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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료 시장 동향
  • 상품DB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23-08-17
  • 출처 : KOTRA

2022/23년 호주 비료 제조 시장 매출 전년 대비 12% 상승

장기간 이어진 공급망 악화와 글로벌 요소 대란 등 기인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추세로 2023/24년 부 동 시장 성장률 완화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질소, 인, 칼륨의 세 가지 비료 원소를 함유한 광물성 또는 화학비료 (HS Code 310520)

 

시장동향

 

IBIS World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2/23년 기준 호주의 비료 제조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8억4300만 호주달러(44억3200만 달러)로 예상되며, 2023/24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62억7100만 호주달러(40억6100만 달러)로 예측된다.

 

해당 시장은 특히 2021/22년과 2022/23년에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는데, 이는 장기간 이어진 공급망 악화와 글로벌 요소 대란 등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의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주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비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몇 년 중국의 비료 및 요소 수출 제한은 현지 농가 및 물류 시장에 적잖은 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따라 호주의 비료 가격 상승 불가피하였으며 국내 작물 생산 비용 및 생산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결국 이는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가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IBIS World는 점진적 글로벌 공급망 완화 추세와 호주 국내 비료 생산 시설 증진에 따라 동 시장 매출 규모가 과거 평균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호주 내 비료 제조 업체들의 원자재 수입 의존도는 이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비료 제조 시장 매출 동향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주: 1) 회계연도 기준, 2024년 이후는 전망치

2) 2023년 8월 14일 환율 적용

[자료: IBIS World]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료는 질소 기반 비료 요소, 황산 암모늄, 질산암모늄 등이 포함된다. 질소 기반 비료는 2022/23년 기준 동 시장 전체 매출의 50.4%를 차지하고 있으며 호주 경작 면적의 절반 이상에 사용될 만큼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특히 밀, 보리, 귀리, 카놀라, 목화씨, 면화, 사탕수수, 콩 및 식물, 기타 작물 생산 등에 주로 사용된다.

 

질소 비료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인산염 비료는 동 시장 전체 매출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 인산염 비료는 호주 토양 전반에 인 성분이 부족해 중요한 비료 중 하나로 고려되며 목축업과 곡물 재배 분야에서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다. 기존에는 단일 강도의 과인산(Single-strength superphosphate, SSPs) 제품이 목축, 원예 및 일부 농작물에 사수 사용되었으나 점차 인산이 암모늄(diammonium phosphate), 일인산 암모늄(monoammonium phosphate)과 같은 비교적 인 함량이 높은 비료를 선호하는 업체들이 늘고있는 추세다.

 

동 시장 전체 매출의 11.4%를 차지하는 칼륨 비료는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품목이다. 호주에는 상업 목적으로 사용가능한 칼륨이 거의 매장되어 있지 않아 칼륨 제품은 대부분 수입을 통해 국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유기농 비료는 동 시장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로 뼛가루나 어분 등 생물학적 공급원에서 추출한 유기 비료가 이에 속하며 유기 비료는 동식물 제품에서 추출된 탄소를 함유한 유기 물질로 구성된다. 유기농 비료는 화학 비료에서 벗어나 유기농 농법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확대됨에 따라 점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310520에 해당하는 질소, 인, 칼륨의 세 가지 비료 원소를 함유한 광물성 또는 화학비료(Mineral Or Chemical Fertilizers Containing The Three Fertilizing Elements Nitrogen, Phosphorus And Potassium)에 대한 호주의 수입규모는 2022년 기준 약 8348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호주 대부분의 비료 제조업체는 황, 인광석 등 비료 생산 필수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수출 제재로 전 세계가 큰 혼란을 겪었던 요소 제품의 경우 호주는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호주는 벨기에로부터 가장 많은 화학비료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2022년에 1793만 달러 규모의 벨기에산 비료를 수입했으며 이는 동 제품 전체 수입 시장의 21.5%를 차지한다. 이외에는 네덜란드가 전체 수입의 20.8%를 차지하며 2위, 한국이 18.4%로 3위, 노르웨이가 10.6%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대 호주 수출 점유율 3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7.5% 가량 수출액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년 호주 화학비료(HS Code 310520)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시장 점유율

2021년 대비

2022년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54,187

69,483

83,478

100.0

100.0

100.0

20.1

1

벨기에

10,446

8,667

17,929

19.28

12.5

21.5

106.9

2

네덜란드

9,450

14,727

17,343

17.44

21.2

20.8

17.8

3

한국

8,314

16,597

15,348

15.34

23.9

18.4

-7.5

4

노르웨이

7,099

6,914

8,844

13.10

10.0

10.6

27.9

5

중국

3,017

2,450

5,904

5.57

3.5

7.1

141.0

6

독일

2,060

432

3,331

3.80

0.6

4.0

670.6

7

미국

1,363

1,985

2,946

2.52

2.9

3.5

48.4

8

세르비아

400

712

2,426

0.74

1.0

2.9

241.0

9

이스라엘

2,192

1,510

1,593

4.05

2.2

1.9

5.5

10

칠레

1,648

3,193

1,416

3.04

4.6

1.7

-55.7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8.14.)]

