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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히트펌프 시장동향
  • 상품DB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진희
  • 2023-10-24
  • 출처 : KOTRA

스위스 히트펌프 시장 성장 중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친환경 난방 수요 증가

국가적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시장 확대 뒷받침

상품명 및 HS 코드


ㅇ HS코드: 8418.61 

ㅇ 상품명: 히트펌프


히트펌프는 전기와 같이 적은 에너지를 투입해 수열, 지열과 같은 직접 사용할 수 없는 열원실내 난방, 가정용 온수 또는 산업 공정에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효율 기술이다. 따라서 이 기술은 건축물, 상업 및 산업 시설의 열 수요를 재생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충당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2050년 탄소 배출 제로로드맵에서 건물 부문의 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히트펌프 비중이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스위스 히트펌프 시장동향


스위스 히트펌프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스위스 히트펌프협회(Fachvereinigung Waermepumpen Schweiz, FWS) 발표에 따르면 스위스 히트펌프 시장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17%,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는 20% 성장했다. 협회는 2022년 성장률 또한 약 20%로 추정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2년 스위스 전역에 판매된 히트펌프 시스템은 4만 대를 넘어섰으며, 해당 시장은 향후 3~4년간 매년 20~2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7~2022년 스위스 히트펌프 판매량 추이>

(단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34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0pixel, 세로 289pixel

[자료: 스위스 히트펌프협회]

 

히트펌프는 공기열, 수열, 지열 등 다양한 열원과 하천수, 하수처리수, 폐수열원 등 미활용 에너지 열원을 냉난방, 급탕, 공정용 등 에너지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2022년 스위스에서 판매된 히트펌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유형은 공기열을 열원으로 하는 시스템(73.8%)이었으며, 이어 지열(25.3%), 수열(0.9%) 활용 시스템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스위스 정부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 전환 관련 상담 온라인 플랫폼 energieheld.ch에 따르면 공기열 활용 히트펌프는 다른 열원을 활용하는 경우에 비해 설치가 비교적 용이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판매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위스 난방 방식별 가격 비교>

(단위: CHF)

난방 방식

초기 구매 비용

연간 유지비

연간 난방비

(20,000㎾h 열 수요 기준)

난방유

22,000

(약 3300만 원*)

650

(약 97만 원)

3,300

(약 500만 원)

가스

19,000

(약 2800만 원)

650

(약 97만 원)

4,000

(약 600만 원)

히트펌프(지열-수열)

42,000

(약 6300만 원)

250

(약 37만 원)

900

(약 130만 )

히트펌프(공기열-수열)

27,000

(약 4000만 원)

250

(약 37만 원)

1,150

(약 170만 )

히트펌프(공기열-공기열)

27,000

(약 4000만 원)

250

(약 37만 원)

1,300

(약 200 )

펠릿

33,000

(약 5000만 원)

500

(약 75만 원)

3,400

(약 500 )

주*: 환율 2023.10.17. 기준

[자료: energieheld]

 

히트펌프 시장의 성장은 스위스 주거용 건물 난방 시스템에 사용되는 주요 에너지원의 변화에서도 나타난다. 스위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난방유 사용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급격히 성장한 대체 에너지원이 바로 히트펌프에 사용되는 공기열, 지열, 폐수열이다. 2021년 기준 전체 주거용 건물의 17%에 히트 펌프가 설치됐다(아래 그래프 참조). 특히 신축 건물일수록 히트펌프 사용 빈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1년 이전에 지어진 대부분 건물은 난방유를 사용하지만, 2011년 이후에 지어진 건물 중 난방유 사용 비율은 2% 미만에 그치는 반면 히트펌프 사용 비율은 71%에 달한다. 


<1990~2021년 스위스 주거용 건물 주요 난방 에너지원 추이>

(단위: %)

 

[자료: 스위스 연방통계청]

 

<건축 시기별 주거용 건물 히트펌프 설치 비율>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344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38pixel, 세로 282pixel

[자료: 스위스 연방통계청]


시장 성장 요인


1) 에너지 위기 및 가격 상승 


이처럼 급격히 성장하는 히트펌프 수요에 관해 스위스 주요 언론사들은 2022년 러-우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 위기를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러-우 사태 이후 특히 가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음에 따라 단순히 에너지 가격 상승을 넘어 스위스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스위스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2022년 히트펌프 판매량 역시 전년도 대비 약 40%의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무엇보다 불안정한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려의 결과라는 유럽 히트펌프연합회(European Heat Pump Association)의 분석도 있다.


