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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e-모빌리티, 일상화되는 이동 수단
  • 트렌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일숙
  • 2024-08-27
  • 출처 : KOTRA

공유 서비스 확산, 매년 더 많은 도시에서 소형 e-모빌리티 이용 가능

폴란드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4대 중 1대가 전기자전거, 자전거 보조금 도입 논의 시작

소형 e-모빌리티는 폴란드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유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자전거 구매 보조금 도입 논의로 e-모빌리티가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다. 도시 인프라의 개선에 힘입어 폴란드의 e-모빌리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폴란드 소형 e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이용 가능 도시 확산 중

 

폴란드에서 공유 서비스가 이동 수단으로 도입된 것은 2008년으로, 처음에는 자전거 공유로 시작다. 이후 자동차, 전기차 공유 서비스로 확대으며, 2018년에는 전기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다. 바르샤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전기 킥보드 공유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 2023년에는 최고 성수기인 9월 기준으로 208개 도시에서, 비성수기인 12월 기준으로 106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운영다. 이로써 전기 킥보드 서비스는 도입된 지 5년 만에 급격히 확산다. 전기 킥보드가 보편화되는 과정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들은 일반 자전거와 함께 전기자전거도 제공하고 있다.

 

<폴란드 공유 서비스 타임라인>

[자료: MDPI, KOTR바르샤바 무역관 재구성]

 

2022년 통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소형 e-모빌리티 공유 시장 기기별 점유율에서 전기 킥보드가 7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자전거가 20%, 전기 스쿠터(모페드)가 0.5%로 이었다.

 

9월 성수기 기준으로 집계된 폴란드의 전기 킥보드 운영 대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2022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성장세가 멈추며 1.17%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는데, 이는 대도시 중심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결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공유 서비스 제공 도시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를 통해 대도시 시장의 포화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새로운 도시로 서비스가 확산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2023년에는 운영되는 전기 킥보드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이용 가능한 도시 수는 크게 늘었고, 이용자 수 역시 2023년 33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또한 공유 서비스 매출액은 약 96억 달러로, 전년도 약 74억 달러에 비해 30% 증가했다.

 

지속 가능한 개인 이동 수단 시장의 성장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폴란드에서도 전기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성수기(9월) 공유 전기 킥보드(e-kick scooter) 운영 대수, 2018~2023>

(단위: 대)

[자료: SmartRide.pl]

 

<폴란드 공유 전기 킥보드(e-kick scooter) 운영 지역 수, 연중 최고치의 달 기준>

주: *2020년 기간 중 최고치인 10월 말 기준, **2021~2023년 연중 최고치인 9월 말 기준

[자료: SmartRide.pl,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재구성]

 

폴란드 전기 킥보드 공유 시장의 약 97%는 Bolt, Tier, Lime, Dott 등 4개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약 3%의 시장은 약 17만 대의 차량을 보유한 blinkee.city와 Roler, Hopp, Volt, Elo, Neon, Hulaj 등 7개 플랫폼으로 구성 있다. 주요 플랫폼은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다양한 결제 시스템과 연동 있어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전기 킥보드 공유 서비스 주요 업체 운영 현황, 2023년 9월 최고 성수기 기준>

[자료: Mobilne Miasto]

 

전기자전거 판매 비중 증가,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서 구매 보조금 관련 논의 시작

 

전기자전거는 폴란드에서 전기 킥보드와 함께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주요 품목 중 하나다.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폴란드 자전거 시장 규모는 약 12억4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의 자전거 시장 규모는 인구 대비 선진 EU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그러나 폴란드의 인구와 경제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시장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폴란드 자전거 시장 규모, 2019~2024*>

주: *전망치

[자료: Statista, 2024. 4]

 

폴란드 자전거 시장에서 전기자전거의 점유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16%였던 전기자전거의 점유율이 2023년에는 약 25.47%로 상승했다. 이는 폴란드 자전거 시장에서 전기자전거가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폴란드 전기자전거 판매 비중, 2015~2023>

[자료: Statista, 2024. 4]

