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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라오스 탓루앙 페스티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박세연
  • 2024-12-23
  • 출처 : KOTRA

라오스 최대 규모의 탓루앙 페스티벌,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여 문전성시

행사 개요

 

2024 탓루앙 페스티벌(11월 11~15일) 및 무역 박람회(11월 9~17일)가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주최 하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탓루앙 광장(야외 전시)과 ITECC(실내 전시)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총방문객이 20만 명으로 추정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탓루앙 페스티벌은 라오스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불교 국가인 라오스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행사이자, 매년 11월에 열리는 전통적인 행사다. 이 축제 동안에는 라오스 전역의 불교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루앙 사원에 모여 불교 신앙을 기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한 총 1650개의 부스가 설치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실내 전시가 이뤄진 ITECC에는 380개 이상의 부스가 마련돼, IT 기기, 가구, 자동차, 수공예품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다만, 태국, 중국, 베트남 기업들은 다수 참여했으나, 한국 기업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탓루앙 페스티벌 및 무역 박람회 개요>

행사명

2024 탓루앙 페스티벌 및 무역 박람회

주요 내용

무역 박람회와 카니발, 수공예품, 전통 의식, 콘서트 및 춤 공연

개최 기간

탓루앙 페스티벌: 11월 11~15일

무역 박람회: 11월 9~17일

개최 장소

탓루앙 광장, ITECC 컨벤션홀

개최 규모

약 50만 m² 

총 부스 수 

약 1650개 

일 방문객 수

약 20만 명 추정

주요 참여국

라오스, 태국, 중국, 베트남

주최

정보문화관광부

주관

축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조사]

 

지역 제품과 해외 제품이 어우러진 장

 

탓루앙 축제는 혼잡도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탓루앙(야외전시)과 ITECC 컨벤션 홀(실내전시)로 분리돼 진행되고 있다. 탓루앙 광장이 중심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부스가 탓루앙 탑을 둘러 설치됐으며, 약 45만 m²의 규모를 자랑했다. 각 부스는 각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칭하는 ODOP(One District, One Product) 존, 먹거리 판매존, 게임 및 공연존, 문화 및 전통 제품 전시존, 소비재 판매존 등으로 구역이 나뉘어져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ITECC 컨벤션 홀에서는 무역 박람회가 진행됐으며, 넓은 전시장에서 실내 전시가 이뤄졌다. 전시 품목은 주로 소비재, 식음료, 수공예품 등이었다. 

 

<탓루앙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탓루앙 광장>



탓루앙 페스티벌 입구

ODOP(One distrct, One Product)존



소비재 판매존

전통 공연존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촬영]

 

<무역 박람회가 진행 중인 ITECC>



ITECC전시장 입구

ITECC 전시장 전경


ITECC전시장 식음료 부스

ITECC전시장 수공예품 부스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촬영]

 

시장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

 

이번 행사는 추정 총방문객이 약 20만 명으로, 기업이 현지고객 및 외국인관광객을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었다. 참여 기업들은 제품 체험 및 판매 부스 운영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다. 한편, 행사에는 라오스 각 지역에서 올라와 지역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ODOP)뿐만 아니라 태국, 중국, 베트남 등의 외국 기업도 다수 참여했다. 이러한 외국 기업들은 주로 즉석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를 전시 및 판매했다.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기회가 됐다.

 

<탓루앙 광장 내 외국 기업 부스>


Bcollgen(태국)

Eastroc Beverage(중국)


Sting(베트남)

Chery(중국)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촬영]

 

축제 분위기를 활용한다면 더욱 유리

 

탓루앙 축제 기간 다양한 전통 행사가 마련됐으며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대규모 탁발 의식(불교 승려들이 음식 등 공양물을 받는 의식)에서는 5000명의 승려와 촛불 행렬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전통 행사 시기에는 축제 지역에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리기에 해당 시기를 잘 활용한다면 제품 노출이 극대화돼 홍보에 유리하다. 특히, 해당 기간은 축제의 열기로 소비 심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매출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2024 탓루앙 페스티벌 기간에 진행된 주요 전통 행사는 아래와 같다.


