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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증가하는 유럽 중고 제품 거래, 그 배경은?
  • 트렌드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유지원
  • 2025-04-09
  • 출처 : KOTRA

EU의 중고제품 시장 거래 규모는 최근 6년 동안 9배 증가

중고제품 시장 활성화 정책을 제시하는 EU 회원국

EU, 불공정 행위에 노출된 소비자 보호 조치 노력

한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중고 거래 사이트나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사거나 판매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유‘보다’경험’을 더 중시하는 MZ(밀레니엄+Z세대)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등장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앞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 중고 제품 거래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유럽 온라인 중고 제품 거래 시장 매출 동향


2024년 6월 기준 Statista 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유럽 내 온라인 중고 제품 시장의 거래 규모는 40억 달러에서 362억 달러로 9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2029년까지 6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패션, 전자제품, 아동용 장난감 등이 전체 거래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중고제품 거래 시장 규모>

(단위: US$ 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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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Statista]

 

중고 제품 시장이 인기 있는 이유

 

유럽 내 최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Vinted가 2023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용자 중 48%가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신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사용자의 19%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유럽 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중고제품 거래 플랫폼>

회사 로고

기업명 및 이용자 수

(‘23년 기준)

주요 국가/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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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Vinted

이용자 수: 1억5000만 명

주요 국가 :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등

특징 : 유럽 내 온라인 중고시장 중 전체 1위이며, 일반 대중용 중고 의류 중심 판매용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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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Vestiaire Collective

이용자 수: 약 2300만 명

주요 국가 : 프랑스, 영국, 독일 등

특징 : 프리미엄 및 럭셔리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하며 진품 인증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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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Depop

이용자 수: 약 3000만 명

주요 국가 : 영국, 이탈리아, 독일

특징 : Z세대 타깃으로 스트리트 및 빈티지 스타일 강세

[자료: 각 사 홈페이지]

 

EU 회원국의 중고 제품 거래 시장 활성화 정책

 

중고 제품 시장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에 주목한 EU 회원국들은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2022년부터 ’수리 바우처 제도(Bonus Réparation)를 시행하고 있다. 세탁기, 스마트폰 등 중고 가전 전자제품을 산 소비자는 정부 인증 수리점(QualiRépar)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건당 10~45유로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2024년 현재 500개 이상의 수리점이 참여 중이며, 연내 1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는 공공 중고 플랫폼 'Reutilitza.cat'을 운영 중이다. 시청, 학교, 공공기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등록하면, 시민이나 다른 기관이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은 카탈루냐 폐기물청(Agència de Residus de Catalunya)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EU 회원국 내 시행되는 중고거래 관련 제도와 담당부서>

QualiRépar

Reutilitza.cat

Agència de Residus de Catalu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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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중고 가전 전자제품 수리점

스페인 카탈루냐 공공 중고 플랫폼

카탈루냐 폐기물청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온라인 중고 제품 시장 이면에 숨겨진 소비자들의 우려

 

한편, 중고 제품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소비자들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25 소비자 환경 보고서(Consumer Conditions Scoreboard)’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중 45%는 온라인 사기, 66%는 가짜 리뷰, 61%는 허위 할인 등 불공정 행위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EU 집행위원회와 25개 회원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소비자 보호당국이 356개 온라인 거래업체를 조사한 결과, 185개 업체(52%)가 △철회권 안내 미이행, △최소 1년의 법적 보증 미제공, △그린워싱 등 소비자법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EU는 소비자 권리 강화 지침(Empowering Consumers for the Green Transition)을 2024년 3월 발효시켰으며, 2025년 9월 구체적인 시행령이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지침은 제품의 수리 가능성, 내구성, 환경 관련 정보 등을 명확히 제공하도록 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유럽 중고 제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순환 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 제품 소비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고 있다. KOTRA 브뤼셀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 순환 경제 정책 자문관은 “중고 제품 소비는 더 이상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새로운 트렌드”라고 언급했다. 중고 제품 시장은 이제 단순한 대체 소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경제·사회적 움직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료 : Statista, Vinted 2023년 분석보고서, Vestiaire Collective 홈페이지, Depop 홈페이지, QualiRépar 홈페이지, Reutilitza.cat 홈페이지,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 KOTRA 브뤼셀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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