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취업 준비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대만 취업 성공비결
  • 현장·인터뷰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소윤
  • 2024-04-02
  • 출처 : KOTRA

일자리 물색부터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까지 멘토들이 전하는 대만 취업 꿀팁

직무수행능력과 협동정신이 엿보이는 인재를 선호

행사 소개


KOTRA 타이베이무역관은 3월 18일 대만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만 취업 온라인 멘토링’을 개최했다. 4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만 노동법부터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지원자, 현지취업 경험담 등 대만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링 후반부에는 구직자의 면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면접 스킬 강연도 진행됐다.


<행사 개요>

행사명

2024 대만 취업 온라인 멘토링

개최일시

2024년 3월 18일(월) 현지시간 18:20~20:20

개최장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강연주제

- 대만 노동법 기초 상식

-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지원자

- 대만 취업과 현지생활 경험담

- 면접 스킬 강연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행사 사진>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대만 노동법 상식


1) 임금


직장인 A 씨의 임금이 기본급(5만1000대만달러, 약 214만 원), 식대(3000대만달러), 교통비(5000대만달러), 초과근무수당(3000대만달러)으로 급여 총액이 6만2000대만달러일 때, A 씨의 실수령액은 원천세(2800대만달러), 고용보험(1100대만달러), 건강보험(943대만달러)을 제외한 5만7157대만달러가 된다. 식대와 초과근무수당은 원천징수 비과세 항목이다. 따라서 원천세는 기본급과 교통비를 더한 금액의 5%를 공제하게 된다. 고용보험 및 건강보험료는 고정 급여액(기본급, 식대, 교통비) 등급에 따라 산출되며, 기업은 두 보험의 피고용자 부담 금액을 월급에서 제외한다. 2024년 기준 대만의 고용보험요율은 12%, 건강보험요율은 5.17%이다.(피고용자 부담비율은 각각 20%, 30%임)


<급여명세서 예시>

[자료: 프레미아 TNC]


2) 휴일, 초과근무, 연차



대만은 7일마다 2일의 휴일 보장을 규정하고 있다. 휴일은 정규휴일(例假) 1, 휴무일(休假日) 1일로 구성돼 있으며 정규휴일은 강제성을 띠기 때문에 천재지변 혹은 사고로 업무 연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 한 고용주는 근로자가 근무하도록 요청할 수 없다. 휴무일은 근로자가 근무에 동의하는 경우, 고용주가 추가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근로자가 휴무일을 정상 근무일 변경에 동의할 경우에는 지급할 필요가 없다. 보통은 토요일이 휴무일, 일요일이 정규휴일이나 쌍방 합의로 조정이 가능하다.

 

초과근무는 평일 2시간 이내 초과근무 시 기본시급의 1/3을, 2시간 이상 4시간까지 초과근무 시 기본시급의 2/3를 추가 지급받게 된다. 다만, 초과근무수당이 아닌 대체휴무를 원할 경우, 고용주와의 협의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연차는 3일부터 최대 30일까지 부여받게 된다. 6개월 이상 근무 시 3일, 1년 이상 근무 시 7일, 2년 이상 근무 시 10일, 3년 이상 5년 미만 근무 시 연간 14일, 5년 이상 10년 미만 근무 시 연간 15일, 10년 이상 근무 시 연간 1일씩 추가해 부여된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직원복지 차원에서 노동법에서 지정한 연차보다는 많이 부여하기도 한다. 연차 이외에 경조사휴가(3~8일), 출산휴가(8주), 병가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대만에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강한 태풍이 상륙할 때,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태풍휴가(颱風假)’가 시행된다. 이때 고용주는 피고용자의 근무 상태를 결근 또는 무급 휴가로 간주할 수 없다.


