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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헤어 케어 제품 동향
- 상품DB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Megan Lim
- 2025-05-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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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헤어케어 제품 마케팅 필요
K뷰티 콘텐츠를 기회요인으로 활용한 우리 기업 진출 기대
HS Code
3305.90: 기타 두발용 제품 (샴푸, 헤어린스, 헤어크림 및 기타 두발용 제품 등)
시장동향
싱가포르의 헤어 케어 제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소비자 요구 변화와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싱가포르의 헤어 케어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 기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이에 2019년에는 1억9870만 싱가포르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2년에는 2억1720만 싱가포르 달러로 증가하였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9~2028년 헤어 케어 매출 추이>
(단위: SGD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2025년 4월 기준)]
이러한 시장 성장에는 기후적 요인, 치열한 시장 경쟁, 웰니스에 대한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싱가포르의 덥고 습한 기후에서는 지성 두피, 부스스한 모발, 탈모 등의 문제가 흔하게 발생한다. 모발뿐 아니라 두피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문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다. 주요 제품은 기본 샴푸에서 나아가,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합한 코워시(co-wash), 드라이 샴푸, 저자극 데일리 클렌저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수분 공급을 위한 컨디셔너, 딥 트리트먼트, 헤어 마스크 등 제품 또한 자외선 노출과 잦은 세정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 이외에도 싱가포르는 뷰티 및 FMCG 분야에서 아시아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소비자를 향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다양한 모발 타입과 고민(건조, 화학적 손상, 두피 민감성 등)을 고려한 제품 혁신과 맞춤형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다. 주로 소형 패키징, 부드러운 플로럴 또는 허브 계열 향, 다기능성을 갖춘 제품이 바쁜 도시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셀프케어 루틴이 스킨케어를 넘어 두피 및 헤어 관리로 확장되면서, 헤어 케어 제품은 단순한 미용품이 아닌 웰니스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두피 스크럽, 쿨링 토닉, 세럼 등이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다. 가벼운 사용감을 지닌 헤어 오일, 열 보호제, 부스스함 방지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윤기를 부여하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스타일링 제품은 무스나 스프레이보다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염색 후 모발 관리를 위한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두피 마사지기와 같은 홈케어 제품은 웰니스 필수품으로 헤어케어 제품이 소비자 여정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수입동향
Global Trade Atlas(GTA)에 따르면, 헤어 케어 제품(HS 코드 3305.90)의 2024년 싱가포르의 총수입액은 1억 300만 미국 달러다. 수입액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5개국은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태국 순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와 같이 고급 FMCG 브랜드 기반의 프리미엄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와 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샴푸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상위 5개국에서 수입한 제품은 싱가포르 연간 총수입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6번째 수입국으로, 매년 수입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2024년에는 650만 미국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가량 증가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헤어 케어 제품(HS코드 330590) 10대 주요 수입국 순위>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22년
2023년
2024년
점유율
(2024)
증감률 (2023/2024)
전체 수입
- 81,804
84,371
103,127
- - 1
미국
9,978
15,462
18,264
17.71%
18.12%
2
일본
12,469
10,739
13,868
13.44%
29.13%
3
프랑스
8,098
5,857
9,964
9.66%
70.12%
4
스페인
5,265
4,536
7,851
7.61%
73.08%
5
태국
8,973
8,531
7,775
7.53%
-8.86%
6
대한민국
5,473
6,259
6,590
6.39%
5.28%
7
인도네시아
3,198
5,252
6,287
6.09%
19.70%
8
이탈리아
5,290
5,060
5,610
5.43%
10.86%
9
말레이시아
5,219
5,794
4,865
4.71%
-16.03%
10
인도
1,139
1,411
4,104
3.97%
190.85%
[자료: Global Trade Atlas, GTA, 2025년 2월]
경쟁동향
싱가포르 헤어 케어 시장에서는 허브, 플로럴, 코코넛, 자스민과 같은 열대 향 등 친숙하고 편안한 향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 취향이 제품 트렌드에 반영되고 있다. 강하거나 인공적인 향보다는 부드럽고 깨끗하며 자연스러운 향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린스형 제품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들이 소형 포장으로 출시되어 도시 생활에 적합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인접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제품들도 지역적 모발 특성과 기후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여 싱가포르 시장 내에서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L'Oréal, Dove, Eversoft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 제품 패키지에 표기된 제조국은 브랜드 본사가 아닌 생산국을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싱가포르의 헤어 케어 제품 시장 내 주요 제품 분석>
(단위: SGD)
품명
이미지
가격, 용량
Dove Shampoo – Hair Fall Rescue
원산지: 태국
브랜드: 미국
680ml: $12.27
Eversoft Organic Shampoo – Hair Fall Control (Avocado)
원산지: 말레이시아
브랜드: 일본
480ml: $15.50
Fino Premium Touch Hair Mask
원산지: 일본
브랜드: 일본
230ml: $15.90
Kerastase Paris Genesis Serum Anti-Chute Fortifiant
원산지: 스페인
브랜드: 프랑스
90ml: $79.90
L'Oreal Paris Conditioner - Total Repair 5 (Repairing)
원산지: 인도네시아
브랜드: 프랑스
450ml: $15.20
Olaplex No. 3 Hair Perfector
원산지: 미국
브랜드: 미국
100ml: $46.00
*주: 알파벳 순서 기준
[자료: NTUC FairPrice 웹사이트]
한편, 한국 헤어 케어 브랜드도 드라마와 K-뷰티 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싱가포르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화면 속에서 볼 수 있는 매끄럽고 건강한 "한국 스타일" 머릿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피 건강 관리, 손상 모발 복구, 천연 성분과 영양 공급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한국 브랜드는 품질과 트렌디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헤어 케어 루틴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 내 한국 헤어 케어 브랜드, 주요 제품>
