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기타 일반기계에 속하는 리니어 엑팅식 실린더 HS 코드는 8412.21이며 유압실린더, 유압 엔진, 유압 파워 유닛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캐나다 유압실린더 시장 규모는 7억 3,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하여 9억 2,4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유압실린더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Grad View Research

캐나다 내 판매되는 유압실린더 종류는 △용접형(Welded), △타이로드(Tie Rod), △텔레스코픽(Telescopic), △밀 타입(Mill Type)으로 구분되는데, 2024년 기준 용접형 유압실린더가 49.7%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용접형 유압실린더는 용접된 본체 구조로 인해 높은 압력과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어 견고하다. 주로 건설업, 광업, 임업, 제조업과 같은 고강도 작업 환경에서 활용되는데, 2024년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던 이유는 임업과 제조업 분야의 활성화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밀 타입 유압실린더는 두꺼운 강철 플랜지와 견고한 본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제철소, 프레스, 해양 장비 등 고압과 높은 반복하중이 요구되는 중공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된다. 최근 캐나다 에너지 플랜트의 투자 확대 및 고성능 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타이로드 유압실린더는 실린더 몸체를 금속 막대(타이로드)로 고정하는 구조로, 주로 정밀도와 수리 용이성이 중요한 산업기계나 공장 자동화 설비에 활용된다. 텔레스코픽 유압실린더는 다단식 구조로 되어 있어 길이에 비해 더 긴 스트로크가 가능하며, 주로 덤프 트럭이나 리프팅 장비 등에서 사용된다.

캐나다 수입 동향

2024년 캐나다의 리니어 액팅식 유압실린더(HS 코드 8412.21) 총 수입액은 4억 3,191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대비 4.91%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미국이 45.4%로 가장 크며, 중국(16.3%), 독일(6.9%), 멕시코(4.2%)가 그 뒤를 잇는다. 미국은 지리적 근접성과 유지보수 중요도가 높은 산업 특성을 활용해 선두를 달리고,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2위 수입국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토론토에 소재한 유압실린더 유통업체 M 사의 B 씨는 KOTRA 토론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유압실린더 가격은 국내업체 공급가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차이 난다고 하며, 가격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2024년 기준 10위에 위치해 있으며 전년 대비 63.8% 대폭 감소한 735만 달러를 수입했다. 캐나다로 수입된 한국산 유압실린더는 주로 건설 기계 관련 파트너사에 납품되는데, 지난 해 건설업 경기의 둔화로 수요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유압실린더 수입 규모>

(단위: C$ 천, %)

*주: HS 코드 841221 기준 통계

[자료: 캐나다 통계청]

경쟁 동향

캐나다 유압실린더 시장은 수입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캐나다 내에서 제조하는 경우 부분품을 해외로부터 수입하여 제조 후 OEM 등에 납품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제조기업 디렉토리 IQS Directory와 Ensun에 따르면, 캐나다에는 약 60개의 유압실린더 제조업체가 활동 중이며,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가 약 절반을 차지하고, 퀘벡주와 알버타주가 그 뒤를 잇는다. 온타리오주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자동차, 농업, 건설 산업의 주요 제조 허브이며, 미국과 인접해 공급망이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버타주는 석유·가스 및 광산업이 발달해 드릴, 덤프트럭 등 채굴 장비용 유압실린더 수요가 높은 편이다.

캐나다 내 대표적인 유압실린더 제조사로는 퀘벡주의 메일핫 인더스트리(Mailhot Industries)와 매니토바주의 모나크 인더스트리(Monarch Industries)가 있다. 설계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외에도 메버릭(Maverick Machine and Hydraulic), 베일리 인터내셔널(Baily International) 등이 있으나, 캐나다 제조업체는 대부분 영세한 기업들로 수리 및 보수 서비스에 치중하고 있으며, 틈새 수요를 위해 소규모로 운영된다.

주요 수입처는 미국의 캐터필러(Caterpillar),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 이튼(Eaton), 독일의 리버 그룹(Liebherr Group), 보쉬(Bosch Rexroth), 중국의 장쑤 헝리 유압(Jiangsu Hengli Hydraulic), 일본의 SMC 등 글로벌 중공업·유압장비 기업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캐나다 현지에 법인, 지사, 또는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건상 현지 운영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미국 지사나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캐나다 유압실린더 제조업체>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토론토 무역관 취합]

유통구조

첫째, 이튼, 보쉬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캐나다 현지에 직접 지사를 운영하며 자사 제품을 수입하여 공급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이들은 단순한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판매 및 대여, 사후서비스까지 통합한 통합 공급체계를 갖추고 있어 고객에게 신속한 부품 공급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지역 내 고객 만족도 향상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둘째, 유압실린더 제조기업들은 주로 건설기계 및 농기계 OEM에게 직접 납품하거나 전문 대여업체를 통한 간접 유통 방식을 채택한다. 전문 대여업체는 장비 구입에 큰 자금을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 건설업체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셋째, 대형 건설·채굴·임업 기업의 경우, 기계를 직접 구매해 자체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주거 및 비주거용 대형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거나, 채굴 및 산림 작업처럼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장비 사용이 필요한 기업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유압실린더를 포함한 주요 기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관세율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Canada-Korea Free Trade Agreement, CKFTA)에 따라 한국산 리니어 엑팅식 실린더(HS 코드: 8412.21) 수입에 대한 캐나다 수입 관세율은 0으로 무관세다. 관세율은 캐나다국경관리청(CBSA)이 발표한 관세율 안내 자료*에서 확인 가능하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 KRT(Korea Tariff)로 표시돼 있다.

*관세율 안내 자료: https://www.cbsa-asfc.gc.ca/trade-commerce/tariff-tarif/2025/01-99/01-99-2025-eng.pdf

인증 및 규정

유압실린더는 특정 인증이 요구되지 않지만, 국제 표준인 ISO를 충족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는 캐나다 수입업체가 기대하는 품질과 안전 기준을 보장한다. 또한, ASTM은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재료, 제품, 시스템, 서비스의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 표준화 기관으로, 유압실린더를 구성하는 요소(예: 강철, 합금, 파이프 등)에 적용되는 표준을 준수함으로써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인증 정보>

[자료: 각 홈페이지,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시사점

북미 3대 중장비 OEM이자 캐나다 최대 벌목용 중장비 제조업체인 Tigercat의 A 씨는 KOTRA 토론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유압실린더와 같은 핵심 부품 조달시 신뢰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유로 현지 기업들은 북미 지역 내 조달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수입 비중이 적지 않은 시장 특성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IBIS World, Grand View Research,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