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보안 영상장비의 HS Code는 852190이며 영상 기록용이나 재생용 기기에 해당된다.

시장동향

2023년 기준, 호주 보안 시스템 및 모니터링 설치 시장 규모는 19억 호주 달러로 예상된다. IBIS World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보안 영상장비의 수요가 감소했으나, 향후 5년간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상업용 건설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보안시스템에 대한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며 호주 내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도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상승하는 추세이다.

<호주 보안 시장 서비스별 점유율>

(단위: %)

[자료: IBIS World]

동 시장에서는 보안 시스템 모니터링 및 감시 장비 설치가 52%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 경보 보안, CCTV 감시, 보안 시설의 비디오 감시 등을 포함한 수치다. 다음으로 보안 시스템이 36.1%를 차지하는데, 보안 시스템은 DIY 형태의 직접 설치가 증가하고 전문업체를 통한 설치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보안 시스템에는 가정 및 상업용 건물의 기본 보안 경보기, 상업 현장의 통합 보안 시스템(CCTV, 액세스 제어 및 후방 모니터링 포함) 및 전문 보안 시스템(감지 시스템 및 소매업체용 의류 태그 등) 설치가 해당된다. 이 외에도 보안 시스템 보수 및 유지 서비스가 7.5%, 기타 서비스가 4.4%를 차지한다. 호주에 보안 시스템 설치 전문업체는 1600개 사가 있으며 주요 기업은 Chubb Fire & Security, Wilson Security, ADT Security 등이다.

보안 장비의 제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체 인식(biometrics), DNA 기술, 원격 모니터링 앱, 인공지능 등의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 건물에 대한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신 장비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가정용 보안 장비 시장에서 뜨고 있는 Ring사는 Amazon 소유의 기업으로, 2021년 최초로 스마트 초인종과 보안용 카메라를 출시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초인종이 울리면 스마트폰 앱으로 알람을 받게 되며 문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 및 영상 기록이 가능하다.

<Ring 사의 스마트 시큐리티 카메라>

[자료: Ring]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 Code 852190으로 살펴 본 호주의 보안 영상장비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699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2021년에 7906만 달러를 수입했으나 약 1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이다. 중국에서 수입액이 4634만 달러로 가장 높으며 전체 수입국 중 66.3%를 차지한다. 뒤를 이어 미국, 독일 순으로 높으며 각각 293만 달러, 276만 달러를 수입했다. 한국은 호주의 4위 수입 대상국으로 2022년 274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전년 대비 53만 달러 감소해 16.2%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위 10개국 중에서 5~10위에 해당하는 태국, 말레이시아, 벨기에, 영국, 대만, 멕시코에서의 수입액은 대만을 제외하고 2021년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특히 벨기에는 2022년 182만 달러를 수입해 전년 대비 519.6%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 보안 영상장비(HS Code: 852190) 수입통계>

(단위: 천 미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보안 영상장비는 전자장비 유통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거나 전문 설치업체를 통해 상업용 건물, 주택, 산업 분야, 소매업체, 정부 기관 등에 공급된다. 상업용 건물에서의 수요가 39.1%로 동 시장에서 가장 높으며 은행, 금융기관, 보험회사, 컨설팅 회사,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사무실과 건물이 포함된다. 주택(14.4%)은 보안 시스템 및 모니터링 서비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DIY로 설치하는 가정이 증가했다. 산업용 분야는 제조, 건설 등의 기업이 해당되며 고가의 장비 및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기물 파손 및 도난으로부터 보안이 필요한 업체이다. 소매업체(11.5%)는 도난 방지를 위한 경보 시스템, CCTV, 의류 태그 및 보안 라벨을 주로 설치한다. 기타(12.4%) 수요처로 대학 및 사립 학교, 사립 병원, 광산 기업, 도매업자, 운송 업체, 농장이 포함된다. 특히 병원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의료진과 환자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에 대한 지출을 확대했다.

<호주 보안 영상장비 설치 수요처 및 점유율>

(단위: %)

[자료: IBIS World]

호주 대형 전자제품 유통사 JB HI-FI, Good Guys, Harvey Norman, 하드웨어 유통업체 Bunnings Warehouse 등에서 가정용 보안 영상장비를 판매, 소비자가 장비를 구매해 DIY로 하거나 전문업체를 통해 설치하고 있다.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NVR(Network Video Recorder), 무선(Wire-Free) 카메라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지에서 유통 중인 주요 보안 영상장비 브랜드는 Swann, Eufy, Uniden, Ring, Arlo, TP-Link 등이 있다. 한국 브랜드로는 중소기업의 제품과 한화 Wisenet CCTV가 EOS Australia, Eversafe 등 현지 보안장비 전문업체를 통해 유통된다.

<한국 보안 영상장비 브랜드를 유통하는 현지 기업>

[자료: EOS Australia]

<호주 주요 보안 영상장비 제품 목록>

(단위: 호주 달러)

[자료: 각 기업 판매 웹사이트]

관세율 및 규격 인증

HS Code 852190에 해당하는 보안 영상장비의 호주 기본 관세율은 0%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호주 보안 장비 규격은 Australian Standards에 적합해야 하며 침입자 경보시스템(Intruder Alarm Systems)은 AS 2201.1~5에 해당하며 CCTV는 AS4806.1~4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Sai Global을 통해 유료로 구매가 가능하며 호주 보안장비 공급사 협회인 Security Providers Association of Australia Limited(SPAAL)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 보안장비 공급사 협회 웹사이트>

[자료: Security Providers Association of Australia Limited]

시사점

호주 보안 영상장비 시장은 상업용 건물, 주택 건설 시장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과거 코로나 대유행으로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신규 건축물 공사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준 한국은 호주의 4위 수입 대상국으로 상위권에 있으나 1위 수입국인 중국의 기술력 상승과 가격 경쟁력에 대응할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호주는 범죄율이 낮아 비교적 안전한 국가에 속한다. 그러나 최근 주택 침입 도난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가정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설치할 수 있는 DIY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영상장비 제조사에서도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원격모니터링,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큐리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국내기업에서는 현지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SPAAL, 멜버른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