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 냉장고(8418.10)

시장규모 및 동향

사우디아라비아의 냉장고 시장의 판매 금액은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에는 4억3,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는 2.5% 증가세였으며, 2017년 대비로는 약 28%가 증가하였다.

<사우디 냉장고의 유형별 판매실적(2017-2022)>

(단위 : 백만 리얄(1달러 = 3.75리얄))

[자료 : Euromonitor]

현지에서는 앞으로 스마트 냉장고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 냉장고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흔하게 확인할 수 있지만 사우디에서는 기존의 일반 냉장고의 사용률이 높고 가격적인 문제로도 쉽게 도입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젊은 층을 바탕으로 그 중요성에 대해 인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효율화의 필요한 장점에 대해서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매우 비싸, 진입장벽이 높은 탓에 일반 소비자는 마련할 여유가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기업을 필두로 ESG경영도 시행되고 있는 만큼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정부 주도의 이니셔티브가 발표된다면 지원금 또는 정책이 뒷받침될 수도 있다.

수입동향 및 트렌드

사우디 경제기획부의 통계에 따르면, 냉장고(HS 8418.10)의 수입액은 2018년 급감하였으나, 2019년 다시 회복하여 1억5,191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는데 이는 글로벌 브랜드의 생산공장이 동남아시아에 위치하는 것에 기인할 것으로 생각된다.

<HS Code 8418.10의 2017-2019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

[자료 : 사우디 경제기획부]

유통구조

유통채널의 경우, 다른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판매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는데, 냉장고는 온라인 판매 비율이 이미 2017년도에 3.4%를 기록하고 있었고, 2022년에는 7.5%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그 성장속도와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그리고 주택기자재로도 활용되는 제품이니만큼 도소매 채널로 유통되는 물량 외에도 극소수(0.4%)는 건설업자를 통해 직접 유통되고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구입처로는 eXtra와 같은 전자제품 전문 판매처가 4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하이퍼마켓과 가정용 제품 전문 판매처가 22.5%와 19.1%로 그 뒤를 이었다.

<2017-2022 사우디 냉장고의 유통채널별 판매비율>

(단위 : %)

[자료 : Euromonitor]

시장 내 경쟁동향 및 주요 브랜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다양한 기업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진출하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LG, 삼성, 대우 등 한국 기업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Haier, Toshiba, Midea, Hitachi 등 한, 중, 일 기업의 제품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전체 시장 대비 1/3 가량이 여전히 수입되고 있으나, 이미 현지 기업과 합자법인으로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진출한 기업도 있다. 또한 사우디로의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도 있는 등, 현지 진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입절차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되는 경우 아래와 같은 서류들이 필요하며, 제품 특성 또는 거래조건에 따라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받을 수 있으며, 수출자들은 원산지증명서, 상업송장 및 기타 서류의 진위 여부에 대해 책임을 가진다.

-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

-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       선화증권(Bill of Landing, Airway Bill)

-       운송회사 증명서(Steamship or Airline Company Certificate)

-       보험증권(Insurance Certificate, if goods are insured by the exporter)

-       포장명세서(Packing List)

수입자들은 또한 선적의 도착항 입항 최소 48시간 전에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고 필수서류를 작성하여 Fasah 시스템 등록을 통해 완료하여야 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어야 배송추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관신고가 완료되었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관세율 및 인증

수입관세는 10%이며, 부가가치세는 15%가 부과된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사우디 표준청(SASO)에서 도입한 SALEEM 프로그램에 의거하여 SABER 플랫폼에 등록 및 온라인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SASO는 또한 기술규정(Technical Regulation) 적용이 필요한 목록을 발표했는데, 윤활유, 배터리, 세제, 건축 자재 및 건설제품, 페인트, 리프트, 섬유, 자동차 예비부품 등이 이에 속한다. 기술규정이 적용되는 제품은 규제 제품(Regulated Products)이라고 명명되며, 모든 대상 제품에 적합성 인증서(Certificate of Conformity)가 필요하다. 냉장고의 경우, GCC Technical Registration(GCC 기술규정)에 의거하여 저전압 전기기기(Low Voltage Electrical equipment and Appliances)로 분류되어 GCTS 인증 또는 QM 인증서가 선적서류에 포함되어야 한다.

시사점

냉장고는 이제 모든 가정 뿐만 아니라 사무공간 등에서 필수적인 가전제품이 되었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주거공간을 신축하고, 또 주택단지도 개발하는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사우디에서의 냉장도 시장은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미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진출한 레드오션이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격적 문제로 스마트 제품 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유사한 제품으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중저가 시장부터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미 LG와 삼성, 대우가 진출하여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제품, 기자재가 한국산일 경우 충분히 시장에서 좋은 시작점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 유로모니터, 사우디 경제기획부, Saudi Gazette, Arab News 등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