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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4.9% 기록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3-10-24
  • 출처 : KOTRA

내외수 완만한 회복세로 연간 목표(5% 내외) 달성 예상

부동산 경기침체가 중국 경기하방 압력 증대시키는 변수로 작용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3분기(7~9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대비 성장세는 꺾였지만 국내외 시장전망치*를 웃돌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월 누계 기준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91조3027억 위안을 기록했다.

  주*: 블룸버그 4.5%, 로이터 4.4%, wind 4.5%, 더방(德邦)증권 4.7%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자료: 국가통계국]

 

주요 경제지표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와 생산이 회복되고 수출 둔화세가 완화하는 등 호조 요인으로 중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 서비스업

 

2023년 1~9월 1차(농업)·2차(제조업)·3차(서비스업)산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4.4%, 6% 증가했다. 방역통제 완화로 연초부터 3차산업 성장률이 1차·2차산업을 상회하며 중국 경제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산업별 성장률>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2. 소비

 

외식 등 서비스 소비가 중국 전체 소비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온라인 소비가 두 자릿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총액은 34조2107억 위안(약 4조8823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 중 상품 소비(30조5002억 위안, 약 4조3528억 달러)가 5.5%, 외식 소비(3조7105억 위안, 약 5295억 달러)가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온라인 소비(상품+서비스, 10조8198억 위안, 약 1조5441억 달러) 증가율은 11.6%로 집계됐다. 이 중 온라인 상품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중국 소매판매 총액에서 26.4%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소매판매 증감률>

(자료: %)

 

[자료: 국가통계국]

 

월별로는 기저효과 종료로 6~7월 2~3%대로 크게 가라앉았으나 여름방학 시즌, 중추절(추석)의 영향으로 8~9월, 두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급격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서비스 중심으로 연말까지 안정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주: 올 4~5월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인 것은 2022년의 기저효과 때문임.

 

<중국 소비 증가율(당월, %)>

 

[자료: 국가통계국]

 

3. 수출

 

중국 수출·수입 감소폭이 전월 대비 개선세를 보이면서 4분기 중국 수출이 플러스 전환을 실현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월 중국 수출과 수입은 각각 2991억3000만 달러와 2214억2000만 달러로 각각 작년 9월 대비 6.2%씩 감소했으며 수출·수입 감소폭은 8월 대비 각각 2.6%p와 1.1%p 개선됐다. 특히 9월 중국 자동차, 휴대폰, 하이테크 제품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각각 9.9%p, 13.4%p, 5%p 개선되고 기계전자제품 수출 비중이 59.9%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은 외수 환경이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9월 누계 기준으로 자동차(+83.9%), 선박(+19.1%)이 증가하고 방직(△10.3%), 의류(△8.8%), 기계전자(△3.2%)가 감소하는 등 중국 수출고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제조업 경기선행지수가 9월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원유, 광석, 비료, 대두(콩) 등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중국 수입 감소폭도 좁혀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수출입 (당월)증감률>

 

[자료: 해관총서]

 

4. 산업생산

 

내외수가 개선되면서 산업생산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월 중국 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산업생산증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상반기 대비 0.2%p 상승한 수치이다. 태양광 전지(+63.2%), 신에너지차(+26.7%) 등 탄소중립 관련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제조업, 전력·에너지·가스·물 공급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 1~9월 산업생산 증감률: 채광업 1.7%, 제조업 4.4%, 전력·에너지·가스·물 공급 3.5%

 

<중국 산업생산증가치 증감률(당월, %)>

 

[자료: 국가통계국]

 

월별로는 산업생산 증가치 증가율이 7월 3%대로 가라앉았다가 8월부터 두 달째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째 위축 국면에 머물러있던 제조업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9월 기준선을 넘어서며 4분기 중국 경기가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더방(德邦)증권은 4분기 공업기업의 재고 소진 주기가 종식되고 재고 보충 주기가 시작되면서 중국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제조업 PMI>

 

[자료: 국가통계국]

 

5. 투자

 

부동산 시장발 투자 둔화는 중국 경기하방 압력을 증대시키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 감소폭은 9.1%로 확대되며 1~9월 중국 고정자산 투자액은 37조5035억 위안(약 5조3522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 증가율도 6%대로 둔화세를 거듭하고 있다.

 주: 투자 증가율: 2019년 5.4% → 2020년 2.9% → 2021년 4.9% → 2022년 5.1% → 2023년 1분기 5.1% → 2023년 상반기 3.8% → 2023년 1~9월 3.1%

 

<중국 분야별·부문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까지 국유기업 부문 투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9월 누계 기준으로는 7.2%로 위축됐다. 민간기업 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를 제외하면 민간기업 투자는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들의 디폴트 사태* 등 부동산 시장 불안이 중국 전체 투자 부진, 나아가 중국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 비구이위안(碧桂園), 9월에 이어 10월에도 역외채무 상환에 실패

 

전망 및 시사점

 

서비스 중심으로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수출 역시 개선세를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률은 연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연간 5%대 성장률은 실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부국장은 3분기 경제실적 발표 기자회견(10월 18일)에서 “4분기 중국 경제가 4.4%의 성장률만 달성하면 5% 내외의 목표치는 실현 가능하다”며 연간 성장률 목표 실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요 기관의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기관

전망치


기관

전망치

IMF

5.2%

중국은행

5.4% 내외

세계은행

5.6%

중국사회과학원

5.5% 내외

OECD

5.4%

中인민대학

5.7%

UN

5.3%

wind

5.1%

[자료: 각 기관 발표자료(2023년 10월 기준)]

 

단,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장기적으로 소비 진작 및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부동산 수요진작 정책 등이 1선 도시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에서 구조적 수요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 장기화는 소비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 정부는 대규모 부양보다는 시장의 안정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최적화·맞춤형 정책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 증권기관의 애널리스트 A씨는 “중국 정부의 경제 상황인식, 부양 강도가 변화하고 있지만 구조개혁 계속 및 경기하강 방어하는 수준에 그친 제한적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국가통계국, 더방(德邦)증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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