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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전기자동차 도입 현황 및 관련 정책
  • 트렌드
  • 가나
  • 아크라무역관 김영상
  • 2023-03-02
  • 출처 : KOTRA

걸음마 단계의 전기자동차 도입

가나의 전기자동차 도입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진전을 보이며 충전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검토 중이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Internal Combustion Engine, ICE)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및 국가적 CO 배출량 감소의 필요성 높아지고 있으며, ‘22년 이후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휘발유 및 디젤 가격의 폭등은 EV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이어지게 다 (휘발유 2022년 1월 리터당 5가나세디  2023년 2월 리터당 14가나세디). 더불어 가나 가정에 대한 공식적인 전기보급률은 80%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 가정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가나 정부는 언급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잦은 단전 및 전압불안정 등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전기차 보급에 실질적인 장애물로 판단된다.

 

시장규모

 

현재 가나에 도입된 전기차는 1000대 미만으로 추정되며 이는 실질적인 주행의 목적이 아닌 정부 차원 또는 자동차 조립업체 차원에서 테스트용으로 기증한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입된 전기차 종류는 세단, SUV, 전기자전거 및 전기오토바이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최근 5년간 수입규모는 ‘21년 연간 약 10만 달러 내외를 기록했고 주로 중국, 영국 등에서 수입다 (한국 수입은 없음).

 

<최근 5년 전기차 수입규모>

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수입액(US$)

13,904

59,240

786,460

70,303

110,008

[자료: 가나 통상산업부]

 

<최근 5년 전기차 주요 수입국가>

연도

수입국

금액(US$)

제품 상세

2017

중국

7,884

Electrical vehicles, not fitted with lifting equipment

2018

독일

36,736

Electrical vehicles, not fitted with lifting equipment

2019

튀르키예

497,782

Electrical vehicles, not fitted with lifting equipment

2020

중국

70,249

Other vehicles, with only electric motor for propulsion

2021

영국

58,543

Electrical vehicles, not fitted with lifting equipment

[자료: 가나 통상산업부]

 

가격의 경우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으나 기존의 휘발유나 디젤차량보다 높게 책정돼 대략적으로 2만3000~6만 달러로 예상된다.

 

주요 판매기업

 

현재 전기차 도입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기업은 Hyundai World Ghana와 Solar Taxi 등 2개사 이다. Hyundai World Ghana는 현대자동차의 가나 딜러로서 전기차 역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Kona 전기차를 홍보하고 있으며 가격은 5만5000달러로 알려져 있다.


Solar Taxi사는 전기오토바이를 조립, 판매 및 임대하는 e-Mobility 회사이다. 주로 중국의 BYD, Cherry 및 Dongfeng 등에서 차량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약 60대의 전기차 및 150대의 전기오토바이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 전기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일부 사양은 태양열 충전 또한 가능하다. 오토바이의 경우 일반 고객 대상 판매보다는 택배/배달용으로 설계하여 온라인 샵인 Jumia 등에 임대 공급하고 있다. Solar Taxi는 라이더 호출 앱을 출시했으며 하루 100회 정도의 호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 외에도 Honda Civic Hybrid 및 Toyota Prius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판매도 일부 있으나 그 수량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중소형 기업의 도입도 검토 중으로 가나 자동차 브랜드인 Kantanka, Great Wall Motors Ora 1(일명 블랙캣), Accraine Company 및 Arke Technologies 등이 있다.

 

전기 충전소

 

전기차 보급의 핵심은 충전 인프라의 보급이라고 볼 수 있다. POBAD Internatinal사는 최근 가나 전역에 EV 충전소 설치를 위해 가나전기공사 (Electricity Company of Ghana, ECG)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POBAD는 아크라 북쪽의 East Legon에 있는 A&C Mall, 아크라 시내의 Stanbic Heghts Mall에 EV 충전소를 설치다.

