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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만 의료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25-03-13
  • 출처 : KOTRA
Keyword #대만 의료

대만 헬스케어 지수 세계 1위…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 구비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목전’… 의료 수요 확대 전망

한국은 6위 의료기기 수입 대상국… 의약품 수입시장 내 韓영향력은 미미

. 산업 특성

 

대만은 세계적으로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이다. CEO월드매거진이 발표한 2024 헬스케어지수에 따르면, 대만은 세계 1위로 한국(2)을 앞섰다. 하위 평가 항목 중 의료 인프라 및 전문가, 의약품 가용성 및 비용, 정부 역량 측면이 모두 한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대만의 헬스케어지수 비교>

(단위: 점, 위)

 

총점(순위)

평가 항목별 평점(순위)

의료 인프라 및 전문가

의약품 가용성 및 비용

정부 역량

대만

78.72(1)

87.16(15)

83.59(5)

82.30(18)

한국

77.70(2)

79.05(26)

78.39(9)

78.99(21)

중앙값

38.43(55)

72.04(55)

55.99(55)

64.10(55)

: 평가대상은 총 110개국

[자료: CEOWORLD Magazine Countries with the Best Health Care Systems 2024(2024.4.2.)]

 

대만 의료산업은 주요 구성원 규모를 통해서도 일부 가늠할 수 있다. 2023년 말 기준, 대만에는 총 2만3896개의 병의원(치과, 한방 포함 기준)8887개의 약국이 분포해 있다. 한 의사는 총 7만8134명이 활동 중이며, 2023학년도 기준 의한 학과에서 총 1만5843*을 양성 중이다. 의약품 제조업체는 총 372개 사가 있으며 2287개 사는 의료기기를 생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 대만 의사협회 자료 기준, 의과 1만636, 치과 2940, 한의과 2267

 

<대만 의료산업 관련 참고 지표>

(단위: 개, 명)

보건의료기관 수

(2023년 말, )

보건의료인력 수

(2023년 말, )

의약품의료기기 업체 수

(2023년 말, )

- 병원: 471

- 의원: 12,200

- 치과 병의원: 7,027

- 한방* 의원: 4,198

- 약국: 8,887

- 의사: 53,966

- 치과의사: 16,285

- 한의사*: 7,883

- 약사: 15,360

- 의약품 제조업체: 양약 286, 한약* 86

- 의료기기 제조업체: 2,287

- 의료기기 판매업체: 65,658 

: 한방, 한의사, 한약의 경우, 현지에서는 중의(中醫), 중의사(中醫師), 중약(中藥)으로 칭하나 이 보고서에서는 편의를 위해 한방, 한의사, 한약으로 통일

[자료: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처]

 

정책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제도를 실시 중인 곳이다. 대만 건강보험제도는 19953월부터 실시됐으며 가입률은 99% 이상을 유지 중이다(2024년 기준, 99.9%).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현지 구성원들의 만족도는 대만 위생복리부의 2023년 조사 기준 91.2%에 달할 정도로 대만 건강보험제도에 자부심을 느끼는 인식이 현지 사회 전반에 폭넓게 형성돼 있다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 기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기관 수는 총 3만 개가 넘는다(2023년 기준 3만838). 의원이 1만1226개로 가장 많고 약국(7457), 치과(6894), 한방병원한의원(3965) 순이다.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의료기관 수는 최근 10년 평균 1.4%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의료기관도 있으나 소수에 불과하며, 2023년 기준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적용 비율은 전국 평균 91.6%에 달했다. 타이베이시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곳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어서 전국 평균보다 한참 낮은 78.6%로 나타났다.