 

폴란드 정부는 전기자전거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제안된 ‘나의 전기자전거(Mój Rower Elektryczny)’ 프로그램의 초안이 지난 7월 4일부터 공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현재 논의 중인 "나의 전기자전거" 보조금 프로그램은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전기자전거 구매 시 보조금을 제공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이동 수단을 선택하도록 장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폴란드 내 전기자전거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폴란드 자전거 산업협회의 적극적인 준비하에 환경 보호 및 수자원 관리를 위한 국가 기금(NFOŚiGW)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전기자전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여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시장 수요를 더욱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될 경우, 폴란드 전기자전거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수출입 동향

 

소형 e-모빌리티 분야에서 폴란드는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며, 이는 폴란드가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소형 e-모빌리티 등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산업이 발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형 e-모빌리티의 폴란드 수입액은 2022년에 가장 많은 약1억3400만 달러였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6.9% 감소한 1억1100만 달러였다. 수출액 역시 2022년에 2억100만 달러로 최고에 달했으며, 2023년에는 24.4% 감소한 1억5200만 달러였다.

 

<폴란드 소형 e-모빌리티 수출입 동향, 2017~2023>

(단위: US$ 백만)

 

주: HS code 871160 (추진을 위해 전동기를 갖춘 것) 기준

[자료: GTA, 2024.8.12. 연간자료]

 

폴란드 소형 e-모빌리티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대만 등을 꼽을 수 있다. 중국에서의 수입이 가장 많으며, 상위 5개 주요 수입국의 수입액이 전체의 70~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의 수입 동향을 보면, 2021년에는 중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58.9%였으나 2023년에는 38.4%로 감소했다. 또한, 상위 5개국의 수입 비중도 2021년 전체의 88.4%에서 2023년에는 75%로 줄어들었다. 이는 폴란드의 소형 e-모빌리티 시장에서 수입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폴란드 소형 e-모빌리티 주요 수입국가별 비중, 2021~2023>

주: HS code 871160 (추진을 위해 전동기를 갖춘 것) 기준

[자료: GTA, 2024.8.12. 연간자료]

 

주요 폴란드 제조사

 

폴란드에는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주요 브랜드로는 크로스(Kross), 유니바이크(Unibike), NS 바이크(NS Bikes), 크림(Creme) 등이 있다. 또한, 전기 킥보드 및 소형 전기차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는 프렐린(Frelin), 벨렉스(Velex) 등이 있다.

 

<폴란드 소형 e-모빌리티 제조사>

업체명

홈페이지

주요 생산제품

크로스(Kross)

www.kross.pl

자전거, 전기자전거

유니바이크(Unibike)

www.unibike.pl

자전거, 전기자전거

NS 바이크(NS Bikes)

www.ns-bikes.com

자전거, 전기자전거

크림(Creme)

www.cremecycles.com

자전거, 전기자전거

프렐린(Frelin)

https://frelin.pl/

전기자전거, 전기 킥보드, 기타 소형 e모빌리티

벨렉스(Velex)

www.velex.com

소형 전기차, 기타 소형 e모빌리티

[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체 조사]

 

전문가 의견

 

폴란드 자전거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폴란드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특히 도시 내 전기 킥보드와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의 지원 정책과 인프라 확장이 이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시사점

 

폴란드의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자전거와 전기 킥보드 같은 소형 e모빌리티 제품들이 점점 더 많은 도시에서 공유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폴란드 전역에서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폴란드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중 약 25%가 전기자전거일 정도로, 전기자전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폴란드 정부가 자전거 보조금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리 기업들은 폴란드 내 주요 e모빌리티 제조업체들과 협력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완제품을 현지 시장에 공급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폴란드 시장은 유럽 내에서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인접 국가로의 확장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MDPI, SmartRide.pl, Statista, bank.pl, mobilne-miasto.org, GTA, 폴란드 자전거산업협회, NFOŚiGW(환경 보호 및 수자원 관리를 위한 국가 기금, 폴란드 정부 사이트),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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