 

<East Legon 지역 A&C Mall에 설치된 충전소>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촬영]

 

POBAD는 향후 가나 남부지역에 200개의 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CCS, Chademo 및 GB/T를 지원하는 DC 고속 충전소를 제공할 예정이며, 주택, 직장, 공공장소 및 주요 도로에서 Pay-As-You-Go 충전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결제는 POBAD 선불카드, 비자/마스터 신용카드 및 모바일 머니 등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POBAD는 저속의 AC 충전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에 현재 2개의 EV 충전소가 있으며 Liberation Road의 Total 주유소와 Spintex Road의 Palace Mall에 포르쉐 충전소가 설치 있다. 해당 충전소는 포르쉐 측에서 프로모션 형태로 설치한 것으로 파악되며 대부분의 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Spintex Road의 Palace Mall 포르쉐 충전소>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직접 촬영]

 

충전소는 3개 레벨로 구분되며, 표준 120V 플러그(레벨1), 240V 충전기(레벨2) 및 DC 고속 충전기(레벨3) 등이 있다. 표준 120V 플러그의 경우 가전제품에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형이며 저속으로 충전 최대 용량 충전까지 약 20~40시간이 소요된다. 240V 레벨2 충전기는 한시간에 20~25마일(32~40km)의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충전까지 8시간이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DC 고속충전기는 30분 내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술표준 및 관련 정책

 

가나 표준청(Ghana Standard Authority, GSA)은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아래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전기위험표시는 자체에 표시야 함

- Traction Motor는 낙하위험, 단락 및 감전 위험없이 적절하게 고정야 함

- 전기절연의 손상 또는 열화로 인한 감전을 포함함

- 충전케이블은 손상, 부식 또는 감점위험을 초래할 정도로 절연이 열화되서는 안됨

- 고전압 충전식 에너지 저장시스템에서 전해질 누출의 증거가 없어야 함

 

또한, 가나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본격적인 도입과 관련된 기술규정 및 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포괄적인 초안을 2023년 말까지 준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공공요금 규제 위원회 (Public Utility Regulation Commission, PURC) 및 에너지 위원회 (Energy Commission, EC) 등이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에너지위원회는 기술규정을 담당하고 공공요금 규제위원회는 충전요금을 담당하고 있다. 상세 규정 외에 관련된 정책으로는 E-Mobility, 가나 자동차 개발 정책 및 Drive Electric Initiative 등이 있다.

 

[E-Mobility 제안]

가나는 높은 수준의 온실가스(Green House Gas, GHG) 및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운송부분에서의 E-Mobility 제안을 개발하고 있다. 전체 국가온실가스(GHG) 배출량의 13% 및 연료 연소 배출량의 45.4%를 도로운송이 차지함에 따라 가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의 우선적인 완화조치로서 전기차량을 포함한 E-Mobility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시내 운송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이며, 기존의 공공 시외 교통수단의 현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전기 버스(Battery Electric Bus, BEB)에 대한 투자를 통한 배출가스 감소는 NDC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나 자동차 개발 정책 (Ghana Automotive Development Policy, GADP)]

해당 정책은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가나 내 조립 생산을 추진함으로써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폴크스바겐, 현대, 기아, 토요타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가나에서 조립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하여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SKD 형태로 반제품을 도입하여 현지에서 조립 생산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Enhanced SKD 및 CKD 조립공장으로 진화하면서 현지에서 부품 생산 또한 가능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ADP는 단순히 내연기관 차량에만 국한하고 있지 않으며 전기차 또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관련 부처 담당자는 언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독일의 Mana Mobility는 가나에서의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가나 자동차 회사인 Kantanka 역시 도시형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Drive Electric Initiative, DEI]

DEI 정책은 2019년 10월 제5회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서 시작으며 전기차의 도입을 통해 미래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기후행동을 향한 노력을 추구함과 동시에 단·중기적으로 전기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가나의 INDC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5% 감축 (BAU 수준인 73.95MtCO2e5)하는 것을 목표고 하고 있다. 이 목표는 인구증가 및 산업화를 고려할 경우 달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기차 도입을 통해 해당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있다는 가나 정부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다.

 

시사점

 

현지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기후변화협약 및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하여 전기자동차 도입에 대한 가나 정부의 의지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기차의 가나 도입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충전인프라의 동반 확대가 가장 중요하므로 진출 및 투자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EV 임대, 부품및 배터리 공급 및 AS 기술인원 공급 등을 위해 현지 조립업체와의 협력 또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가나의 전기 공급 상황 또한 중요한 판단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전기 공급률은 80%로 집계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단전이 빈번하고 전압이 균일하지 못한 점 등은 향후 전기차 확대 공급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생각할 변수로 판단된다.


 

자료: 에너지위원회, POBAD 홈페이지, 코트라 아크라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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