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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인운반로봇(AGV) 시장동향
  • 상품DB
  • 중국
  • 선전무역관
  • 2025-06-24
  • 출처 : KOTRA

2024년 기준, 한국은 중국의 AGV 주요 수입대상국 4위로 중국 전체 AGV 수입시장의 9.0% 차지

중국의 AGV 시장, 고도화∙현지화 전략이 관건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AGV(무인운반로봇)

ㅇ 한국 HS Code(10단위): 8427.10.3000(무인운반로봇)

ㅇ 중국 HS Code(10단위): 8428.90.9090(Other lifting, carrying, loading and unloading mechanical appliances)

 

시장동향

 

중국의 이동로봇산업연맹(移动机器人产业联盟)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무인운반로봇(AGV, AMR)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221억 위안이다. 이는 76억8000만 위안이었던 2020년 매출 대비 약 2.9배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무인운반로봇 매출액 증감률 추이를 보면, 2016년에 전년 대비 58.3%로 크게 증가했으나 2020년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 후 2021년에 전년 대비 64.1% 다시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액 120억 위안대를 돌파했다. 2022년부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중국의 무인운반로봇 매출액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 무인운반로봇(AGV, AMR) 매출액 추이(2015~2024년)>

(단위: 억 위안, %)

[자료: 이동로봇산업연맹]


판매량 측면에서 보면, 2024년 중국의 무인운반로봇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13만9000대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특히 2020년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21년 중국의 무인운반로봇 판매량은 전년 대비 75.6% 크게 늘어난 7만2000대다. 2022년에는 9만3000대, 2023년에는 처음으로 12만 대를 돌파했다. 무인운반로봇 판매량의 증가는 제조기업의 자동화 수요와 물류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 무인운반로봇(AGV, AMR) 판매량 추이(2015~2024년)>

(단위: 대, %)

[자료: 이동로봇산업연맹]

 

중국의 무인운반로봇은 기능에 따라 AGV(무인운반로봇)과 AMR(자율이동로봇)으로 구분된다. AGV는 바닥에 있는 마그네틱 테이프, 유도선 등을 따라 이동하는 로봇으로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반면 AMR은 센서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스스로 경로를 판단해 움직이는 로봇이다. 따라서 자율성이 AGV에 비해 높다는 특징이 있다. 2024년 중국의 AG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6% 늘어난 2만4500대다. 이는 전체 무인운반로봇 판매량의 17.6%를 차지한다. 중국의 AGV 판매량은 2018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매년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AGV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대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다가 2021년과 2022년에는 증가율이 60%대로 둔화됐다. 2024년에는 판매량이 2만4000대를 돌파했으나 증가율은 25.6%로 줄었다.

 

<중국의 AGV 판매량 추이(2018~2024년)>

(단위: 대, %)

 

[자료: 이동로봇산업연맹]

 

수입동향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5년 1~4월 중국이 수입한 AGV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8% 줄어든 21164만 달러다. 중국은 독일로부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줄어든 4332만 달러의 AGV를 수입했다. 중국이 독일로부터 수입한 AGV는 중국의 전체 AGV 수입의 20.5%를 차지해 가장 많다. 2025년 1~4월, 중국의 AGV 주요 수입국가를 보면 주요 수입국은 독일(18.5%), 스위스(12.9%), 프랑스(9.9%), 이탈리아(5.3%) 등으로 유럽 국가 중심의 수입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2023년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약 6897만 달러의 AGV를 수입하며 중국 AGV 전체 수입의 7.6%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은 중국이 5번째로 AGV를 많이 수입한 국가였다. 2024년에는 수입액이 7138만 달러까지 늘었으며 차지하는 비중도 9.0%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25년 1~4월까지의 수출은 755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8% 줄었다. 반면 2025년 1~4월까지 중국이 프랑스로부터 수입한 AGV 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53%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중국의 무인운반로봇(AGV) 수입 현황(한국 HS Code 8427.10.3000)>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1~4월

2024년 1~4월 

대비 수입 증감

2024년 1~4월 중국 수입 점유율

-

합계

856,421

901,993

789,755

211,639

-0.8

-

1

독일

145,910

205,584

146,391

43,319

-6.1

20.5

2

일본

174,962

118,757

100,914

28,586

-9.6

13.5

3

스위스

69,439

122,610

128,785

27,400

-26.9

12.9

4

프랑스

6,310

80,617

67,144

21,053

1,453.0

9.9

5

대만

91,763

48,801

39,243

13,706

10.5

6.5

6

미국

46,086

29,075

30,155

11,867

70.3

5.6

7

이탈리아

32,415

19,127

29,547

11,197

15.7

5.3

8

핀란드

39,561

36,024

40,617

10,150

-16.1

4.8

9

한국

75,330

68,973

71,384

7,556

-41.8

3.6

10

스웨덴

7,167

16,673

9,165

5,614

78.5

2.7

주: 중국 HS Code 8428.90.90 기준으로 조회한 통계임

[자료: 한국무역협회]


경쟁동향


신전략이동로봇산업연구소(新战略移动机器人产业研究所)에 따르면, 2024년 1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무인운반로봇 기업은 42개사다. 이 중 매출이 5~10억 위안 사이인 기업은 6개사, 매출 10억 위안 이상인 기업은 4개사다. 매출 1억 위안 이상인 무인운반로봇 기업이 2018년 10개에서 2021년 36개사로 급증했으며 2022년부터는 42개사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무인운반로봇 기업 중 매출액 1억 위안 이상인 기업 수 추이(2018~2024년)>

(단위: 개사)

[자료: 신전략이동로봇산업연구소]

 

가오공로봇산업연구소(GGII, 高工机器人产业研究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AGV를 사용환경에 따라 분류해 보면 창고용 AGV가 전체 시장의 52%를 차지해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제조업용 AGV가 38%, 서비스용 AGV가 10%를 차지한다.

