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코드

- 상품명: 차량용 중소형 모터(전동기 및 발전기)

- HS코드: 8501.31(차량용 포함 산업용 모터류로 출력이 750W 이하인 전동기 및 발전기)

시장동향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차로 전환 가속화, 자율주행 확대와 함께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자동차의 전장부품 채택, 기능 자동화도 진전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차량용 중소형 모터류 채택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MnM에 따르면 향후 5년간(2022~2027년) 글로벌 차량용 모터 시장에서 전기차 부문은 연평균 23%, 내연기관차 부문은 연평균 4.5%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각종 사용 편의성과 차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채택 증가, 에너지 효율 향상도 차량용 모터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전통적으로 차량용 모터는 HVAC, 파워스티어링(EPS), ESC(차체 제어 장치), 도어락, 전동미러, 시트, 워셔펌프, 와이퍼, 윈도우 리프트 등에 사용됐었고, 최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자 도어핸들, 파워트렁크, 전자 변속기, EV락 충전기 등에 적용도 증가하고 있다. 모터 타입 중에는 소비전력 및 소음감소, 내구성 면에서 강점이 있는 브러시리스 모터(Brushless Motor)류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체코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전동기 및 전기변환 장치 제조기업들의 매출규모는 2021년 전년 대비 8.8% 증가한 1746억 코루나(76억6000만 달러), 관련 기업 수는 6557개에 달한다. 국내 전동기 매출규모도 팬데믹 초기이던 2020년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 중이다.

<체코 모터(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장치 제조업 매출(Revenue) 현황>

(단위: CZK 억)

주: 체코 산업분류(CZ-NACE) 27.1 모터(전동기), 발전기, 전기변환·공급·제어 장치 제조업 기준

[자료: 체코 산업부, 2023년 9월 확인 가능 최신자료]

체코는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3~4위를 다투는 자동차 생산 강국이다(1위 독일, 2위 스페인). 연간 승용차 생산량은 130만 대 정도로 이 중 9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한다. 3개 완성차(스코다, 도요타, 현대차)와 900여 개 부품사가 탄탄한 벨류체인을 갖추고 있고 체코 경제에서도 GDP의 10%, 수출의 2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산업이다. 승용차 외 연간 버스 4000여 대, 모터사이클 1000여 대, 트램 등도 자체 생산 중이다.

최근 반도체칩, 에너지 위기가 진정되며 승용차 생산이 회복되고, 전기차 생산과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차량용 모터 수요 증가 요인이다. 한편, 2023년 8~9월에 이어진 슬로베니아 홍수, 체코 내 부품공급사 화재 등의 사유로 Skoda, Toyoda가 일부 생산 차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1~8월 누계 체코의 승용차 생산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92만 대를 기록 중이다. 2021년부터 본격화된 전기차(BEV, PHEV 포함) 생산도 급증세에 있어 2023년 1~8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2만 대를 기록했다. 체코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생산 증가세가 EU 평균보다 높고, 현대차 체코공장이 8월부터 KONA 2세대 전기차를 본격 개시한 만큼 체코 내 전기차 생산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다. 참고로 체코내 완성차 3사별 1~8월 승용차 누계 생산 현황은 아래와 같다.

  * Skoda: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76,703대 생산, 이 중 68,245대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슬로베니아 소재 부품협력사 홍수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 높은 증가세

  * 현대차: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24,100대, 이 중 21%가 전기차, 2023년 승용차 생산 33만 대 예상, 이중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비중이 41%에 달할 것

  * 도요타: 전년 동기 대비 153대 증가한 121,643대, 8월 중순 협력사 화재에 따른 생산 중단 후 한 달여만인 9월 18일 생산 재개

<체코 승용차 및 전기차 생산 현황>

(단위: 만 대, %)

주: %는 전년 대비 증감률

[자료: 체코 자동차산업협회(AutoSAP)]

수입(대한수입) 동향

체코의 차량용 모터 포함 산업용 모터류(HS코드 8501.31 기준) 수입은 2020~2022년 중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22년 4억2586만 달러(전년 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가, 2023년 1~7월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한 상태다. 주요 수입처는 독일, 중국, 헝가리, 일본, 한국 등이며 최대 수입국인 독일 비중이 43%로 큰 편이다. 대한 수입은 최근 3년간 증가세로 2022년, 2023년 7월까지 각각 전년 대비 31.1%, 17% 증가했으며, 수입 비중도 3.8%로 늘어 수입시장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체코 차량용 모터(HS코드 8501.31)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 9. 18.]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자동차 모터류의 주요 제조사는 체코를 유럽 생산거점으로 활용 중인 글로벌 제조사들로, Brose(독일), Denso(일본), Valeo(프랑스), Bosch(독일)가 체코에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체코 차량용 모터류 제조 및 판매사>

[자료: Czechinvest, HBI, 각 기업 홈페이지]

차량용 모터류 유통구조는 기업 간 공급계약을 맺고 OEM 기업에 공급하는 비중이 높으며, 완성차 기업별 어플리케이션에 맞는 품질, 가격, 수량 등의 조건에 맞춰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에프터마켓용은 딜러, 자동차 서비스센터, 부품전문점 등을 통해 공급되나 체코 내 생산된 승용차의 90% 이상 수출되는 만큼 체코 내 에프터마켓 시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참고로 2022년 체코 내 신차 승용차 판매 대수는 192,087대, 중고 승용차 수입은 161,186대를 기록했다.

관세율∙인증

한-EU FTA 협정에 따라 원산지 규정 충족 시 한국산 모터(HS코드 8501.31)류의 수입관세율은 0%이며, 체코 내 부가세율은 21%다.

차량용 모터 포함 전기모터(전동기)류를 EU 시장에 유통, 판매하려면 아래 EU 지침상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준수 여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거쳐 CE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 저전압 전기장비 지침(2014/35/EU) : 특정 전압 범위 내 전기장비 필수 안전 요건 준수

 - 전자파적합성(EMC) 지침(2014/30/EU): 주변기기에 줄 수 있는 전자기 방해 방지를 위한 요건 준수

 - 전기모터 및 가변속 드라이브에 대한 에코디자인 규정(EU 2019/1781): 브러시리스 모터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모터류는 에너지효율 요건 준수 필요

시사점

자동차의 전동화, 자동화,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반도체칩 등 공급망 위기, 에너지 가격 급등 문제가 점차 완화되며, 체코 내 자동차 생산도 회복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차량용 모터 포함 산업용 모터류의 대한 수입도 3년간 증가세에 있고, 2022년 및 2023년 1~7월 누계 수입액은 각각 전년 대비 31.1%, 17% 증가했다. 체코는 유럽 내 3~4위를 다투는 자동차 생산 강국으로 3개 완성차 및 900여 개 부품사들이 벨류체인을 갖춘 시장인바, 전력 소비 감소, 새로운 자동제어 어플리케이션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자료: 체코 산업부, AutoSAP, Czechinvest, HBI, Global Trade Atlas, MarketsandMarkets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