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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024년 중국 반도체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24-04-03
  • 출처 : KOTRA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개최

중국의 집적회로 설계부터 제조까지 반도체 산업 전반의 공급망 구축 현황 살펴볼수 있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중국 업계의 치열한 고민 엿보여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지난 320일부터 22일까지 'Cross Global, Core Connection(跨界全球·心芯相联)’을 주제로 한 ‘2024년 중국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2024)’가 개최. 국내외 1100개의 반도체 산업 유망기업들이 모여 집적회로 및 관련 설비, 패키징 등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고 핵심 소재 가공 등의 최신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특히 전 세계 트렌드인 'AI'와 연계 인공지능에 들어가는 각종 반도체 소재부품을 선보였고, 자율주행차 등 각 산업을 융합하는 반도체 기술과 부품 장비도 다수 보였다.

 

142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가 열린 지난 35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올해의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산업 정책의 자립과 자강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국가 시스템을 개선하고 핵심기술 연구와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자원을 더 투입 핵심 제조업 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첨단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국내외 정부 및 관련 기관의 큰 관심 속 성황리에 개최으며, 수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최근 몇 년간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신기술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반도체가 글로벌 산업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이 수반 업황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 반도체 생산 공장 운영에서 발생하는 전력 불안정, 에너지 소모 증가, 오염물 배출 증가와 같은 현실에 직면하게 . 이번 전시회에서 개최된 다양한 세미나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다.

 

전시회 개요

 

<2024년 중국 반도체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중국 반도체 전시회 (SEMICON China)

개최 기간

2024320~22, 3

장소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 (上海新国际博览中心)

주최기관

중국전자상회(CECC) & SEMI

규모

전시 면적 90,000 , 참가국 약 20,

참가기업 1100개 사, 전시부스 4500

전시 분야

LED, 집적회로, TSV, MEMS 등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소재부품

홈페이지

https://www.semiconchina.org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전시회 출입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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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장 구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71143656853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9pixel, 세로 375pixel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장 주요 구성>

전시관

전시 분야

N2

화합물 반도체 전용 분야(Compound Semiconductor Pavilion)

N5

집적회로 제조 분야(IC Manufacturing Pavilion)

T2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Smart Mobility Pavilion)

E7

SEMI 중국 영재 프로그램(SEMI Workforce Pavilion)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전시회 현장 분위기

 

중국은 최근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집적회로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추진을 위한 정책(新时期促进集成电路产业和软件产业高质量发展的若干政策)‘을 내놓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지 반도체 업계는 집적회로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전사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제3세대 반도체 산업 체인에 필요한 소재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특히 이목을 끌었으며, DramExchange 통계에 따르면 무려 70개에 달하는 기업이 자사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관련 기업으로는 Resonac, 티엔위반도체(天域半导体), 티엔위시엔진(天岳先进), 티엔커허다(天科合达) 등의 기업이 있었으며, 설비 분야로는 징성기전(晶盛机电), 중웨이사(中微公司), 베이팡화창(北方华创), 디스코(DISCO), 일본진공기술주식회사(ULVAC JAPAN LTD), Centrothern, PVA TePla, 앙쿤비전(昂坤视觉) 등이 있었다. 이들은 MOCVD, 이온 주입, 기판 시트, 전력 장치 등의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TrendForce 컨설팅 연구원 꿍뤄이죠우(龚瑞骄)는 이번 전시회가 반도체 설비 부품 및 장비, 화학소재, 고순도 가스, 웨이퍼 자재 등을 모두 아우르는 규모로 진행다고 말하며, 진공 밸브, 유체 제어 시스템, 전원 시스템 및 기타 장비 부품 및 감광제와 같은 전자 화학 물질 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가다고 밝혔다.


특히 화합물 반도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요한 섹터로서 탄화규소 기판 시트, 에피택셜 시트를 포함한 다양한 소재 제품들이 선보였는데, 모두 전기차,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 및 기타 산업에 중요하게 들어가는 소재들이다.


3세대 반도체는 관련 장비 기술 수준이 높아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소재 부분에서 중국 국내 업체들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티엔위시엔진(天岳先进)과 티엔커허다(天科合达)와 같은 업체들은 글로벌 전도성 탄화규소 기판 시장 10위 안에 진입.

 

<전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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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1. 화합물 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전시관에서는 화합물 반도체 공정의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었으며 사파이어, 탄화규소, 질화갈륨, MO 소스 등의 핵심 소재와 MOCVD, PECVD, 식각, 이온 주입 및 어닐링 등의 핵심 장비 등이 있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화합물 반도체 소재 기지이며 화합물 반도체는 미래 중국 반도체 산업의 중점 개발 분야 중 하나이다. 갈륨비소(GaAs), 질화갈륨(GaN), 탄화규소(SiC) 등의 화합물 반도체 소재는 독특한 소재 특성으로 인해 광전, 무선 주파수, 전력 전자 및 기타 반도체 설비 제조에 사용되며 5G 통신, 디스플레이, 신에너지, 전기화 교통 등 신흥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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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2.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전시관은 올해부터 신설으며, 자동차 반도체 장비 및 소재 회사, 파운드리 및 후공정(OSAT),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 센서 및 칩 설계 회사, OEM 관련 회사 등이 대거 참여.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의 스마트화는 관련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업체의 지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매켄지(McKinsey)는 자동차 반도체 관련 소재, 부품, 장비가 2030년까지 1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반도체 시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전시회 현장 인터뷰

