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18Kw 초과, 37Kw 이하의 트랙터 (HS Code 870192)

시장동향

호주 트랙터 및 기계 협회(Tractor and Machinery Association of Australia)에서 발간한 2022년 트랙터 및 기계 보고서(Tractors and Machinery Report)에 따르면 2022년 트랙터를 포함한 호주의 농기계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56억 호주달러(40억 달러)로 집계되며 이중 트랙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7.5%에 해당하는 21억 호주달러(14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한 수치로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총 17702대인 것으로 확인된다. 

트랙터 제품군 기준으로는 0~60마력(HP)에 해당하는 소형 제품이 6474대가량 판매되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20~40마력에 해당하는 제품이 4134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60마력 미만 제품군은 2022년 10.8%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0마력 이상 제품군은 6.2%가량 증가했다.

<2013~22년 제품군 별 호주 트랙터 판매 동향>

(단위: 대)

주: 제품군은 마력(HP) 기준

[자료: Tractor and Machinery Association of Australia]

<2013~22년 60마력 미만 트랙터 판매 동향>

(단위: 대)

[자료: Tractor and Machinery Association of Australia]

트랙터 이외 농기계의 경우 복합 수확기 및 해더(Combine Harvesters & Headers)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한 10억 호주달러(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베일러, 건초 도구 및 윈드로우어(Balers, Hay tools and Windrowers)가 2억2000만 호주달러(1억5070만 달러)의 매출 규모를 보였다.

2022년 호주의 지역별 트랙터 매출 동향을 보면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6억5500만 호주달러(4억5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판매 수량 역시 5409대로 당해 기준 역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0~60마력에 해당하는 제품이 2000대 이상 판매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빅토리아, 퀸즐랜드, 서호주 등의 지역이 뒤를 잇고 있으며 비교적 농업 비중이 적은 노던테리토리가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최근 5년동안 호주 전역의 연평균 트랙터 판매(매출 및 수량)는 10~49%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으나 지난해에는 지역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보인 곳도 있었다.

<2022년 호주의 주(州) 별 트랙터 판매 동향>

(단위: AU$ 백만, %, 대)

주: 호주달러의 달러 환율 변환은 2023. 6. 19. 기준

[자료: Tractor and Machinery Association of Australia]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870192에 해당하는 18Kw를 초과하고 37Kw를 넘지 않는 트랙터(Tractors (Other Than Tractors Of Heading 870192), Exceeding 18 Kw But Not Exceeding 37 Kw))에 대한 호주의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641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으며 지난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호주는 토지 사용의 55% 가량이 농경지로 운영되고 있는 한편, 트랙터의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2022년 기준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트랙터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2022년에 2013만 달러 규모의 미국산 트랙터를 수입했으며 이는 동 제품 전체 수입의 31.4%를 차지한다. 호주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산 트랙터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데, 지난 해 기준 호주의 한국산 트랙터 수입 규모는 1483만 달러로 동 제품 총 수입액의 2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일본이 전체 수입의 22.5%를 차지하며 3위, 태국이 9.2%로 4위 그리고 중국이 6.4%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3년 호주의 트랙터 (HS Code 870192)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6.15.)]

경쟁동향

호주 최대 온라인 자동차 거래 및 정보 제공 사이트 카 세일즈 닷컴(Carsales.com)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전문 거래 사이트 팜 머시너리 세일즈 닷 컴(farmmachinerysales.com.au)에 따르면 2022년 해당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조회되는 품목으로는 트랙터와 굴삭기로 확인된다. 해당 사이트는 특히 40마력 미만과 200마력 이상 부문에서 높은 흑자를 기록한 트랙터는 2022년 현지 시장 판매 부문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동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트랙터 브랜드는 존 디어(John Deere)로 오랜 기간 호주 농기계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온 브랜드다. 이외에도 케이스 아이에이치(Case IH), 쿠보타(Kubota)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조회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호주 유통 유력 트랙터 브랜드>

[자료: 업체 별 홈페이지, IBIS World]

유통구조

트랙터를 포함한 농기계, 농기계 부품 등의 유통은 제품의 배송과 부품 공급 체제가 잘 갖추어진 현지 유통 회사가 각 지역에 딜러를 지정해 영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주 수입 업체가 1차 유통을 담당하고 있어 해당 업체들이 제품을 지역 딜러에 판매(B2B)하고, 전문 딜러들이 농가(소비자)에 판매(B2C)하는 식의 절차로 진행된다. 농기계는 일반 자동차와 유통시스템이 유사하나 주로 농촌지역에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통적으로 지역 소형 딜러를 통해 유통되던 농기계는 점차 대형 딜러 체제로 변하고 있다. 이는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중장기적 A/S를 고려해 제품을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형 업체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HS Code 870192에 대한 호주의 對 한국 수입 관세율은 0%이다. 한-호 FTA 관세 인하 스케줄에는 HS Code 870192에 대한 명확한 관세 정보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기본적으로 양국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8701이하에 해당하는 품목은 모두 무관세로 전환되었다. 한편, 이외에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GST, Goods and Services Taxes)가 부과된다.

<HS Code 8701 세부 품목에 대한 호주의 수입 관세율>

(단위: %)

[자료: Australian Border Force(2023.6.19.)]

(인증) 호주로 트랙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일부 기술 및 안전 인증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AS1636.1-1996 Roll over Protective Structure(1,2,3 series)와 같은 농업용 내연기관에 관한 기술인증은 현지 수출 시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며, AS/NZS 2153.1:1997 및 AS/NZS 2153.2:1997과 같은 안전 및 기술인증 (제품별 형태별 필수인증 상이) 역시 수출 이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농기계 포장 시 나무박스나 팔레트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훈증 처리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검역인증서(Fumigation certificate) 제출이 의무적이다.

시사점 

트랙터를 포함한 농기계 및 작업기 유통은 각 지역 딜러가 다양한 브랜드를 동시에 취급하므로 인지도 및 영업력이 강한 현지 딜러를 적극 발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농기계 수요는 대부분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양질의 전문 인력 수급이 쉽지 않은 바 농촌 지역에서도 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딜러의 역량도 필수적이다.

한편, 가성비 높은 한국산 중소형 트랙터에 대한 호주 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기는 하나 글로벌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를 위한 적극적 가격 인하 및 판촉 활동 또한 지속되고 있는 실정으로 사후관리 및 높은 구매 비용에 대한 적정 금융시스템 제공 등과 같은 차별화된 고객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호주 전역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농기계 엑스포 및 전시회 등 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근 시장 현황에 대한 정보 수집과 현지 유통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2023년 호주 개최 농기계 관련 행사>

[자료: 행사 별 홈페이지]

자료: Tractor and Machinery Association of Australia, Global Trade Atlas, farmmachinerysales.com.au, John Deere, Case IH, CNH Industrial, Kubota, IBIS World, Australian Border Force, Standards Australia, 호주 농기계 관련 행사 별 홈페이지, 호주 주요 언론사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