3) 고용주에 의한 퇴직


사업부실로 인해 회사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 혹은 직원의 역량 및 성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고용주는 피고용자에게 사전 통보를 해야 하며 통보 시기는 근무연도에 따라 10~30일 전으로 지정돼 있다. 다만, 피고용자가 근로계약을 위반했거나 심각한 법률 위반 행위가 있을 시 혹은 고의로 사업에 손해를 입혔거나 통보 없이 3일 연속 혹은 한 달 내 6일 이상 결근한 경우 등 퇴직에 대한 책임이 피고용자에게 있으면 사전 통보가 필요 없다.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지원자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우선 이력서의 레이아웃을 신경 써야 한다. 인사담당자는 하루에 많게는 50~100건의 이력서를 검토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스펙이어도 구성이 지저분하다면 인사담당자가 계속 읽도록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간결한 디자인, 일관성 있는 형식, 정보 구조화 및 요약 등으로 깔끔한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자기소개서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단순히 ‘장학금 수령’이라고 기재하기보다는 ‘A 장학금 지원자 혹은 재학인원 총 N명 중 N등으로 수령’과 같이 자세하게 기술하는 것이 좋다.


대만 취업자가 전하는 경험담


대만진출 한국기업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취업자 A 씨는 대만에서 대학을 나와 인턴을 거쳐 취업까지 성공한 케이스다. A 씨는 취업 준비 시 구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대만 기업, 대만 진출 한국 기업은 대만 현지 구직플랫폼 ’104’ 및 ‘월드잡(World Job)’, 대만에 아시아지역 본부를 두고 있는 외국계 기업은 ‘링크드인’, 대만 금융사, 대기업 등의 공개채용은 ‘Yourator’ 등 기업 성질에 따라 여러 가지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희망직무 공고가 올라오면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키워드 알림’ 설정을 추천했다.


또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의 경우 업무별(희망 직무가 여러 개일 경우), 언어별(한/중/영)로 준비가 필요하며, 자기소개서에는 대만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와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업자 A 씨는 대만 진출 한국기업 근무 시 한국 유관 부서 및 본사와의 협업 기회가 많아 저연차에도 다양한 업무를 맡아볼 수 있으며, 대만과 한국 양측의 시장 상황 및 업무수행 방식을 모두 터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를 돋보이게 해줄 면접 스킬


채용 전문 면접관 441명이 응답한 '2024년 면접관이 선정한 채용트렌드'에 조직문화 적합성(인성, 협력, 책임감)과 직무 중심 채용(실무형 인재)이 올랐다. 즉 면접관들은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와 조직과 잘 어우러지는 인재를 원한다는 것이다.


실무형 인재가 갖춰야 하는 전문성은 ① 기초 지식, 용어 및 트렌드 이해 ② 지식을 적용한 사례 ③ 지식을 적용한 가시적 결과물, 성과, 수상 내역 ④ 지식을 타인에게 전파 타인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경험 ⑤ 지식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 프로세스 창출 총 5가지 레벨로 나뉜다. 회사 및 직무마다 원하는 전문성 레벨이 다르나 보통의 사회초년생들은 전문지식을 활용한 사례나 결과물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문화와 협동정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팀 플레이어’로서의 역량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팀 플레이어’란 여러 사람과 협력할 때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을 한다. 이들은 성과에 대한 열망뿐만 아니라 겸손한 태도도 갖추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개인의 야망보다는 팀의 성공을 우선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자들은 이러한 역량을 면접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점

 

대만은 외국인재유치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본래 취업비자는 2년 근무경력을 만족해야 발급이 가능했지만 2021년부터 우수대학 TOP500 졸업 시 근무경력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2024년 3월부터 대만 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유학생들의 거류 연장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까지로 늘린 바 있다. 따라서, 대만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혹은 유학생들은 취업과 관련된 정부 정책 및 취업 조건을 잘 파악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

 

KOTRA 타이베이 무역관은 대만 취업에 관심 있는 한국 청년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취업 멘토링과 취업 면접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취업 면접회에서는 9개 기업이 17개 직군에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참여으며, 20명의 구직자가 지원했다. 무역관은 연례 취업행사 이외에도 한국인 채용 수요가 있는 대만진출 한국기업과 현지기업을 위해 채용지원사업 신청을 상시로 받고 있다. 기업 채용 수요 공고는 월드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강연자, 대만 교육부,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취업 준비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대만 취업 성공비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