(단위: SGD)
품명
이미지
가격, 용량
케라시스 헤어 클리닉 컨디셔너 – 데미지 클리닉
750ml: $7.97
쿤달 허니 앤 마카다미아 내추럴 샴푸 – 체리블라썸
500ml: $12.80
그라펜 시카 케어 트리트먼트
300ml: $24.73
미쟝센 퍼펙트 세럼 – 오리지널
80ml: $17.50
모레모 헤어 트리트먼트
– 미라클 2X
180ml: $20.49
려 자양윤모 탈모케어
두피 에센스
80ml: $28.00
*주: 알파벳 순서 기준
[자료: NTUC FairPrice, Guardian Singapore 웹사이트]
유통 구조
싱가포르에서는 리테일 채널이 여전히 헤어 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리테일 채널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유통 채널은 Guardian과 Watsons와 같은 헬스와 뷰티 전문점(32.45%)이다. 다음으로는 NTUC FairPrice와 Cold Storage는 슈퍼마켓(20.1%) 및 하이퍼마켓 부문에서 주요 유통 채널로 남아 있다. 동시에 온라인 채널(11.5%)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슈퍼마켓과 같은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에 비해서 현재 점유율은 낮으나, 소비자들은 점차 이커머스 플랫폼과 전문 뷰티 리테일러 웹사이트를 더욱 이용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이커머스 유통 비율은 2019년 2%에서 2023년 11.5%까지 급증하였다.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 행동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명확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hopee와 Lazada가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리테일 부문이 아닌 경우 헤어 살롱을 통한 유통이 채널이 24.4%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헤어 전문점을 통하여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도로 도시화되고 디지털로 연결된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 채널 모두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유지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경쟁력과 시장 적합성, 미래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헤어 케어 제품 유통채널>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2025년 4월 기준)]
관세 및 수입절차
싱가포르는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로, 상품을 관세나 세금 부과 없이 보관, 취급 및 유통할 수 있다. 싱가포르 세관(Singapore Customs)에 따르면, 싱가포르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은 세관법(Customs Act), 상품 및 서비스세법(Goods and Services Tax Act), 수입 및 수출 규제법(Regulation of Imports and Exports Act)에 의해 규제된다. 모든 수입 상품은 GST(상품 및 서비스세) 부과 대상이며, 면세 품목(non-dutiable goods)으로 분류된다. 다만, 주류, 담배 제품, 자동차, 석유 제품은 GST뿐만 아니라 관세도 함께 부과된다.
현재 적용되는 GST 세율은 CIF (Cost, Insurance, and Freight: 운송비, 보험료 및 운임 포함) 가치에 부과되며, 이는 상품 가격, 관세(해당 시), 그리고 판매 및 배송과 관련된 모든 비용과 부대비용을 포함한다. 2025년 기준, 싱가포르의 GST 세율은 9%이다.
- 면세 품목(non-dutiable goods)
GST 부과금 = 적용 GST 세율 × 관세 평가액(Customs value) 또는 최종 판매가(Last Selling Price, LSP)- 과세 품목(dutiable goods)
GST 부과금 = 적용 GST 세율 × [관세 평가액(Customs value) 또는 최종 판매가(LSP) + 부과 관세]소비자용 헤어 제품은 싱가포르 법상 모두 화장품으로 분류되며, 보건과학청(HSA: Health Sciences Authority)의 규제를 받는다. 이에 따라 Health Products Act 와 Health Products (Cosmetic Products – ASEAN Cosmetic Directive) Regulations 2007을 준수해야 한다. 모든 제품 성분은 싱가포르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금지 성분이나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제품에는 제품명, 전 성분 목록, 제조국, 현지 수입 및 유통업체 정보, 사용 방법 등의 필수 사항이 정확히 라벨링 되어야 한다. 특히 포장이나 마케팅 과정에서 의료적 또는 치료적 효능을 주장하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주장이 포함될 경우, 제품이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분류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시장 출시 전 별도의 사전 승인이나 등록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상업적 유통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HSA에 제품 통보(Notification)를 완료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소비자 보호 및 제품 책임법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수입업체는 제품이 일반적인 소비자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이는 공식적인 "수입 규제"는 아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 가입 또는 관련 계약을 체결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위조 상품 문제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수입업체는 정품 및 라이선스 상품만을 수입해야 하며, 상표권 및 지식재산권(IP) 침해는 세관과 사법당국 모두 매우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
시사점
싱가포르 시장에 한국 헤어케어 제품을 성공적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지의 기후 및 소비자 취향을 면밀히 반영한 제품 개발과 포지셔닝이 필수이다.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소비자들은 가볍고 산뜻하며 두피에 자극이 적은 포뮬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또한, 최근 건강과 웰니스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유행으로 인하여, 실리콘 프리 등 ‘클린 뷰티’ 콘셉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손상 모발 케어, 두피 진정, 탈모 예방 등의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은 소비자 관심을 끌기에 유리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전문 유통사인 C사 관계자에 따르면 치열한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시장 내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K-뷰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Kpop 및 각종 드라마, 뷰티 컨텐츠를 통해 형성된 ‘K-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싱가포르에서도 유효하며, 이를 마케팅에 접목시켜 감성적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수 있다.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 혹은 Health&Beauty 전문채널(Guardian, Watsons), 고급 헤어살롱과 같이 핵심 유통 채널에 적합한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것도 핵심 전략 중 하나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제품 출시 전 HSA 제품 신고, 라벨링 요건, 상표권 등록 여부 등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 초기 진입 시에는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현지화 및 프로모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마케팅이 돋보이는 한국 헤어 제품 기업들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시장 진입을 기대한다.
자료: 유로모니터,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재무부(MOF), 민텔,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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