게다가 스위스 연방전기위원회(ElCom)가 2024년 가정용 기본 공급 전기요금이 평균(중앙값) 약 18% 인상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일반 가정 전기요금이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현재 평균 27.2센트/㎾h(402)에서 32.14센트/h(475)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기보일러를 사용하는 주거용 건물에 히트펌프가 전기 절약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2) 국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스위스는 국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인 '에너지전략 2050'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재생에너지로 대체는 에너지전략 2050의 핵심 분야다. 이에 스위스에서는 '칸톤 규격 규정(Mustervorschrift der Kantone, Muken)'에 따라 2009년 전기 난방을 주 난방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신규 건물에 난방유 또는 가스 난방 설비 설치를 일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화석 연료 사용 금지 정책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도 운영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건축물 프로그램(Gebaeudeprogramm)'으로 건물 단열, 주거용 건물 난방 설비 교체, 설비 정비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이에 덧붙여 2023년 6월 18일에는 기후 변화 방지, 혁신 및 에너지 안보 강화에 관한 연방법 '신 기후혁신법(Klima- und Innovationsgesetz)'이 국민투표에서 가결는데, 연방 및 주 정부는 2040년까지, 기업들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이 해당 법안의 골자다. 이를 위한 전략 중 하나가 화석연료 난방 시스템을 기후 친화적 시스템으로 교체하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인데,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건축물 프로그램'에 앞으로 10년간 매년 2억 스위스프랑(3000억 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수입 동향


HS 코드 8418.61 기준 스위스의 전 세계 수입 규모는 20222억7393만 스위스프랑(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6%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 동향


HS Code 8418.61 기준 지난 3년간 스위스의 주요 수입국 순위는 비슷하게 유지됐다. 전체 수입액 중 독일 점유율이 약 50%로 꾸준히 선두 지위를 유지 중이며, 이어 오스트리아가 점유율 13~1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등 인근 유럽 국가에서의 수입량이 대부분인 가운데 비유럽권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다. 한국의 대스위스 수출액은 2020년부터 증가 추세이기는 하나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0.02% 수준이다.


<스위스 HS 8418.61 수입 현황>

(단위CHF 천, %)

순위

2020

2021

2022

국명

수입액

점유율

국명

수입액

점유율

국명

수입액

점유율

전 세계

160,222

100

전 세계

218,053

100

전 세계

273,930

100

1

독일

88,060

55.0

독일

111,724

51.2

독일

134,360

49.0

2

오스트리아

23,469

14.6

오스트리아

31,165

14.3

오스트리아

35,770

13.1

3

이탈리아

11,642

7.3

이탈리아

14,819

6.8

스웨덴

33,526

12.2

4

중국

9,028

5.6

중국

13,756

6.3

이탈리아

18,891

6.9

5

프랑스

7,805

4.9

스웨덴

12,580

5.8

중국

17,599

6.4

6

스웨덴

5,806

3.6

프랑스

11,177

5.1

프랑스

10,751

3.9

7

체코

3,992

2.5

체코

6,756

3.1

체코

6,396

2.3

8

스페인

2,249

1.4

말레이시아

2,919

1.3

슬로베니아

3,677

1.3

9

덴마크

1,840

1.1

스페인

2,778

1.3

스페인

3,401

1.2

10

슬로베니아

1,237

0.8

영국

2,533

1.2

덴마크

2,219

0.8

한국(22)

25.4

0.02

한국(26)

45.3

0.02

한국(25)

62.4

0.02

[자료: 스위스 관세국경보안청]


주요 기업 및 경쟁 동향


스위스 히트펌프 시장은 CTA, elco, Aer Thermie, alpha innotec, Soltop energie 등 스위스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 규모의 자국 기업들과 Hoval(본사: 리히텐슈타인), Viessmann(본사: 독일), Buderus(본사독일), Nibe(본사스웨덴), Trane(본사: 아일랜드등 글로벌 기업이 경쟁 중이다. 히트펌프는 설치 이후 보수 및 관리가 꾸준히 요구되기 때문에 스위스 기업들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시공 및 편리한 사후 관리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으며, 스위스에 판매 법인이 있는 유럽 업체들의 경우 현지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업체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표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스위스에서 유통되는 주요 히트펌프 업체>

업체명

 CTA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8pixel, 세로 66pixel

웹사이트: www.cta.ch

가정용·산업용 냉방기 및 히트펌프 생산·설비 스위스 중소기업(종업원 수 200여 명)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수출 중

- ISO 14001, ISO 9001, 국제히트펌프품질보증(International heat pump quality seal), 히트펌프 시스템 모듈 인증서(Heat pump system module) 보유

