosan 등의 글로벌 브랜드의 공식 대리점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고객 수요에 따라 수입한다. 이들은 프로젝트 시행자 및 건설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며, 제조사 지침에 따른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중고 굴착기 수입은 특정 고객의 수요보다는 시장의 가용성에 따라 결정된다. 중고 장비 수입업자들은 이를 주로 렌털(임대) 목적으로 건설 현장에 제공하며, 일부는 판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일반적으로 사후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처럼 신품과 중고 굴착기 수입업체는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건설업계 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2023-2024년 기준 파키스탄의 굴삭기(HS Code 84295900) 수입은 총 3199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26% 증가하였으며, 한국이 1,398만 달러(점유율 43.7%)로 최대 수출국이었다. 그 뒤를 일본(884만 달러, 27.65%), 중국(513만 달러, 16.03%)이 이었고, 프랑스는 전년 대비 2,079.63% 급증하며 4위(3.93%)를 차지했다. 반면 유럽연합과 이탈리아는 각각 77.61%, 52.80% 감소해 점유율이 낮아졌다. 포르투갈과 홍콩은 새롭게 수출국으로 등장했으며, 전체적으로 한국·일본·중국의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의 87.4%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굴삭기 수입 동향 (HS Code 84295900)>

(단위: US$, %)

수입국

 2021-2022

 2022-2023

 2023-2024

증감률

점유율

한국

19,068,272

8,310,995

13,978,151

68.19

43.70

일본

18,869,164

3,880,053

8,844,339

127.94

27.65

중국

14,475,926

3,623,776

5,126,396

41.47

16.03

프랑스

-

57,749

1,258,705

2,079.63

3.93

유럽연합

319,270

3,209,814

718,610

-77.61

2.25

미국

1,172,211

478,643

640,236

33.76

2.00

이탈리아

3,590,393

1,324,989

625,454

- 52.80

1.96

포르투갈

-

38,322

205,458

436.14

0.64

홍콩

-

-

200,974

-

0.63

벨기에

162,525

71,174

87,532

22.98

0.27

기타

1,389,865

726,738

303,303

-58.26

0.95

총계

59,047,626

21,722,252

31,989,159

47.26

100.00

[자료: 파키스탄 통계청]


수입정책 및 관세


파키스탄 정부는 중고 건설장비의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중고 굴착기 수입에 대해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는다. 따라서, 국내 건설업체나 장비 수입업체들은 자유롭게 중고 굴착기를 해외로부터 수입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수입 정책은 건설 산업 내 다양한 예산 수준과 사업 유형에 따라 중고 장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프로젝트나 단기 임대 목적의 사업자들이 중고 장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파키스탄에서 굴착기 수입 시 적용되는 세율은 관세 0%, 일반판매세(GST) 18%, 원천징수세(WHT) 12%, 부가관세 2%이다.  


<굴삭기 수입관세(%)>

HS Code

관세

일반판매세

원천징수세

부과관세

84295900

0

18

12

2

[자료: 파키스탄 통계청]


유통구조 


파키스탄의 굴착기 유통 구조는 중고 장비 수입업체와 신품 장비 수입업체로 이원화되어 있다. 중고 장비 수입업체는 자체 보유 목적으로 굴착기를 수입하여 건설회사에 임대하거나,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면, 신품 장비 수입업체는 제조사의 공식 유통사로서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며, 완전한 사후 서비스를 포함한 형태로 판매를 진행한다. 이처럼 두 유통 경로는 각각 임대 중심의 중고 시장과 서비스 중심의 신품 시장이라는 상이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 가격 정보 


파키스탄의 중고 굴착기 시장은 주로 일본과 한국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및 유럽을 경유한 일본·한국산 장비들도 수입되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캐터필러(Caterpillar), 일본의 코마츠(Komatsu), 피아트 히타치(Fiat Hitachi), 유럽의 볼보(Volvo) 등도 일정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인 두산, 현대, 대우는 특히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파키스탄 시장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반면, 신품 굴착기 및 건설 장비 시장은 그 수요가 매우 제한적이며, 소수의 고정된 구매자만 존재하는 구조이다. 이에 따라 중고 장비 시장은 개방성이 크고 진입 장벽이 낮아, 한국 기업들이 파키스탄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유망한 진출 분야로 평가된다.


<파키스탄 중고 굴착기 가격>

 (단위: US$)

브랜드

원산지

제품

판매가 

두산

한국

Doosan 130-v LC

32,000

현대

한국

Hyundai Robex 140 W-7 

30,000

히타치

일본

Fiat Hitachi fh200 

15,000

볼보

스웨덴

Volvo Excavator EX145

25,000

[: Al Masood & Co]


바이어 인터뷰 


파키스탄에서 중고 건설장비 및 굴착기를 수입·유통하는 Zahid Khan International & Co의 이르샤드 칸(Irshad Khan) 이사는, 최근 몇 년간 파키스탄 굴착기 시장이 큰 침체를 겪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2022~2023년 기간 동안 정부의 수입제한 조치와 대금 결제에 대한 규제로 인해 시장 전반이 위축되었으나, 최근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외화결제 절차를 정상화하면서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자사는 통상적으로 8~10대의 굴착기 재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의 두산(Doosan) 및 일본의 히타치(Hitachi) 중고 굴착기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두산이 파키스탄 중고 중장비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 중 하나이며, 현대(Hyundai)가 그 뒤를 잇는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중고 장비를 판매뿐 아니라 임대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과 함께 새로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착수될 경우, 중고 건설장비에 대한 수입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라호르에 본사를 두고 중고 굴착기를 수입·보유하는 Global Technologies의 CEO 리아캇 알리(Liaquat Ali) 씨는 자사는 주로 한국산 현대 브랜드 굴착기를 중심으로 수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도 정기적으로 장비를 들여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간 약 150~200대 규모의 장비를 판매하고 있으며, 카라치와 라호르에 자체 창고를 보유해 중고 및 리퍼 장비를 상시 재고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장비는 주로 공공 인프라 사업과 민간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임대와 판매를 병행하는 구조이다.


Global Technologies는 2018년부터 현대 중장비의 공식 디스트리뷰터로 지정되어 신품 장비도 함께 수입하고 있으며, 현재도 한국산 신품 및 중고 장비를 모두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리아캇 알리 사장은 특히 2023~2024년 회계연도에 시장이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흐름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정부가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건설 장비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출 방안과 시사점 


파키스탄 건설장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는 한국 기업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로, 고속도로, 광산 개발 등 정부 주도의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으며, 건설장비 수입에 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는 개방된 시장 구조 속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수용되고 있는 점은 한국 기업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인프라 및 공공 프로젝트를 주요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중국 등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신품과 중고 장비 모두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해야 하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대리점을 통해 낙후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파키스탄 시장은 기술 전문성과 최신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사후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제공이 고객 신뢰 확보에 핵심적이다. 특히 장비 유지관리와 관련된 교육, 부품 공급, 기술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적 관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키스탄 내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수용도가 높은 점을 기반으로 공공 부문 및 민간 건설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면, 한국 기업들은 파키스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Zahid Khan International, Global Technologies, Al Masood & Co, Pakistan Custom Tariff, 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KOTRA 카라치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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