 

대만의 보건의료 제도인프라 강화 의지와 기조는 20245월 취임한 대만 라이칭더 총통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라이칭더 총통은 총통부 산하에 3대 위원회를 설치하고 총통이 직접 의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건강한 대만 추진위원회. 유관 부처와 의료 분야 전문가 등이 구성원으로 참가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라고 할 수 있다. 이 위원회는 20248월에 소집한 첫 회의에서 건강한 대만 사회의 방향성을 수립했다. 향후 8년 이내에 평균 수명을 79세에서 82세로 연장하고, 평균 수명에서 유병 기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10%에서 8%로 축소, 아동 사망률을 0.53%에서 0.4% 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11가지 추진 전략을 다음과 같이 수립했다.

 

<건강한 대만 사회 조성 전략>

①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

예방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강화

식품안전 5대 정책이행

방역 안전망 구축

② 아동 의료 및 건강 돌봄 최적화

신생아와 고위험 임산부 돌봄 강화

아동 비만율 저하

③ 정신건강 지원 강화

청년층 정신건강 지원방안확대

전 국민 정신건강 회복탄력성 계획추진

④ 암 예방치료 계획

강화

암 예방치료 계획강화로 주요 암 검진율 향상

100억 대만 달러(4400억 원)* 규모의 항암 신약 기금**’ 조성

*항암 신약에 대한 보험 등재 절차를 단축해 환자 부담 경감 도모

⑤ 원주민 건강서비스 강화

예산 확보로 원주민 지역의 의료자원전문 능력 향상

원주민이 참여하는 건강정책 수립

⑥ 의료와 장기요양 연계

장기요양 제도 최적화 및 강화

병원과 장기요양기관의 양방향 협력 장려

치매 환자 정밀 돌봄 추진

거동 불편 환자 대상 가정주치의 돌봄 방안 추진

기숙형 돌봄서비스 시설 입주자의 외부 의료기관 이용 감소 방안 추진

재택 응급 돌봄 시범 사업 추진

재택 야간서비스 추진

재택지역사회시설의료사회복지의 일체형 서비스 구축

⑦ 호스피스 돌봄

의료기관의 사전 의료 상담 및 호스피스 관련 서비스 제공 추진

의료 인력 대상 웰다잉 교육훈련 실시

생명교육활동 실시

장기요양과 재택의료, 호스피스 돌봄과의 연계 강화

⑧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확보

총액계약제(global budget payment system)와 관리원칙 개선

다양한 재원 확보

⑨ 의료 인력 근무 환경 개선

각종 의료 인력의 근무 환경 최적화로 의료 인력자원 확보

의료 인력 증원 강화

교육시험훈련활용통합 원칙으로 인재 양성

3교대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추진

간호인력 정책 정비 전략계획추진

⑩ 스마트의료와 건강돌봄 결합

스마트의료와 건강 돌봄의 결합 가속화

바이오와 ICT 통합역량 기반 보건의료기술 발전 가속화

의료기관과 장기요양기관의 과학기술 도입으로 의료품질 향상 및

돌봄자 부담 경감

데이터 연계, 건강 네비게이션 구축으로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

⑪ 건강한 대만 심화 계획

의료 분야 근무조건 최적화, 다양한 인재 양성 계획 수립, 스마트기술

도입, 의료 분야의 지속가능성(탄소 감축 포함)’ 측면에서 의료 및 건강돌봄 서비스 모델을 실질적으로 응용

: 1TWD=44KRW(하나은행, 20252월 평균 최종고시 환율 기준. 이하 상동)

[자료: 대만 총통부]

 

최신 동향

 