11월 11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

11월 12~13일: 기도와 축복이 담긴 종교 활동

11월 14일: 시므앙 사원(Wat Si Muang) 내 왁스 성(Wax Castle) 의식(왁스와 천, 종이, 꽃 등을 사용해 만든 작은 탑을 들고 행진한 후, 사원에 바치며 공양을 올리는 의식) 거행 후 황금 탑 주변 행렬

11월 15일: 대규모 탁발(tak bat)과 탑돌이(탑 주변을 돌며 보름달 촛불 행렬)

 

<탓루앙 축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탑돌이 전경>

[자료: LATV]

 

축제 주최 및 참가업체 인터뷰

 

1) 인터뷰 대상자: 축제 코디네이터

 

Q1: 축제의 컨셉은 무엇인가?


A1: 탓루앙 축제는 라오스에서 가장 큰 축제로 매년 이 축제를 통해 라오스의 문화와 전통을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라오스 전통악기인 'Khene'을 입구에 전시하고 라오스 국화인 'Dok Champa'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라오스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Q2: 올해 참여한 전시업체들의 개략적인 정보와 하루 추정 방문자 수를 알려달라.


A2: 올해 전시업체 수는 약 1650곳이며, 전시업체들의 부스 크기는 3m x 3m부터 12m x 6m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전체 참가업체 중 약 90%는 라오스 기업이었으며, 이 외에도 태국과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 방문자 수는 이전보다 증가해 하루 2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Q3: 내년 탓루앙 축제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대해도 되는가?


A3: 탓루앙 축제에 대한 계획은 당해 6월에 결정된다. 탓루앙 축제는 매년 구성과 콘텐츠가 비슷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 인터뷰 대상자: 참여기업 Saysaarth Pharma Co., Ltd 소속


마케팅 매니저주요 전시 제품: 건강 보조제, 흡입기(Inhaler)

 

Q1: 올해 탓루앙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말해달라.


A1: 올해는 방문객이 매우 많았으며, 매출도 평소보다 좋았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15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하러 방문했으며 대부분의 고객은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해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으며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Q2: 이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해달라.


A2: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홍보였다. 탓루앙 축제는 라오스 전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에 최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축제 기간 현장에서 받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근 방식을 수정해 볼 수 있다는 점도 탓루앙 축제 참가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3: 탓루앙 축제 참가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이 있다면 알려달라.


A3: 이 축제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현지 주민이라는 점을 인식해야한다. 즉, 제품은 단순해야 하며 가격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비싼 제품이나 고급 제품으로 매출을 올릴 수도 있지만 축제에서 선보이는 제품 대다수는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3) 인터뷰 대상자: 참가기업 Thepsouda Trading Sole Co., Ltd 소속


총괄 매니저주요 전시 제품: 스낵, 주스

 

Q1: 올해 탓루앙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말해달라.


A1: 올해는 환율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성공적인 축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특히, 축제 마지막 이틀은 목요일과 금요일로 주말에 가까웠기 때문에 퇴근 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기대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Q2: 이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해달라.


A2: 올해는 매출 증대에 중점을 두고 참여했다. 자사의 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기에 축제 기간을 활용해 판매 실적을 올리고자 했다.

 

Q3: 탓루앙 축제 참가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이 있다면 알려달라.


A3: 합리적인 가격과 과감한 프로모션이 성공적인 부스 운영을 판가름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1+1 이벤트'나 '구매 시 사은품 증정'과 같은 프로모션은 탓루앙 축제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이러한 프로모션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부스 운영에 앞서 적절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사점


탓루앙 축제는 여러 지방의 현지인이 비엔티안 수도로 모이는 라오스 최대 축제 중 하나다. 라오스 전통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이커머스 플랫폼이 부족한 라오스에서 여러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할 기회이기도 하다. 부스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이에 따라 시장 진입을 결정할 수 있으며, 제품을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노출시키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기업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인파가 모이는 메인광장에 축제와 어우러지는 부스(K-식음료, K-잡화 등)를 현지화해 구성한다면, 충분히 잠재적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자료: LATV,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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