 

<한국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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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전시회 한국관에는 총 9개 사가 참여으며, 개별로 참가한 기업은 33개 사였. 한국관은 전시장 N5홀에 자리 잡았으며, 상당수의 바이어 및 관계자들이 한국관 부스를 방문해 한국산 반도체 부품 장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기업 A

 

이미 상하이에 대리상을 두고 있는 A사는 특수가스 전용 고청정 계량기를 취급하는 업체로, 생산하는 계량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관련 기업의 특수기체 운송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KOTRA 상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다고 전했다.

 

중국기업 B(중국)


KOTRA 상하이 무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B사는 중국 주요 가스 공급업체로, 최첨단 생산설비와 촘촘한 유통망 체계로 고품질의 벌크가스, 특수가스 및 희귀가스를 중국 현지에서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B사는 이번 전시회에 반도체 이온주입가스, 식각가스, 반도체 가스 레이저, 고순도 실란 가스 및 아세틸렌 등을 전시으며 반도체 업계에만 특화된 고품질 구리, 망간, 스퍼터링 타겟(Sputtering Target) 등 첨단 소재도 선보였다. B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잠재 고객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 고품질, 고순도의 희귀 가스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가스로, 순도 99.99% 이상의 제조공정이 어려운 소재임. B사는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에 희귀가스 정제 공장을 설립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하이, 대련, 우한, 베이징 등지에도 가스 생산공장을 운영 중임.


전시회 연계 주요 포럼


'2024 글로벌 반도체산업전략정상회의(ISS)’, ‘SEMI 산업혁신투자포럼(SIIP China)'과 더불어 자동차 칩, 스마트 제조, 첨단 소재, 실리콘 기반 디스플레이 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이번 전시회에서 함께 개최.


SEMI 글로벌 부총재 및 중국 총재 쥐롱(居龙)은 개회사에서 지난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은 성장 둔화를 보이며 2022년 대비 성장률이 약 11% 하락지만,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 연 매출은 작년 대비 약 13~16% 성장해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에는 약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특히 신에너지, 자율주행차, AI 모델, 사물인터넷, 스마트 제조 등의 분야에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저장증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311월 이후 전 세계 및 중국 반도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고 성장폭도 확대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장리(张立) 부이사장은 축사에서 중국의 반도체 시장은 빠른 성장과 함께 거대한 수요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글로벌 산업 가치사슬에 편입 발전 동력과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포럼 현장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711517879378.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8pixel, 세로 282pixel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1.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략 정상포럼(ISS)


글로벌 반도체 산업전략 정상포럼(ISS, SEMI Industry Strategy Symposium)은 반도체 및 관련 전자 제조 산업의 최신 트렌드, 기술 개발 및 시장 전략을 주제로 개최. 포럼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업계 리더, 전문가, 학자, 관련 기업 관계자간 토론의 장이 마련. 참석자들은 포럼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급 상황, 기술 진보 상황, 업계 생태계 및 정책 환경 등 최신 동향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 SEMI SCC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 정상포럼


'SEMI SCC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 정상포럼'에서는 업계 엘리트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녹색산업의 미래를 제시.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전략 및 실천 방안, 저탄소 기술 혁신 및 응용 방안,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개최.

 

3. 디자인 혁신 포럼-자동차 칩 서밋 포럼


본 포럼에서는 관련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형 자동차 집적회로 디자인 개발 및 응용 동향에 대해 짚어보고,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4. 중국 메타우주 디스플레이(실리콘 기반 디스플레이) 포럼


중국 메타우주 디스플레이 포럼에는 TCL 화성(TCL华星), 거알주식(歌尔股份), 징동팡(京东方), 코웨이(豪威), 군만웨이(君万微) 및 기타 업계의 리더들이 참여. 포럼 연사들은 실리콘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의 전략과 추진 방향, 생태계 구축, 기술 개발 전망 등을 논의했다.

 

5. SEMI 중국 영재 프로그램 리더 서밋 


SEMI 중국 영재 프로그램 리더 서밋은 반도체 산업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 산업계 저명한 임원과 학계 대표들이 참여 중국 집적회로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인재 육성에 대한 필요함을 설파으며, 특히 학계와 산업계의 밀접한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7. 첨단 패키징 국제포럼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첨단 패키징 국제포럼'은 업계 리더와 전문가를 초청 선진 패키징 기술의 최신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AI, 5G 와 관련된 반도체 수요가 가져올 패키징 기술혁신과 변화를 다루었다.


시사점

 

쥐롱(居龙) 총재는 외신 인터뷰에서 비록 지난해 세계 반도체 산업은 불황을 겪으며 성장률이 2022년 대비 약 11% 하락했지만, 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업황 사이클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2024년에는 특히 산업 전반에서 AI가 탑재된 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도 새로운 활황기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24년 제142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 관련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대내외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및 공중하오(公众号), 중국반도체산업협회 공식 사이트, CLS매체, DRAMX 닷컴,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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