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산업 개요

사우디는 1조 3천억 달러 상당의 희소 미개척 광물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광물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는 현재 약 454억 달러 에서 480억 달러에 달하는 광업 투자가 향후 10년 동안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의 광물산업분야는 중동 지역에서 외국인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분야이다. 사우디 정부는 원유 및 석유화학 산업 외에 경제를 이끌어갈 분야로 광물산업을 주력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산업광물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는 사우디 경제에 광물산업의 기여도를 높이고, 2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주요 이슈

ㅇ 신규 광업법 (Mining Investment Law)

2021년 1월부터 발효된 새로운 법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지질탐사 및 조사 활동을 지원한다. 석유와 국가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미개척된 알루미늄의 주요 공급원인 보크사이트와 인산염, 금, 구리 및 우라늄의 생산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광물산업에서 민간 및 공공 부문 투자의 약 450억 달러가 주로 인산염 및 알루미늄 생산에 집중되었다.

기존에 발급된 1,800개의 채광허가와 더불어 새로운 광업법 발효이후, 1,500개 이상의 채광허가가 신청되는 등 광물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2021년은 2분기까지 274개의 광산업 라이센스가 발급되었으며 그 중 8개의 평균 투자액이 약 6,677만 ~ 1억 3,354억 달러로 추정된다.

ㅇ 지질 조사 프로그램

사우디 정부는 정확한 광물 매장량 조사를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하여 700,000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사우디 서부 ‘아라비안 쉴드’ 지역에 대한 5개년 지역 지질 조사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ㅇ 인산염 채굴 단지 투자 확대

사우디는 세계 최대의 인산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국영기업 Ma'aden의 경우, 대규모 인산염 복합단지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64억 달러 규모의 인산염 복합단지 확장으로 연간 300만 톤의 인산염 생산 능력이 향상되고, 인산염 비료 생산 능력은 연간 900만 톤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 확장 프로젝트로 Ma'aden은 세계 3대 인산염 비료 생산업체로 성장하고, 사우디는 세계 2위의 인산염 비료 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 주요 기업 현황

ㅇ 사우디 국영광산기업 Ma’aden

사우디 국영광산기업 Ma’aden은 세계 3위의 인산염 생산업체이며, 공업도시인 Wa’ad Al-Shamal에 건설한 두번째 인산염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75~80%에서 95%로 증가시켜, 수익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금광 개발로 2021년말~2022년초부터 연간 250 koz 에서 300 koz의 금을 생산할 예정이다.

<Ma’aden 기업 로고>

[자료 : Ma'aden 홈페이지]

나. 산업 현황

ㅇ 주요 광산업 외국자본 투자 사례

미국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Alcoa Corp.은 사우디 동부 Ras al-Khair Industrial City에 위치한 사우디 국영광물기업 Ma'aden과 108억 달러 합작 투자의 일환으로 Ma'aden Bauxite 및 Alumina Co.와 Ma'aden Aluminum Co.의 두 회사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비료 생산업체인 The Mosaic Co.는 사우디 북부 지방의 Wa'ad al-Shamal 광물 산업 도시에 위치한 80억 달러 규모의 Ma'aden Wa'ad al-Shamal 비료 생산 단지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에 본사를 둔 광산업체인 Barrick Gold Corp.은 Ma'aden과 합작투자하여, Jabal Sayid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Jabal Sayid는 사우디 서부도시인 젯다에서 350km 떨어진 북동부에 위치한 광산으로, 금과 구리를 채광하고 있는데, 가채연수는 14년으로 추정된다. 호주기업인 EV Metals Group은 30억 달러를 투자하여, 리튬과 니켈을 포함한 광물 처리 공장을 향후 9년 동안 건설할 계획이며, 이후,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금속 탐사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ㅇ 생산 동향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다양한 광물이 생산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시멘트가 5,595만 톤, 철은  589만 톤 생산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연도별 주요 광물 생산현황>

[자료 : USGS Minerals Year Book]

ㅇ 수출 현황

2019년 사우디의 최대 광물 수출국은 중국으로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루어졌다. 이는 2019년에 이루어진 사우디 광물 수출의 19.9%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그 뒤로 인도(16.1%), 일본(12.7%), 바레인(6.5%), 쿠웨이트(5.7%), 요르단(5.3%), 예멘(4.2%), 모잠비크(4.1%), 방글라데시(3.9%), UAE(3.0%) 순이다. 수출 상위 10개국은 전체 수출의 8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로의 수출액은 375만 달러로 전체의 18위에 해당한다.

<2019년 사우디 광물 주요 수출국 및 수출동향>

(단위: US$ 천, %)

[자료 :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 World Bank]

연도별로는 2017년 약 4억 9천만 달러 규모였던 광물 수출액이 2018년 들어서 9억 3천만 달러를 돌파하여 전년 대비 91% 증가하였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약 7억 8천만 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신규 광업법 제정 등 광업의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광업 수출액은 향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5-2019 사우디 광물 수출동향>

(단위: US$ 천)

[자료 :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 World Bank]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자료 : 피치솔루션, KOTRA 리야드 무역관 종합]

□ 유망분야 및 시사점

사우디의 광산 매장량은 약 1조 3천억 달러의 가치로 향후 주요한 수입원이 될 것이다. 특히 사우디 정부는 서부지역 광물 매장량 지질조사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정확한 광물의 매장량과 종류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관리할 계획으로 파악된다.

사우디의 광물 생산량 및 수출량은 광물 수출동향이 보여주듯이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므로, 사우디와의 협력을 통해 원자재 수입 경로의 다각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우디의 금속 및 광업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에 따라 여러 해외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2021년부터 발효된 신규 광업법 등 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며 희소 광물 미개척 매장지가 많은 사우디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광산 개발이 더 활성화될 경우, 많은 해외 자본이 사우디 광업에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며, 실제로 2022년에는 2개의 주요 광산 개발(금, 구리 및 아연) 자격을 민간 기업에 경매할 계획이다.

자료 : Bloomberg, Future Minerals Summit, USGS Minerals Year Book, 피치솔루션, Saudi Press Agency, Ma’aden, World Bank,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 Arab New, 리야드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