 

경쟁동향

 

호주의 화학비료 시장은 Incitec Pivot Fertilisers와 Wesfarmers(CSBP Fertilisers) 2개 기업이 시장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Incitec Pivot Fertilisers는 전체 시장의 39.5%를 차지하며 동 시장 최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는 Incitec Pivot Limited Pivot Limited Incitec Fertilisers 합병으로 2003년에 설립되었으며, Incitec Pivot Fertilisers 통해 글로벌 비료 제조 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Wesfarmers Limited 그룹의 화학, 에너지 및 비료 사업부에 해당하는 CSBP Fertilisers는 서호주 시장 최대 규모의 비료 제조업체다. CSBP Fertilisers는 1986년 Wesfarmers에 인수되었으며 Kwinana 지역에서 암모니아, 질산암모늄 및 비료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당사는 주로 경작, 목초, 원예 등에 사용되는 맞춤형 혼합 비료를 제조 및 수입, 판매하고 있다.

  

<2022/23년 호주의 주요 화학비료 제조사 별 점유율>

(단위: %)

기업명

점유율

Incitec Pivot Fertilisers

39.5

Wesfarmers(CSBP Fertilisers)

19.0

Ameropa Australia Pty Ltd

4.0~5.0

Yara Pilbara Fertilisers Pty Ltd

4.0~5.0

[자료: IBIS World]

 

유통구조

 

호주의 화학비료 시장 유통의 대부분은 호주 최대 비료 공급사인 Incitec Pivot Fertilisers와 Wesfarmers(CSBP Fertiliser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Incitec Pivot Fertilisers는 뉴사우스웨일즈, 퀸즐랜드, 빅토리아 주 등으로 호주 동부 지역의 유통 시장을 전담하고 있으며, Wesfarmers(CSBP Fertilisers)는 당사 생산 공장이 있는 서호주 지역의 수입 및 유통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관세율, 인증 및 유의사항

 

(관세율) HS Code 310520에 대한 호주의 기본 수입 관세율은 0%이다. 관세 외에도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Goods and Services Taxes, GST)가 부과된다.

 

(인증 및 유의사항) 호주는 수입 비료를 조건적 비금지 품목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수입 비료에는 수입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유기물 비료의 경우 수입허가서가 필수로 필요해 현지 수입업체는 정식 수입 전 수입 허가서를 꼭 취득해야 한다.

 

호주의 수입 비료 관련 생물보안(Biosercurity)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호주농수산환경부(Department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Forestry)에 따르면 호주로 수입되는 비료에는 살아있는 곤충, 종자, 토양, 식물, 배설물 및 깃털과 같은 동물성 오염 물질이 없어야 하며, 현지 수입업체는 비료 수입 경로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비료가 호주에 도착한 후에는 호주 농무부에서 선박 화물칸 또는 승인된 장소에서 비료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이를 염두하고 있어야 한다.

 

시사점 

 

글로벌 비료 공급이 점차 안정화되어 감에 따라 호주 내 비료 가격 및 공급 조건 역시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호주의 비료 제조 및 공급 업체의 매출 규모는 오히려 향후 2년 동안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현지 비료 제조업체의 원료 수입 의존도는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2023년 초 호주 최대 비료 생산 업체인 Incitec Pivot은 비료 생산 필수 원료인 요소와 암모니아 황산염을 현지 제품에서 수입산으로 대체하는 부분적 수입 기반 모델로 운영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요소 사태는 호주 관련 시장에 큰 경각심을 불러왔다. 이를 계기로 호주의 Perdaman Industries사는 호주 정부 및 기업 투자를 통해 60억 호주달러(39억 달러) 규모의 요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완료 시 당사는 호주 최대 비료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호주 지역에서 진행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4년의 건설 단계 동안 약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완공 시 호주의 요소 비료 및 디젤 배기 유체(AdBlue) 제품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DFAT FTA Portal, Department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Forestry, Perdaman Industries, 호주 주요 언론사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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