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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1-08-26
  • 출처 : KOTRA


.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사우디는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가 2016년 'SAUDI VISION 2030'을 통해 관광산업 육성에의 의지를 표명한 이후, 적극적으로 관광산업 육성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연간 1,600만 명 수준의 관광객을 2030년까지 1억 명으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를 높이고자 한다.

 

실제로 이러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관광지의 개발, 새로운 신도시 건설, 레저도시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현재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가 네옴(NEOM) 신도시, 끼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지구, 홍해(RED SEA) 레저도시, 알룰라(Al-Ula) 개발 등으로, 상당수가 2020년 코로나19 경제위기 때 중단되었으나 현재 재개되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사업인 NEOM 신도시의 경우, 이번 오만 국왕의 방문 때에도 함께 방문하여 그 곳에서 회담을 가질 정도로 사우디 정부에서 대표성을 부여하려는 성격이 짙으며 이러한 정치, 산업적인 부분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적인 홍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오만 국왕 방문 당시, NEOM 센터 구경 및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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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Arab News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한 해는 관광객이 대폭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관광비자 역시 발행하지 않았으나, 20218월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대해 관광비자를 발급하겠다는 발표를 통해 다시 점차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의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나 제한사항은 없으나, 고용주가 채용하는 외국인의 근로자세, 부양가족세, 거주증 갱신비 등을 부담해야 하는 조건이 있으며, 더욱이 최근 사우디 내 현지화를 통한 현지인 채용비율 제고가 언급되면서 사우디인 위주의 인력 채용이 요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최신 동향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정부의 주요 추진 산업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통해 협력기회를 발굴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해외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미국의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과 콘서트 대행업체인 라이브네이션 등이며, 이를 통해 추후 사우디를 국제 관광거점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외 에도 왕세자의 관심도를 반영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뉴캐슬 인수, 미국의 게임제작업체인 Blizzard, EA 등 지분을 인수하면서 단순히 관광지로서의 사우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대회, E-스포츠 등 온라인 레저산업분야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21년에는 세계관광기구인 UNWTO에서 중동지역본부를 사우디에 신설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기존에 UNWTO는 지역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역본부를 건설하는 것은 최초로, 그만큼 사우디의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의지 등을 높게 평가하여 중동을 넘어 연결되어 있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한 거점으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UNWTO 중동지역본부(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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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TD news

 

주요 이슈

 

20199월 최초로 관광비자를 허용한 이후,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사우디에서 20218월부터 다시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키로 결정하였다. 절차와 비용 등은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국가 내 백신 1차 접종률이 60%를 넘고, 2차 접종률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여 내수경제 활성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의 결정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을 완료한(백신종류에 따라 1회 혹은 2) 외국인은 관광비자를 취득할 수 있으며 사우디에서 지정한 입국금지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입국이 가능하다. 더불어 백신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현재 사우디 내에서 별도 자가격리와 PCR 테스트도 필요하지 않아 입국 직후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다 용이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교문화 제한을 약화하기 시작했다. 외국여성의 경우, 아바야 필수착용 규제를 폐지했을 뿐만 아니라 운전이 가능하고, 관광객 커플의 호텔 동반투숙을 가능케 하는 등 기존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허용되지 않았던 부분을 해제하였다. 나아가 현재 건설중인 홍해(RED SEA) 레저도시의 경우에는 보다 유연한 규정을 적용하여 도착비자도 가능케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알 수 있다.

 

주요기업 현황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힐튼이 가장 대표적이다. 리야드(Riyadh) 내 호텔 뿐만 아니라 쇼핑단지 건설에도 참여했으며, 단독 건설 외에도 현지 기업인 Shomul Holding Compnay, Umm Al Qura Development&Construction 등과 협업으로 리야드(Riyadh), 메카(Makkah) 등지에 호텔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매리어트 역시 리야드(Riyadh)를 중점적으로 타깃하여 진출해 있다. 공항과 외교단지, 시내 등지에 3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젯다(Jeddah), 담맘(Dammam), 알코바(Al Khobar) 등에도 호텔을 운영하며 4성급-5성급의 호텔을 운영하며 가격에 따라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차이점을 두고 있다.

 

켐핀스키는 독일계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앞서 힐튼과 동일하게 Umm Al Qura Development&Construction과 파트너쉽을 체결했으며, 메카(Makkah( 개발에 중점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연간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메카에 300개 이상의 럭셔리 룸을 갖춘 프리미엄 호텔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UAE 브랜드인 로타나와 사우디 로컬 브랜드인 두르 등이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로컬 브랜드의 경우 힐튼, 매리어트와 같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신도시와 레저도시 등 개발이 본격화되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반영하듯 이미 홍해(RED SEA) 레저도시에는 상당수 호텔 브랜드들이 입점 추진 중이다. 

