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캄보디아 국제 호텔&식음료 전시회(Cambodia's International Hospitality and Food & Drinks Exhibition, 이하 캄푸드 2024)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캄푸드 2024는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한 캄보디아 최대의 식음료 전시회다. 올해에는 94개사가 참여해 2023년(82개사 참여)보다 규모가 더 커진 모습이었다.

<제16회 캄보디아 호텔&식음료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장은 식음료, 조리기구, 호텔/소매업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요리 경연 대회, 호텔 서비스 경연 대회, 요리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캄푸드 2024는 각 분야의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고객 및 바이어들에게 홍보하고, 사업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더불어 캄보디아의 관광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식품 및 숙박 서비스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 입구 및 전시장 도면, 참가 업체 목록>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한국기업 참가 현황

이번 전시회에는 베트남, 태국, 말레시이사 등 동남아를 포함해 일본, 중국, 영국,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총 94개의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캄코 브라더스, 영풍, OKF, 금산몰, 다정, 이비채, 튤립인터내셔널 등 7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시식 행사를 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캄보디아에서는 K-pop과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그 덕분에 한국 제품도 뛰어난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음료수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VML은 한국 제품이 현지의 편의점, 마트 등 다양한 매점에서 팔리고 있으며 캄보디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답했다.

<한국 기업 부스 사진>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 참가 기업 인터뷰

음식 유통 기업 C 사

Q1. 자사 및 제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우리는 품질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한국의 식품을 수입해서 캄보디아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온, 마크로 등 여러 소매점에 당사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매우 중요한 것이고, 우리의 목표는 엄선된 한국 음식을 현지에 공급하는 것이다.

Q2.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2. 우리 회사는 바이어들,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캄푸드 2024에 참여한 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더 많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소주와 막걸리, 김치, 김 등 한국의 맛을 소개하고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매운 라면인 할라면 시식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

음료수 제조·유통 기업 O 사

Q1. 자사 및 제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우리는 캄보디아를 포함해 180개국에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1997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Aloe Vera King은 전 세계 알로에 음료 시장 점유율의 7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Q2.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1. 과거 당사의 제품이 캄보디아에서 인기가 좋았으나,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인해 수출이 주춤했다. 그래서 OKF의 이름값을 알리고 바이어를 찾아 현지에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우리 회사는 해외의 주요 식품 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지만 캄푸드에는 이번이 첫 참가이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고 있다.

시사점

2024 캄푸드 전시회를 통해 캄보디아의 F&B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한국 기업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이라면, 이와 같은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참가기업 인터뷰,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