대만 ICT 산업이 OEM(주문자 상표 부착), ODM(생산자 개발), EMS(전자제품 생산서비스) 방식으로 성장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의료 분야에서도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모델에 눈길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의 백신 수요 확대는 대만이 의료 분야 CDMO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2022년부터 개정시행 중인 '바이오테크신약산업발전조례(生技新藥產業發展條例)'에는 CDMO 업체도 세제 혜택 부여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TBMC(Taiwan Bio-Manufacturing Corp.)는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바이오의약품 CDMO 업체다. 20235, 대만 행정원의 투자 기금과 민간이 함께 설립했으며, 설립 구조나 회사명에서 바이오의약품 업계의 TSMC가 되겠다는 포부를 엿보인다. TSMC 설립 당시 대만 행정부의 투자기금과 필립스, 공업기술연구원이 참여했던 것처럼 TBMC에는 미국의 내셔널 리질리언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고 대만 공업기술연구원과 생물기술개발센터가 R&D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 구도를 구축했다. TBMC의 공정개발연구실은 20246월 말에 운영을 시작했고 20257월경에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의료산업의 스마트화와 첨단화 추세에 따라 대만 주요 IT 기업이 시장에 합류하는 흐름도 보이고 있다. 폭스콘의 경우 CoDoctor라는 브랜드로 멀티 진단기를 개발했고, 콴타(Quanta)QOCA라는 브랜드로 AI 기반 의료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 위스트론(Wistron)AI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혈액투석 솔루션과 스마트 이동보조기기를 개발했다. 이 외에도 컴팔(Compal)은 고주파 절제술용 의료기기와 뇌파 진단시스템을 개발했고, 인벤텍(Inventec)은 상처 분석시스템, 순환 종양세포 감지시스템을 개발해 의료사업 확장을 도모 중이다.

 

주요 기업 현황

 

현지 주요 신용정보회사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창겅의료재단이 대만 최대 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창겅의료재단은 석유화학 분야의 현지 대표기업인 포모사(Formosa) 그룹 산하 의료기관이다. 현지 기업 산하 주요 의료기관으로는 치메이그룹 계열의 치메이병원, 캐세이금융지주 계열의 캐세이종합병원이 순위권에 들어있다. 대학병원으로는 서울대학교 병원 격인 대만대 병원을 비롯해 성공대 병원, 가오슝의대 병원의 규모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대만 1위 제약사는 외국계 기업인 로터스 제약으로 미국 알보젠(Alvogen) 산하 자회사이다. 대만 제약사 Top10 기업의 연간 순매출이 대체로 40억 대만 달러(1760억 원)대에서 형성(3~8위 업체 기준)된 가운데 로터스의 2023년 순매출은 100억 대만 달러(4400억 원)를 상회하며 2위 업체와도 30억 대만 달러(1320억 원)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의료기기 업체는 혈당계가 주력 제품인 타이독을 선두로 혈압계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라이프, 인공관절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오토페딕, 병원용 의료소모품 생산업체인 PAHSCO, 의료용 튜브를 생산하는 바이오테큐 등이 뒤를 잇는다.

 

<대만 주요 의료기관, 제약사, 의료기기 제조업체>

구분

순위

기관/업체명

순위

기관/업체명

의료기관

1

Chang Gung Medical Foundation

6

Chimei Medical Center

2

National Taiwan University Hospital

7

Taipei City Hospital

3

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

8

National Cheng Kung University Hospital

4

Mackay Memorial Hospital

9

Kaohsiung Medical University

Chung-ho Memorial Hospital

5

Changhua Christian Hospital

10

Cathay General Hospital

제약사

1

Lotus Pharmaceutical

6

China Chemical & Pharmaceutical

2

TWI Pharmaceuticals

7

Taiwan Biotech

3

TTY Biopharm

8

Synmosa Biopharma

4

Yung Shin Pharm.

9

ScinoPharm Taiwan

5

Formosa Laboratories

10

Standard Chem. & Pharm

의료기기 제조업체

1

Taidoc Technology

6

Intai Technology

2

Microlife

7

Innocare Optoelectronics

3

Unite Orthopedic

8

Bionime

4

PAHSCO(Pacific Hospital Supply)

9

Apex Biotechnology

5

Bioteque

10

Merits Health Products

: 순위는 2023년 순매출 기준

[자료: 대만 CRIF ‘2024 대만 TOP 5000 대형기업랭킹’(20246월 출간)]

 

. 산업의 수급 현황

 

수요 동향

 