업체명

 Soltop energie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2.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57pixel, 세로 74pixel

- 웹사이트: www.soltop-energie.ch

가정용 및 대형 시설용 태양광 전력·난방·히트펌프 등 재생에너지 장비 개발·생산 및 설비 전문 스위스 기업

스위스 내 본사, 2개 지사, 독일에 EU 지사 보유

업체명

 Hova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3.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0pixel, 세로 63pixel

웹사이트: www.hoval.ch

냉난방 솔루션 전문 리히텐슈타인 글로벌 기업

열병합발전설비도 생산 및 시공하며 취리히 시에 해당 설비 시공 시 흡수식 냉방설비도 추가 설비

- EHPA(European Quality Label for Heat Pumps), SG-Ready 인증서 보유

[자료: 각 업체 홈페이지]


유통구조

 

히트펌프 유통 경로는 제조사-유통업체-시공업체로 이어지며, 스위스는 중소 규모 제조사가 직접 시공 및 관리까지 하거나 대형 시공 업체에서 자회사 제품만을 설비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 규모 제조사의 경우 직접 생산하는 품목 외에 추가로 수입 제품을 유통, 시공하는 경우도 있다.


<스위스 히트펌프 설비, 유통 및 시공업체>

기업명

홈페이지

개요

Schmid AG energy solutions

www.schmid-energy.ch

냉난방 장비 제조, 유통 및 설비업체

Kälte - FM AG

www.kaelte-fm.com

냉난방 장비 유통 및 설비업체

Meier Tobler

www.meiertobler.ch

냉난방 장비 유통 및 설비업체

Hälg

www.haelg.ch

냉난방 장비 설비업체

AEW Energie AG

www.aew.ch

지역난방 설비 컨트렉터

BKW AEK Contracting AG

www.bac.ch

지역난방 설비 컨트렉터

[자료: 각 업체 홈페이지]


관세율 및 인증

 

-EFTA FTA로 한국산 히트펌프 수입 시 관세율은 0% 적용된다.


히트펌프에 대한 스위스 고유 적합성 인증제도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CE 마크로 대체하기 때문에 CE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근거 규정2006/42/EC(기계류 지침), 2014/30/EU(전자파 적합성 지침), 97/23/EC(압력용기 지침), 2009/142/EC(가스기기 지침)).


그 외 선택 사항인 추가 인증으로는 유럽 히트펌프연합인 EHPA의 품질라벨(EHPA QL, 적용대상: 최대 400㎾ 용량 히트펌프)이 있다. 또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공인 표준),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등을 보유한 경우 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하다. 실제로 스위스 내 대규모 냉난방기기 유통 및 설비 업체인 Meier Tobler는 공급 업체 선정 시 해당 인증을 보유한 기업을 선호한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명시하기도 했다.


시사점


스위스 연방에너지청은 히트펌프 시장 관련 보고서에서 해당 시장 발전을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스위스에서는 초기부터 연방 정부가 히트펌프 분야 연구 개발을 지원해 왔고, 이후 국가 에너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업계와 협력 품질 요구 사항, 품질 보증 조치 및 현장 모니터링 부문에서 협력해 왔다. 연방에너지청은 동시에 해당 보고서를 통해 히트펌프 시장 중 가장 중요한 시장인 단독 주택 신축 부문에서 히트펌프는 이미 포화점에 도달했으며 성장률 추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앞으로 대부분의 수요는 기존 에너지 시스템 교체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35년까지 총 45만 대의 히트펌프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국민투표에서 가결된 '()기후혁신법'을 통해 추가 지원이 결정된 히트펌프 설치 보조금은 이미 수요가 높은 단독주택용 소형 히트펌프가 아닌 다세대 주택과 대규모 공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해당 부문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 및 개발 부문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스위스 연방에너지청은 히트펌프 산업 관련 미래 지향적인 혁신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2021~2024년 핵심 연구 주제로 고효율 히트펌프 및 냉각 기술’, ‘에너지 시스템의 통합 및 유연성’, ‘() 히트펌프 적용 분야(예:전기모빌리티 등)’, ‘친환경 냉매등을 선정하는 등 히트펌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 중이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히트펌프 관련 기술 고도화의 흐름에 주목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하는 것이 미래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스위스 연방에너지청, 연방통계청, 관세국경보안청, 스위스 히트펌프협회, energieheld, 유럽 히트펌프협회(EHPA), 칸톤에너지기관회의(EnDK), 스위스 히트펌프 생산·유통·설비업체, NZZ 등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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