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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는 세르비아
  • 투자진출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황기상
  • 2023-04-04
  • 출처 : KOTRA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과 인센티브제도가 매력적

세르비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현황


지난해 세계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했다. 세르비아 중앙은행(NB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르비아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금액은 총 41억 유로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20억 유로로 경제 규모 대비 유럽 최고 수준이다.

 

<세르비아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추이>

(단위: € )

연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투자 유치 금액

1,009

1,548

1,500

2,114

2,127

2,548

3,464

3,815

3,000

3,900

4,100

[자료: RAS, NBS]

 

세르비아에 대한 주요 투자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한국, 일본 등이며 주요 투자 분야는 자동차부품, ·식품·음료, 섬유·의류, 전기·전자, 가구·목재, 기계장비, 금속 등이다


세르비아 투자환경


외국인투자기업들이 투자대상지로 세르비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셰그라드그룹(V4,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국가들에 비해 낮은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 우수한 투자인센티브제도, 물류 인프라, 숙련된 노동력 등 세르비아의 투자환경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세르비아의 월평균 임금은 772유로로 폴란드(1245유로), 체코(1478유로), 슬로바키아(1211유로), 헝가리(1224유로)의 비셰그라드그룹보다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동유럽 주요국의 월평균 임금 현황>

(단위: €)

국가

세르비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체코

월평균 임금

772

1,125

1,211

1,224

1,245

1,478

[자료: The Vienna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 Studies, 2022]

 

세르비아의 법인세율 역시 15%로 폴란드(19%), 체코(19%), 슬로베니아(19%), 크로아티아(18%), 루마니아(16%) 등 인근 국가에 비해 낮다. 물류 인프라,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 근로자 숙련도 등에서도 중부 유럽 국가들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동유럽 주요국의 법인세율 현황>

(단위: %)

국가

세르비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체코

법인세율

15

16

18

19

19

19

[자료: The Vienna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 Studies, 2022]

 

주요 거시경제 지표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기준 세르비아정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중은 56.9%이고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수지 적자 비중 역시 3.8%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세르비아 외국인직접투자 사례


지난해 가장 주목할 만한 외국인직접투자 중 하나가 일본의 토요타이어(Toyo Tire) 사례다. 토요타이어는 지난해 12월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와 제2의 도시인 노비사드 사이에 위치한 인지아(Indija)시에 38000만 유로를 투자해 타이어 공장을 완공했다. 토요타이어가 인구 3만 명의 작은 도시인 인지야시를 선택한 것은 교통과 인력수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이다. 인지야시는 세르비아 제1, 2의 도시인 베오그라드와 노비사드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도시 인력 수급에 유리하다. 특히, 인지야시 인근에 세르비아 최대 간선고속도로인 A-1 고속도로와 베오그라드-노비사드 고속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력이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를 활용해 출퇴근이 가능하다. 세르비아 최대 공항인 니콜라 테슬라 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물류 창고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토요타이어는 올해 523명을 고용해 연간 500만 개의 타이어 생산 체제를 구축해 이를 아우디, 포르쉐 등을 포함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북미 등 고객사에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 중에 하나는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컨티넨탈(Continental)의 투자 건이다. 컨티넨탈은 올해 223일 노비사드시 인근의 카츠(Kac)시에 14000만 유로를 투자해 첨단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을 완공하고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부치치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콘티넨탈은 15000만 유로를 추가 투자해 15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검토하고 있다”라이는 세르비아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츠시 역시 세르비아 최대 간선고속도로인 A-1 고속도로와 베오그라드-노비사드 고속철도가 인근 지역을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노비사드시의 풍부하고 우수한 엔지니어 활용이 가능하다.

 

시사점

 

지난해 EU를 포함해 전 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중부 유럽 국가에 대한 투자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차기 투자 대상 지역 중에 하나로 세르비아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 양상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기존의 노동집약산업에서 기술 또는 자본집약산업 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즉,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 확보라는 장점 외에도 세르비아의 우수한 엔지니어 활용이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투자 대상 지역의 경우 인건비가 저렴한 남부지역보다는 고객 접근성, 교통, 물류, 인프라, 우수 인력 확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베오그라드 및 노비사드 등 대도시 인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노동집약산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인력이 풍부한 베오그라드 이남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중 갈등, 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유럽 지역 역내 공급망 구축 강화 필요성 등 유럽 통상환경 변화로 우리 기업의 유럽 내 투자 확대와 최적의 투자대상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세르비아는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저렴하고 풍부한 인력 활용이 가능하며 우수한 물류 환경, 제조 인프라, 숙련된 노동력, 투자인센티브제도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유럽 내 투자대상지로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는 국가 중에 하나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RAS, VIP Daily, NBS, The Vienna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 Studies,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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