대만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9%를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65세 이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9년에는 전체의 30%를 넘고, 2043년이 되면 대만 인구 3명 중 1(33.4%)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중앙건강보험서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1인당 연평균 외래이용횟수는 2023년 기준 16.1회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던 2018년 대비 1인당 연평균 1회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수요 확대를 방증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대만 인구 추계(65세 이상 기준)>

(단위: , %)

[자료: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인구추계조회시스템’]

 

2023년 기준, 대만의 10대 사망원인은 ,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당뇨병, 코로나19, 고혈압성 질환, 사고, 만성 하기도 질환, 신장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비교할 때 1위부터 4위까지는 사망원인이 같았으나 만성 하기도 질환과 신장 질환이 순위권에 들어있다는 점, 당뇨와 코로나19, 고혈압성 질환의 순위가 한국보다 높았다는 점이 달랐다. 특히 고혈압성 질환의 경우 2019년까지만 해도 사고나 만성 하기도 질환보다 사망률이 낮았으나 2020년 들어 순위가 바뀌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한국-대만의 10대 사망 원인(2023년 기준)>

(단위: 인구 10만 명당 명)

순위

한국

대만

사망원인

사망률

사망원인

사망률

1

166.7

227.6

2

심장 질환

64.8

심장 질환

100.3

3

폐렴

57.5

폐렴

71.6

4

뇌혈관 질환

47.3

뇌혈관 질환

53.0

5

자살

27.3

당뇨병

49.8

6

알츠하이머병

21.7

코로나19

38.4

7

당뇨병

21.6

고혈압성 질환

38.3

8

고혈압성 질환

15.6

사고

30.3

9

패혈증

15.3

만성 하기도 질환

26.4

10

코로나19

14.6

신장 질환

24.9

[자료: 대만 위생복리부, 한국 통계청]

 

생산 동향

 

대만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연간 120억 대만 달러(5280억 원) 규모의 의약품(검사용 시약인 의료용 화학제품을 포함)을 생산 중이다. 의료기기 생산 규모는 연간 500억 대만 달러(22000억 원)를 상회했다. 최근 5년 사이(2019/2024년 비교 기준) 의약품 제조업의 생산 규모는 30.7% 증가했고, 의료기기 제조업은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제조업의 경우, 하위 업종을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백신, 혈청 등 포함), 한약, 의료용 화학제품(항원항체 진단 시약 등 포함) 제조 분야로 구분하며 완제의약품 생산 규모가 과반(2024년 기준 55.0%)을 차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이 20.6%, 의료용 화학제품이 11.8%로 뒤를 잇고 있으며 한약과 바이오의약품은 각각 10% 미만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5년 사이(2024년 기준) 한약과 의료용 화학제품 생산 비중은 각각 1% 포인트 안팎으로 감소한 반면 원료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가 각각 40.5%, 76.0% 증가하며 생산 비중이 확대됐다.

 

<대만의 의약품의료기기 생산 규모>

(단위: 억 대만 달러)

업종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의약품 제조업

(의약품 및 의료용 화학제품 제조업)

922

1,003

1,069

1,176

1,286

1,205

 

원료의약품 제조

177

193

196

228

295

248

완제의약품 제조

514

543

506

546

712

663

바이오의약품 제조

28

29

90

45

41

49

한약 제조

87

87

83

106

102

102

의료용 화학제품 제조

116

151

194

251

135

143

의료기기 제조업

(기타 의료기기 및 용품 제조업)

452

494

505

535

530

527

: 괄호 안 업종명은 대만 경제부 통계처 구분 기준

[자료: 대만 경제부 통계처]

 

판매 동향

 

대만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현지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2400억 대만 달러(105600억 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기준 대만 제약업의 매출액에서 수출액은 제하고 수입액은 더해 산출한 시장 규모는 2432억 대만 달러(10조7008억 원)라는 분석이다. 의료기기는 연간 시장 규모가 1600억 대만 달러(7400억 원)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91300억 대만 달러(57200억 원)대였던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20231660억 대만 달러(7304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의 의약품의료기기 시장 규모>

(단위: 억 대만 달러)

 

