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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
  • 투자진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3-07-18
  • 출처 : KOTRA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2023년 상반기 실적 저조

의료,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인센티브 수혜분야 유망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유치가 2023년 상반기 확연한 감소율을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상황에 따른 현상으로 비단 프랑스만의 일은 아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함에 있어 매우 신중해지는 추세로 기존의 전략을 수정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투자유치 동향


EY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프렌치테크는 전년 대비 63%가 증가한 약 84억 유로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2023년 상반기에 들어 크게 하락세를 겪고 있다. 395개의 투자 건으로 426000만 유로를 유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금액 기준 49%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해 투자유치 수치를 보면, 투자 감소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유치 추이: 2018~2023년 상반기>

(단위: € 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a7c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81pixel, 세로 649pixel

주: 빨강색 1분기분홍색 2분기

[자료: EY, Les Echos]

 

비단 프랑스만의 상황은 아니다. 영국과 독일의 투자유치 현황을 비교해 보면, 독일의 경우 총 39억 유로로 프랑스와 같이 전년 동기 대비 37%가 감소했으며, 영국은 유럽 지역 국가들에 비해 투자유치 규모가 큰 편이나 2023년 상반기에 크게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698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62%가 감소했다.

 

<프랑스, 영국, 독일 스타트업 투자유치 추이>

(단위: € 십억, 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80c421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7pixel, 세로 784pixel

주: 2022년 상반기, 2023년 상반기 비교

[자료: EY]


이러한 둔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금리 상승과 가중되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랑스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투자 건이 보류되고 투자 규모 또한 축소되고 있다. 투자 단위별로 보면 1억 유로 이상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가 크게 감소(-78%)했고, 3억 유로 이상의 프로젝트는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됐다.

 

<투자금액 규모별 추이>

(단위: € 백만, 건, %)

투자규모

20221분기

2023년 1분기

증감률('23/'22)

금액

거래 건수

금액

거래 건수

금액

거래 건수

0~1000만 유로

733

224

798

282

9

26

1000~2000만 유로

591

46

697

56

18

22

2000~5000만 유로

1,814

61

1,167

40

-36

-34

5000~1억 유로

776

11

618

10

-20

-9

1~3억 유로

2,464

15

975

7

-60

-53

3억 유로 이상

2,019

5

-

-

-100

-100

합계

8,396

362

4.255

395

-49

9

[자료: EY]

 

산업 분야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투자가 증가한 분야는 클린테크(CleanTech), 117000만 유로의 투자 규모로 전년 대비 76%가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 외 모든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고, 클린테크 다음으로 큰 규모의 투자는 IT 서비스 부문(96800만 유로)과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s) 부문(59000만 유로)으로 기록됐다. 각각 투자 금액 면에서 전년 대비 57%, 14%가 감소한 결과다. 특히 감소율이 높은 분야는 핀테크(-82%) 부분으로 기록됐다.

 

<스타트업 산업 분야별 투자 규모 변화>

(단위: € 백만, 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a7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04pixel, 세로 551pixel

주: 파란색 2023년 상반기녹색 2022년 상반기

[자료: EY]

 

정부 차원의 제조업 친환경 전환 정책으로 클린테크 성장

 

클린테크에는 신생에너지, 환경 전환, 녹색산업, 클린 모빌리티, 농식품 산업의 친환경화, 지속가능한 건설 등이 포함된다. 스타트업 전반의 투자가 저조한 상황에서 클린테크 분야 투자가 활발한 이유는 프랑스 정부의 산업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26월 파리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테크(Viva Tech)에서 2030년까지 25개의 클린테크 기업을 포함한 유니콘 스타트업 100개 달성(2023년 현재 26)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어 20232월 프렌치 테크 1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행사에서는, 제조업 관련 스타트업 전략 계획을 발표했는데, 2025년까지 프렌치테크 기업에서 100개의 산업부지를 설립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프렌치테크 스타트업의 산업부지 100개 설립 계획은 프랑스2030’ 플랜의 자동차, 에너지, 항공 등 제조업 육성과 프랑스 정부 차원의 전략적 공급망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프랑스 2030 플랜은 자동차, 에너지, 항공, 우주, 스타트업 등 프랑스의 주력 산업 분야를 친환경 전환, 디지털 전환에 적극 지원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021300억 유로의 예산으로 발표됐으나, 현재 540억 유로로 예산이 증가한 상태다. 참고로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로 에너지 위기와 수급 불안이 심화하면서, 프랑스 정부는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제조업 육성정책을 가속화 하고 있다. 생산세 감세, 소득세 감세, 사회 분담금 감면 등의 프로젝트별 맞춤형 인센티브를 확대해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클린테크 분야의 2022년 투자유치 기록을 살펴보면, 모빌리티 부분이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이에 따른 충전소 수요에 힘입어 총 85700만 유로로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서비스 부분(47900만 유로), 재생에너지 및 농업기술, 저장(3억 유로) 순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부분에서는 총전소 운영사인 Zeplug24000만 유로, Bump18000만 유로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재생 에너지 부분에서는 Voltalia와 하이브리드 태양광 패널 제조사인 DualSun이 큰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킨 것으로 발표됐다.

 

시사점


일간지 르피가로는 프렌치테크 투자 성적 부진에 대한 보도에서, 러-우 사태,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투자환경이 매우 어두워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디지털화 강세와 기업 보조금이 있었던 시절은 이제 끝났으며, ‘한 사이클이 끝나고 다음 사이클이 나타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가 이웃 국가들에 비해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이전에 비해 프로세스에 시간이 걸리고, 파트너들이 투자 승인을 내리기까지 매우 신중해지는 등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은 만큼, 프랑스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프랑스 정부 및 EU의 산업정책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이 확대되는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의료, 자동차, 배터리 등 프랑스 정부의 전략 분야를 검토해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EY, 일간지 Les echos, Le Figaro, Le monde,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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