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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냉장고 및 냉동고 시장동향
  • 상품DB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3-06-08
  • 출처 : KOTRA

코로나19 이후 냉장고 및 냉동고 판매 급증

소형, 특수 목적 냉장고 판매 유망

상품명 및 HS코드


  - 상품명: 냉장고 및 냉동고

  - HS Code: 8418.10

 

시장동향

 

스페인의 냉장고 및 냉동고 시장은 2017년 9억1000만 유로에서 2022년 11억6000만 유로로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2020년와 2021년 사이 시장 규모 성장률은 16.1%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기간 중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늘어나며 현지 소비자들이 각종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냉장고 및 냉동고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2022년 기준 냉동고 겸 냉장고로 9억9천만 유로가 판매돼 85.3%의 비중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냉장고(7.2%), 냉동고(6.4%), 와인 냉장고(1.3%) 등이 따랐다.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판매가 늘어난 제품은 와인 냉장고(102.3%), 냉장고(21.0%), 냉동고 겸 냉장고(7.0%) 순이며, 냉동고는 판매 규모가 1.1% 감소했다.

 

<스페인 냉장고 시장 규모>

(단위: €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스페인의 냉장고 및 냉동고 수입액은 코로나19 이후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활발히 일어나며 2020년 2억3000만 유로에서 2021년 3억7000만 유로로 동 기간 중 60.9%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 수입 규모는 3억3000만 유로로 전년에 비해 10.8%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전 수준(3억 유로 미만)보다는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스페인 냉장고 및 냉동고 수입 규모 추이(HS Code 8418.10)>

(단위: € 천)

[자료: KITA]

 

스페인의 주요 수입대상국은 가전제품 생산 공장이 밀집 있는 중국, 튀르키예, 폴란드 등과 같은 국가이다. 특히, 대중국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1억1000만 유로로 전체 수입의 1/3에 달한다. 같은 해, 대한 수입액은 280만 유로로 전체 수입 중 0.9%에 불과하다.

 

<스페인 냉장고 및 냉동고 주요 수입대상국 현황(HS Code 8418.10)>

(단위: € 천, %)

순위

국가명

2021

2022

수입금액

증감률

수입금액

증감률

 

총계

372,925

29.4

328,024

-12.0

1

중국

166,734

43.4

107,838

-35.3

2

튀르키예

55,916

8.3

73,164

30.8

3

폴란드

61,286

18.1

65,342

6.6

4

독일

21,648

9.2

25,376

17.2

5

이탈리아

16,639

130.9

18,987

14.1

6

루마니아

9,694

69.2

9,900

2.1

7

슬로베니아

1,108

-62.6

7,818

605.3

8

포르투갈

2,610

-35.1

4,986

91.0

9

대한민국

3,486

-19.3

2,798

-19.7

10

태국

3,573

136.5

2,301

-35.6

[자료: KITA]

 

경쟁 동향

 

현지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판매 중인 기업들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할 시, 현재 스페인에는 다양한 국적인 브랜드가 냉장고 및 냉동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정 브랜드의 시장 과점 현상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제품의 가격대 등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현지에서 냉장고 및 냉동고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브랜드는 중국 Hisense와 스페인 Balay가 대표적이며, 이들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타 브랜드에 비해 제품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높은 가격대에서는 독일 Bosch나 미국 Whirlpool 브랜드의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LG전자, 삼성전자, 위니아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15% 정도로 추정된다.


유통구조


현지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냉장고 및 냉동고 판매 중 절반가량은 가전제품 판매 전문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가정용품 전문점이나 대형마트 등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해당 제품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괄목할 만한 부분은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냉장고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체 냉장고 및 냉동고 판매 중 온라인 거래 비중이 2017년 2.6%에서 2022년 17.4%로 대폭 증가했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0% (HS Code 8418.10 기준, 한-EU FTA 특별관세)


스페인을 포함한 EU 회원국 내에서 냉장고 및 냉동고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선 사전에 필수적으로 CE 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CE 마크는 해당 품목에 따라 다양한 규정 지침에 대해 영향을 받고 있는데, 냉장 및 냉동고는 현재 2009/125/EC 지침에 준해 CE 마크가 부여된다. 이외에도 전자파적합성 지침(89/336/EEC), 결함 제품에 대한 책임(85/374/EEC), 안전에 대한 책임(92/59/EEC), 환경 규격(2000/14/EC, 실외 사용 기기의 소음 발생 기준) 등과 관련된 규격이나 지침 등을 준수해야 한다.

 

시사점


앞으로 스페인의 냉장고 및 냉동고 시장은 중·장기간 침체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의 전망에 따르면, 스페인의 동제품 시장 규모는 2022년 1억1634만 유로에서 2023년 1억1343만 유로로 감소하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돼 2027년에는 1억1506만 유로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고물가 현상으로 인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냉장고 및 냉동고 시장은 주로 대기업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엔 까다롭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 반영한 제품을 개발한다면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판매 중인 M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 가정에 하나의 냉장고만 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일부 소비자들은 와인 냉장고와 같이 특수한 목적을 위한 냉장고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또한, 1인 또는 2인 가정이 늘어나며 중소형 냉장고에 대한 판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제품 시장에는 중소기업들이 아직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음으로, 참신한 디자인, 가격 경쟁력,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 등이 뒷받침된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 KITA, EU 집행위, 가전제품 판매기업 M사 인터뷰, 현지 언론 및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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