2019

2020

2021

2022

2023

의약품

2,224

2,249

2,402

2,734

2,432

의료기기

1,315

1,434

1,450

1,570

1,660

[자료: 대만 경제부 산업발전서 ‘2024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 백서’(20247월 발간)]

 

수출입 동향

 

HS코드 3002(면역물품백신)/3003(소매용을 제외한 치료예방용 의약품)/3004(소매용에 한정한 치료예방용 의약품) 기준, 의약품 수출입 규모는 2024년 기준 63억 달러에 달한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줄어(30.0%) 전체 수출입 규모가 6.2%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면역물품백신이 수입이 크게 늘었던 2022년에는 수입 규모가 7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엔데믹에 따라 수입은 50억 달러대로 돌아온 상태다.

 

<대만의 의약품 수출입 동향(HS코드 3002~3004 기준)>

(단위US$ 백만)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547

599

652

801

1,164

815

수입

4,094

4,231

5,104

7,100

5,550

5,482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HS코드 9018(품목명: 내과용ㆍ외과용ㆍ치과용ㆍ수의과용 기기) 기준, 대만의 의료기기 수출입 규모는 연간 20억 달러를 상회한다. 수입이 수출 규모보다 2배 이상 많으며 최근 5년 사이 수출은 31.1% 증가했고 수입은 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의료기기 수출입 동향(HS코드 9018 기준)>

(단위US$ 백만)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502

550

629

651

652

659

수입

1,054

1,208

1,145

1,305

1,419

1,427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對)한국 수출입 동향

 

의약품의 대한국 무역규모는 2024년 기준 5000만 달러대다. 20227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급증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특수로 진단키트, 백신 수입이 급격하게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유추된다. 실제로 2022년 수입의 97.5%HS코드 3002호의 면역물품백신으로 구성돼 있다.

 

<대만의 대한국 의약품 수출입(HS코드 3002~3004 기준)>

(단위US$ 만)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3,116

3,438

3,566

3,869

4,216

1,963

수입

2,100

2,564

5,971

65,217

3,462

3,454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 전체 의약품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다. 코로나19 특수가 있었던 2021~2022년을 제외하고 한국은 대만의 의약품 수입시장에서 1% 미만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친다. 독일이 20%대로 우위를 차지하며, 미국, 아일랜드가 각각 10%대로 그 뒤를 잇는다. 한국의 순위는 21위로 평소 현지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대만 주요 의약품 수입 대상국(HS코드 3002~3004 기준)>

(단위US$ 만, %)

순위

국가명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1

독일

78,504

(19.2)

88,475

(20.9)

147,379

(28.9)

231,001

(32.5)

151,375

(27.3)

125,112

(22.8)

2

미국

58,635

(14.3)

59,876

(14.2)

65,718

(12.9)

84,556

(11.9)

72,451

(13.1)

58,039

(10.6)

3

아일랜드

54,354

(13.3)

49,063

(11.6)

41,753

(8.2)

50,951

(7.2)

52,482

(9.5)

57,897

(10.6)

4

이탈리아

18,318

(4.5)

21,175

(5.0)

27,008

(5.3)

29,017

(4.1)

35,352

(6.4)

37,445

(6.8)

5

스위스

34,635

(8.5)

32,613

(7.7)

36,427

(7.1)

29,640

(4.2)

26,773

(4.8)

36,167

(6.6)

21

한국

2,100

(0.5)

2,564

(0.6)

5,971

(1.2)

65,217

(9.2)

3,462

(0.6)

3,454

(0.6)

: 순위는 2024년 기준, 괄호 안 백분율은 전체 의약품 수입액 대비 비중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의료기기의 대한국 무역규모는 2024년 기준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이 전체 무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조이며, 대만이 한국으로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규모는 연간 1000만 달러 안팎에 그친다.

