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냉동만두

HS Code 1902.20: 속을 채운 파스타(조리한 것인지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조제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시장동향

독일냉동식품연구소(Deutsches Tiefkühlinstitut)에 따르면, 2021년 독일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약 159억2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2017년에서 2019년까지 독일 냉동식품의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 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락다운으로 일반 가정의 냉동식품 수요는 증가했음에도 식당이나 급식 시설이 문을 닫음에 따라 전체 연매출액은 감소했다. 이후, 2021년 코로나 예방 접종 실시로 외식 산업의 회복과 함께 냉동식품의 매출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2017~2021년 독일 냉동식품 매출 규모>

(단위: € 억)

[자료: Statista]

독일냉동식품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독일의 냉동 즉석식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47만9천 톤에 달하며, 2019년 이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2019~2021년 독일 냉동 즉석 식품 판매량>

(단위: 천 톤)

주: 냉동피자와 스낵류 불포함

[자료: Statista]

수입 동향

HS 코드 1902.20(만두를 포함한 속이 채워진 파스타) 기준 독일의 수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9.2%, 8.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2년 기준, 독일의 만두 포함, 속이 채워진 파스타 품목의 총수입액은 약 2억1997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3.8%가 증가했다. 

2022년 주요 수입 상위 5개국은 이탈리아(점유율 34.9%), 오스트리아(15.2%), 벨기에(11.4%), 스위스(11%), 네덜란드(7.9%) 등으로 유럽 내 국가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다. 특히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위스의 점유율은 무려 전체의 72.5%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수입 상위 10개국 중에 특히 벨기에(25.3%), 라트비아(81.3%), 한국(49%), 리투아니아(25.9%)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이뤄 주목된다.

<2020~2022년 HS code 1902.20 독일 만두 및 속을 채운 파스타 수입 규모>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3.03.15)]

대한국 수입 규모 및 동향

2022년 독일의 대한국 만두 수입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06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 독일의 대한국 만두 수입은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

<독일(HS Code: 1902.20 기준) 대한국 수입액 추이>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3.03.15)]

다른 나라 만두와는 달리, 우리 한국산 만두는 만두피가 얇고 속이 꽉 차 있어 맛과 영양 면에서 타제품과 차별화된다. 현지 소비자들은 이러한 장점 때문에 한국산 만두를 선호하며, 이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케이팝(K-pop) 케이드라마(K-Drama) 등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인해 독일 젊은 층 사이에서 한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우리 한식을 소개하는 데 적극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독일에는 많은 한국 기업과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이에 따른 만두 소비량 또한 높다. 독일에서는 한인 마트나 아시아 마트에서 손쉽게 만두를 살 수 있는데, 제품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가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만두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독일 한인 마트에서 판매되는 우리 만두 제품>

[자료: y-mart.de]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정보분석 기업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독일 소매업의 냉동식품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PB 제품이 51.1%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중에서는 Iglo와 Dr. Oetker가 각각 8.6%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Coppenrath & Wiese(7.3%), Wagner(5.3%), Frosta(3.7%), Mc Cain(1.9%), Gustavo Gusto(1.5%) 순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독일냉동식품연구소는 독일 냉동 즉석식품의 대표적인 제조사 브랜드로 보프로스트(Bofrost), 아이스만(Eismann), 프로스타(Frosta)를 꼽았다.

해외 식품 유통사 바이어 A씨는 우리 만두 제품이 독일에서 인기가 많다며, 한국산 만두의 경쟁 브랜드로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갖춘 일본의 아지노모토(Ajinomoto)가 가장 큰 경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만두류 제품>

[자료: 제조사 및 유통사 홈페이지]

유통구조

독일의 냉동 간편식은 주로 슈퍼마켓, 대형마트, 할인점 등의 소매 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특히 한국산 냉동만두는 대부분 독일 내 아시아마켓이나 한인 마트에서 판매된다.

관세율 및 수입 규제                                                     

한-EU FTA 체결로 독일 내 만두 수입 관세율은 0%이다. 단, 관세청을 통해 정해진 절차를 거쳐 건당 6000유로 이상이면, 반드시 인증 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만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소 만두 제품에 요구하는 별다른 인증은 없다.

1. 유럽연합(EU) 복합식품 수입 규정

육류가 들어간 만두는 유럽 복합 식품 수입 규제 품목에 해당한다. 한국은 독일에 육류 청정국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육류 수입 절차가 까다로운데,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독일에 등록된 한국 축사와 도축장이 있어야 하며 그들 또한 서로 연계돼 있어야 한다.

* 자세한 정보는 하기 링크 참조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90&CONTENTS_NO=1&bbsGbn=244&bbsSn=244&pNttSn=189130

2. EU 식품 라벨링 법

'Regulation (EU) No 1169/2011'에 근거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객관적이며 구체적으로 표기해 알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라벨링 표기 의무 사항은 제품명, 원재료, 성분함량, 중량, 유효기한, 제조 일자, 제조사 및 유통사, 원산지, 보관 방법, 영양 정보,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이다.

시사점                                                                        

독일 소비자들은 아시아 음식을 주로 중국이나 태국, 베트남 음식 등 저렴한 서민적 음식으로 연상하는 데 비해 한식은 독자적인 음식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즉, 한식을 건강식,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효과로 우리 만두 제품의 인기 역시 높다. 

맛과 영양이 좋은 우리 만두는 식사는 물론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특히 냉동만두는 유통기간이 길고 보관이 편리하며 조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가사 노동의 부담을 덜어준다. 최근 독일 식품 산업에서는 친환경적이고 건강을 위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이는 우리 기업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며 건강과 환경에도 좋은 다양한 제품으로 독일 시장에서 성공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 나가야 할 것이다.

자료: Statista, Global Trade Atlas, 독일 냉동식품 연구소(Deutsches Tiefkühlinstitut), 해외 식품 유통사 바이어 인터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