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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울란바토르 교통 체증의 해결책이 될까?
  • 트렌드
  • 몽골
  •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 2024-08-28
  • 출처 : KOTRA
Keyword #스쿠터

수요 급증에 따라 도로 등 인프라 개선이 시급

계절적 제약이 가져오는 시장 진입의 어려움 고려 필요

HS Code

품목

8711.60

전기 모터를 갖춘 이륜 오토바이(전기 오토바이)

8711.90

기타 모터사이클(예: 사이드카 포함) 및 모터사이클용 사이드카


시장 동향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는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선 지 10년이 다. 출퇴근 시간이나 기상 악화 시 교통난은 더욱 악화되며, 여름휴가 시즌에만 다소 완화되는 상황이다. 몽골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왔고, 최근 3년간 민간 기업들도 교통 체증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e-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사업은 2023년에 몽골에 처음 도입으며, 그 시작은 공유 전동 킥보드였다. 이전에는 전동 킥보드가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 전기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등이 공유 서비스로 출시,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몽골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확인다. 젊은 인구는 스쿠터와 같은 전기 공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신기술에 접근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울란바토르시에서는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소형 스쿠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몽골의 추운 겨울철 기후로 인해 스쿠터의 사용 가능 기간이 제한적인 점은 시장 성장에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다. 몽골은 겨울이 길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스쿠터 이용이 주로 봄과 여름에 집중되고 있다. 일례로 공유 전기 스쿠터는 작년에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었고,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기 스쿠터는 최대 영하 16도의 날씨에서 사용 가능하나, 현지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 겨울철 실제 활용은 어렵다.


2023년엔 Jet Scooter라는 공유 전기 스쿠터가 시장에 도입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서비스는 울란바토르의 교통난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으며, 현지 언론 IKON은 보도를 통해 스쿠터 사용이 울란바토르의 대기 오염 문제와 인구의 20%가 겪는 비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한 바 있다.

 

<2023년 기준 몽골 연령별 인구 비율>

[자료: 몽골 통계청]


<2023년 울란바토르시의 월평균 기온>

(단위: ℃ )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 소형 e-모빌리티 수입 동향

 

몽골에서는 소형 e-모빌리티 공유 서비스가 비교적 늦게 도입음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몽골은 전동 스쿠터와 전기 자전거 등의 제조업체가 부족 관련 기기 및 부품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플랫폼 앱과 웹 개발은 몽골 내에서 직접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23년 기준, 몽골의 소형 e-모빌리티 기기(HS 코드 8711.60, 8711.90에 해당하는 제품) 수입 규모는 259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해당 품목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32%, 2022년에는 168% 증가고, 2024년 2분기에는 이미 2023년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기준 몽골은 총 16개국에서 소형 e-모빌리티 기기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의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은 2020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급격한 성장을 보였으며, 주요 수입국들의 시장 점유율에서도 변화를 보였다. 중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몽골의 주요 소형 e-모빌리티 기기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는 수입액이 22만 달러였으나, 2022년에 149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127만 달러로 잠시 주춤했으나, 2024년 6월까지의 수입액은 203만 달러로, 전년도 수입액을 초과했다. 네덜란드와 카자흐스탄이 2023년부터 몽골 소형 스쿠터 시장에 진입 각각 30.4%와 12.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는 중국 다음으로 큰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는 고급형 소형 스쿠터의 주요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몽골 소형 모빌리티 수입 동향>

(단위: US$, %)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6월

시장 점유율

중국

220,997

563,721

1,495,950

1,278,068

2,038,956

49.3

네덜란드

0

0

0

788,967

0

30.4

카자흐스탄

0

0

0

316,787

0

12.2

러시아

0

0

0

157,006

356,662

6.1

독일

12,413

14,525

1,424

33,496

0

1.3

오스트리아

1,457

5,210

0

13,219

0

0.5

스웨덴

0

0

0

1,799

1,113

0.07

한국

973

807

600

1,354

853

0.05

호주

0

0

0

1,147

0

0.04

튀르키예

0

0

451

227

0

0.01

[자료: 몽골 관세청]

 

몽골 소형 e-모빌리티 플랫폼 동향


현재 몽골에는 3개의 주요 업체가 전동 스쿠터,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들은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Wallet을 충전하고 선불 방식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평균 기본 요금은 500~600투그릭(약 0.17달러)이며, 이후 1분당 250~300투그릭(약 0.08 달러)의 요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일부 서비스는 지정된 주차 구역을 마련, 그 외의 구역에 주차할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식도 도입하고 있다.