 

중국시장정보사이트 바오가오다팅(报告大厅)이 선정한 2025년 중국의 10대 AGV 기업을 보면, 각각 HIKROBOT(海康机器人), Geek+(极智嘉), SIASUN(新松机器人) 등이다. 항저우의 HIKROBOT은 중국의 대표 무인감시카메라 제조사인 HIKVISION(海康威视)의 자회사다. 2023년부터 HIKROBOT은 중국의 AG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비전 분야에서는 2023년 시장점유율 14.0%를 기록했다.

 

<2025년 중국의 5대 AGV 브랜드(순위 무관)>

브랜드명

기업명

소재지역

1

HIKROBOT

(海康机器人)

항저우하이크로봇주식유한공

(州海康机器人股有限公司)

저장성(浙江省)

2

Geek+

(智嘉)

베이징지즈지아과기주식유한공사

(北京智嘉科技股有限公司)

베이징시(北京市)

3

Quicktron

(快)

상하이콰이창스마트과기유한공사

(上海快智能科技有限公司)

상하이시(上海市)

4

SIASUN

(新松机器人)

선양신송로봇자동화주식유한공사

(沈新松机器人自化股有限公司)

랴오닝성(宁省)

5

KSEC

(昆船)

윈난쿤촨스마트설비유한공사

(云南昆船智能装有限公司)

윈난성(云南省)

[자료: 바오가오다팅(告大)]


유통구조

 

중국 AGV 시장의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고객의 산업분야 등에 따라 세분될 수 있다. 자동차, 전기전자, 대형 물류 창고 등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AGV 제조사는 시스템 통합사(System Integrator, SI)에 납품하는 경우가 많다. 시스템 통합사는 AGV와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고객에게 완전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AGV 관련 시스템 통합사로는 화샤오정밀(华晓精密), 리뱌오로봇(立镖机器人), 퉈예로봇(拓野机器人) 등이 있다. 화샤오정밀은 자동차 제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90% 이상의 고객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식품, 담배, 중소형 창고 등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산업에서는 주로 부품이나 AGV 완제품 제조사가 전문 유통사(대리상, 에이전트)를 통해 유통한다. 중국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화남, 화동, 화북 등 지역별로 유통사를 구분해두며 특정 산업에 특화된 유통사를 발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소비형 전자제품이나 전자상거래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는 제조사가 징둥(京东), 알리바바(阿里巴巴) 등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납품하는 방식도 활성화되고 있다. 제조사는 플랫폼 내 직영점을 운영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제조사가 바로 현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설치까지 해준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큰 중국에서는 고속∙대량 주문을 처리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AGV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징둥 및 알리바바에서 판매되는 AGV 제품>

[자료: 징둥 및 알리바바 홈페이지]


관세율 및 인증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산 무인운반로봇(AGV) 수입 시 한중 FTA에 따라 1.3%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AGV 등 산업용 특수 장비는 대부분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면제 대상인 경우가 많으나, AGV가 사용되는 환경에 따라 CCC 인증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병원, 공항, 쇼핑몰 등 사람을 태우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사용될 경우 필요할 수 있다. 구체적인 필요 여부는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또는 인증기관(CQC 등)을 통해 면제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중국 AGV(무인운반로봇) 관세율>

HS Code

한중 자유무역협정

RCEP

최혜국대우(MFN) 세율

(한국)8427.10.3000

(중국)8428.90.9090

1.3%

3.0%

5.0%

[자료: 중국 상무부]


시사점

 

우리기업이 중국의 AGV 시장에 진입할 때는 AI 기반 자율주행 기능 등 첨단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나 감속기, 서보모터 등 AGV의 핵심부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가오공로봇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중국 AGV 시장 중에서도 중저가 시장이 특히 경쟁이 치열하다. 2023년 기준 약 76%의 AGV 기업이 일반적인 창고에 사용되는 AGV를 생산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평균 이윤율이 2019년 32%에서 2024년 24%로 떨어졌다. 따라서 양적 성장보다 기술 고도화와 활용분야 다각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BYD, CATL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우리기업의 차별화된 요소가 필요하다.

 

AGV에 사용되는 감속기, 서보모터 등 핵심부품의 중국 국산화율은 50% 미만이다. 특히 중국은 무인운반로봇의 자율주행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라이다 등에 대한 수입 수요가 크다. 가오공로봇산업연구소에 따르면, 라이다 슬램 AGV의 시장 침투율은 2019년 45%에서 2024년 78%까지 상승했다. 시장의 고도화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부품 제조기업은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자료: 이동로봇산업연맹, 가오공로봇산업연구소, 신전략이동로봇산업연구소, 중국 상무부, 한국무역협회, KOTRA 선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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