 

<대만의 대한국 의료기기 수출입(HS코드 9018 기준)>

(단위US$ 만)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862

1,055

1,078

1,047

1,153

898

수입

3,031

3,175

3,670

4,692

5,697

7,668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에 5%를 돌파하며 6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30%대 비중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만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대만 주요 의료기기 수입 대상국(HS코드 9018 기준)>

(단위US$ 만, %)

순위

국가명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1

미국

40,505

(38.4)

40,226

(33.3)

39,181

(34.2)

47,903

(36.7)

48,713

(34.3)

45,405

(31.8)

2

독일

10,205

(9.7)

15,234

(12.6)

13,098

(11.4)

12,787

(9.8)

15,199

(10.7)

14,193

(9.9)

3

일본

10,946

(10.4)

13,779

(11.4)

10,477

(9.2)

10,863

(8.3)

10,722

(7.6)

10,727

(7.5)

4

멕시코

4,068

(3.9)

4,894

(4.1)

5,566

(4.9)

6,470

(5.0)

8,894

(6.3)

9,966

(7.0)

5

중국

4,510

(4.3)

4,918

(4.1)

5,767

(5.0)

6,774

(5.2)

7,171

(5.1)

8,248

(5.8)

6

한국

3,032

(2.9)

3,175

(2.6)

3,670

(3.2)

4,691

(3.6)

5,697

(4.0)

7,668

(5.4)

: 순위는 2024년 기준, 괄호 안 백분율은 전체 의료기기 수입액 대비 비중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 진출 전략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ICT반도체 분야의 탄탄한 산업기반

수준 높은 제조 역량

높은 수준의 보건의료체계 완성도

내수시장의 제한적인 확장성

고사양 제품의 높은 수입의존도

소극적인 R&D 투자성향

Opportunities

Threats

인구고령화 심화 추세

스마트 보건의료 발전 추세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 의지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국내외 법규 변화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보수적인 약가 책정

* 현지 관점 기준

 

진출전략

 

대만은 전반적인 의료산업 수준이 한국 못지않게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곳이며, 의료계 특성상 보수적인 성향도 강한 편이어서 한국 제품서비스의 진출 문턱이 높은 시장에 속한다. 생명과 직결되는 산업 특성상 대만 식약서(TFDA) 승인을 위한 준비이행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적금전적 부담이 크며, 기존에 구축된 의료 네트워크와 관행이 견고해 신규 진입자에 대한 저항감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어 진출 기회를 모색할 여지가 있는 시장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와 장기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의 효율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는 의료의 스마트화고도화가 유망하게 전망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업체가 대만 대형 보험사와 제휴해 현지 보건의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가 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현지 의료계에서 오랜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제약사와 직접 협력하는 편이 단순 수입유통 업체를 통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다만, 현지 제약업계는 단순 수입유통보다 상호보완적이거나 상생협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대만이 한국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자체 개발생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공동 R&D나 기술이전과 같이 상호보완적인 협력 모델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한편 현지 의약품 쇼티지 문제를 통한 진출기회도 고려할 만하다. 대만은 의약품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수급동향 플랫폼을 구축해 관리하고 있으며, 쇼티지 발생 시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공고를 게시(https://dsms.fda.gov.tw/NewsList.aspx?s=2)해 부족분을 조달한다. 우선적으로 대만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대체하지만,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 특례 수입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러한 특례 수입 기회를 포착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한국 기업 사례도 있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현지 의료인들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마케팅 접근이 중요하다. 현지 의료시장의 문화적 접근 장벽을 고려할 때 우선 이 분야에서 충분한 업력을 가진 협력사를 발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현지 수입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관련 세미나 또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대만이 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는 만큼 한국-대만 기업 간 협력은 글로벌 의료 산업에서의 입지를 함께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대만 총통부, 대만 행정원, 대만 내정부, 대만 위생복리부 중앙건강보험서,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처,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 경제부 통계처, 대만 경제부 바이오테크놀로지의약산업발전추진팀, 대만 의사협회, CEO월드, 현지언론 보도자료(웰스매거진, 중앙통신사, 공상시보, 경제일보), 현지기업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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