 * 2024년 8월 몽골중앙은행 발표 일일 환율 기준 (1USD=3380MNT)


이들 서비스는 울란바토르 시내의 포장도로가 있는 구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 있으며, 각 서비스는 지정된 운행 가능 구역 내에서만 운영된다. 그러나 울란바토르의 경우, 포장도로가 없는 게르 지역이 광범위하게 분포 있어 이러한 서비스들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공유 서비스가 모든 시민에게 접근 가능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도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 울란바토르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형 E-모빌리티 서비스의 기본 정보 >

브랜드명 및 제품 사진

공식 홈페이지 및 연락처

가격과 기기 규모

Jet Scooter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61553278389283

기본 요금: 600 투그릭(0.1USD)

추가 요금: 분당 300투그릭(0.08USD)

총 주행중인 기기 수: 9000대

최소 충전 금액: 1000투그릭(0.3USD)

Tapa Trip



https://www.tapatrip.com/mn

+976 1800 4444

기본 요금: 600 투그릭(0.1USD)

추가 요금: 분당 250투그릭 (0.07USD)

총 주행중인 기기 수: 2500

최소 충전 금액: 1000 투그릭(0.2USD)

Eco Bike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61559432143143

+976 7201 9999

기본 요금: 500 투그릭 (0.1USD)

추가 요금: 분당250 투그릭 (0.07USD)

총 주행중인 기기 수: 1000대

최소 충정 금액: 5000 투그릭 (1.18USD)

 2024년 8월 몽골중앙은행 발표 일일 환율 기준 (1USD=3380MNT)

[자료: 각 회사 공식 페이지]


몽골 소형 E 모빌리티 기기 시장 SWOT 분석


Strengths

Weaknesses

- 높은 수요: 울란바토르시에서 교통 체증이 심각해지면서 소형 모빌리티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젊은 인구 비율: 몽골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수용성이 높음

- 기후 제약: 몽골의 긴 겨울과 혹한으로 인해 소형 모빌리티 기기 사용이 계절적으로 제한됨

- 인프라 부족: 도로 상태와 충전 인프라 미비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Opportunities

Threats

- 스마트 시티 발전: 몽골 정부의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과 연계해 소형 모빌리티 기기 공유 서비스가 성장할 여지가 있음

- 정부 지원: 몽골 정부의 친환경 교통수단 장려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 확대 기회가 있음

- 경쟁 증가: 다수의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될 수 있음

- 규제 변화: 정부 규제나 법률의 변화로 서비스 운영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음



현지 소형 e-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업체 관계자 인터뷰

아래는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이 현지 소형 e-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업체 J사 관계자 D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Q1: 간단한 회사 및 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희 회사는 2023년에 소형 e-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정부의 지원 덕분에 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란바토르에서 많은 시민들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2: 소형 e-모빌리티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A2: 전 세계적으로 소형 e-모빌리티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울란바토르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로 인해 이 분야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용으로 소형 e-모빌리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도로 인프라의 개선이 시급하며, 이에 대한 적절한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소형 e-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에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A3: 가장 큰 과제는 도로 인프라의 개선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수요는 많지만 울란바토르에서는 자전거용 도로가 매우 부족하고, 일반 도로나 보도 또한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보도와 도로를 오가며 주행하다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로 인프라의 개선이 가장 시급합니다. 또한, 현재 몽골에서는 소형 e-모빌리티에 대한 규제가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있는데, 정확한 도로 이용 규제와 안전 장비 착용에 대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Q4: 마지막으로, 몽골 소형 e-모빌리티 기기 시장에 진출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A4: 현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기기와 서비스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소비자의 수용도는 높지만, 시장에 진출하려면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최근 2~3년 동안 소형 e-모빌리티와 관련된 사고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정부에 적절한 안전 조치와 규제를 요청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장 진출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입니다.

 

시사점


소형 e-모빌리티 기기 시장의 성장은 관련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수입업자, 판매업자,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자, 부품 공급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이며, 이는 몽골 내 스타트업과 기술 개발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충전소 확충, 도로 상태 개선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관련 법률 및 규제도 마련야 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시장 성장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소형 e-모빌리티 기기가 안전하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올바른 사용 습관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통 법규 준수, 안전 장비 착용, 주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 안전한 운행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몽골의 추운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성이 떨어지고, 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기후적 제약을 극복할 기술적 발전과 계절별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


몽골 시장에 진출 시 현지의 혹독한 기후 조건을 고려한 주행 가능 기기 개발이 필수적이다. 특히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에서 열악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적 대응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략은 현지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현지화된 솔루션 제공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 진입 초기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자료: 몽골 관세청, 몽골 통계청, 각 언론 기사,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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