 

. 산업 현황

 

사우디 관광객 현황

    

BMI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사우디 방문 관광객은 1,730만 명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부터 국제선 중단, 메카(Makkah(/메디나(Medina) 봉쇄, 관광비자 중단, 셧다운 등 조치가 이어지면서 관광객 수는 급감하였다. 2020년 연말 기준으로 약 360만 명으로 예상되는데, 사우디 관광객 중 대부분이 성지순례 관광객임을 감안하면 관광산업 수입에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2016-2023년 사우디 관광산업 주요 지표

(단위: 천 명)

구 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방문객

18,044

16,108

15,334

17,305

3,623

9,071

16,130

17,991

: 2020 추정치, 2021-2023은 전망치

자료: BMI

  

프로젝트 추진 현황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우디는 ‘SAUDI VISION 2030’ 정책 하에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전역에서 관광/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네옴(NEOM) 신도시이며, 사우디 북서부에 총 사업비 5,000억 달러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최근 네옴(NEOM) 본부가 신도시 근처로 이전하며 개발 가속화를 천명하였는데, 탄소배출이 없는 에코시티를 표명하는 신도시인 만큼, 향후 단순 관광객을 넘어 많은 비즈니스 방문지로도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우디 남서부에 위치할 예정인 끼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지구는 2030년까지 레이싱 경기장, 워터파크, 실내 스키장, 호텔, 리조트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추진 중이다. 그 규모는 미국 디즈니월드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기존 사우디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부분이라는 점에서 내국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끌고 있다.

 

홍해(RED SEA) 레저도시는 홍해연안 22개 섬에 조성할 예정인 관광도시로, 개발회사인 TRSDA(The Red Sea Development Company)를 설립하여 운영할 만큼 왕세자의 개발의지가 높다. 단순 엔터테인먼트가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호텔, 리조트 등 휴양지형 레저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해(Red Sea) 지역의 주요 관광 프로젝트 거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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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audi Center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CIC)

  

이런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외에도 기존 관광지의 재개발도 진행 중인데, 대표적인 것이 디리야(Ad Diriyah)이다. 리야드 북서부에 위치한 이 곳은 사우디 왕국이 탄생한 대표적인 유적지로서 성채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보존 작업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2020년 작업이 중단된 이후 다시 재개되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는 알룰라(Al-Ula)이다. 사우디 북서부에 위치한 이 곳은 고대 나바테아인의 유적인 마데인살레(Mada’in Saleh)를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사우디의 첫 번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최근 사우디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알룰라를 중심으로 한 호텔, 리조트 관광산업이 추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그랜드 모스크, 메카(Makkah)가 있다. 향후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방문객 증가를 고려하여 총 250만 명의 순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목표로 확장 공사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랜드 모스크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킹 압둘아지즈 로드(King Abdulaziz Road) 역시 재정비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메카(Makkah)는 사우디의 상징적인 장소이자, 종교적인 구심점인 만큼 금번 확장공사를 통해 이슬람성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진출 전략

 

SWOT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 성지순례라는 항시적 관광객 유입요소 존재

- Saudi Vision 2030 정책 일환, 경제 다변화 전략에 입각한 정부의 대대적 지원

- 다수의 대형 관광프로젝트 진행 예정(Red Sea, NEOM, Qiddiya)

-역내 최대 규모의 건설업 환경

- 관광산업의 대부분이 메카(Makkah) 및 메디나(Medina) 성지순례에 의존

- 역내 갈등, 안보문제 상존(이란의 2019 석유시설 공격, 예멘반군과의 전쟁 등)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유가 하락이 오히려 관광산업 투자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많은 글로벌 호텔체인들이 이미 건설 계약완료(Kempinski, Hilton )

- 엔터테인먼트청(General Entertainment Authority), 64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추진

- 저유가로 인한 경기 침체

-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리즘

- 이란과의 대립, 예멘반군과의 전쟁 등 향후 역내안보 불안 심화

자료: Fitch Solution, 현지언론(Gulf news )

  

시사점 및 유망분야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특히 성지순례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우디의 경우 큰 타격을 입었다. 실제 전년대비 79% 가까이 감소하였는데 이러한 타격으로 정부 재정수입 감소 및 재정적자가 심화되어 다수 인프라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내수경제가 위축되는 등 악순환이 발생하였다.

 

다만, 2021년 유가가 회복되면서 산업활성화, 프로젝트 재개 등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정부에서 다른 제조산업만큼 관광산업에의 관심도가 높아 빠르게 재개되어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단순히 관광산업이 그 자체로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네옴(NEOM), 홍해(RED SEA) 등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있다는 점도 관광산업 재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료: 사우디 관광 및 국가유산 위원회(SCTH), 사우디 국제 커뮤니케이션 센터(CIC), Gulf Monitor, Lodging Magazine, Hospitality Technology, Fithch Solution, BMI, 현지언론(Gulf news, Arab news, Asharq Al-Awsat 등),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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