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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나 신재생 에너지 산업 동향
  • 국별 주요산업
  • 가나
  • 아크라무역관 김영상
  • 2021-07-26
  • 출처 : KOTRA

-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전력시장으로 발전 잠재력 다대 -

- 상대적으로 높은 수력 발전 용량 및 소수력 발전을 통한 시장 확대 필요 -

- 에너지 믹스 다변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

 

 

 

가나 전력시장 개요

 

가나의 에너지 용량과 관련된 수요 및 공급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10~15%의 수요 증가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가나의 전력 접근성은 2020년 12월 기준 85.33%로 사하라 아님 지역 중에 남아공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고 도심의 전력 보급률은 91%이지만, 지방은 50%에 불과하며 120만 가구가 아직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Greater Accra Region(일종의 수도권)이 포함된 남부 지역의 전기보급률은 85% 이상이나 농촌이 대다수인 북부지역은 60% 수준으로 분석됐다.

 

가나 전력 수요 및 공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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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너지부

 

지역별 전기 접근 가능 인구비율은 다음과 같다.

 

지역별 전기접근 인구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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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너지위원회

 

가나의 전략생산 총용량(Installed Capacity)은 2010년 2165MW에서 2020년 5288MW로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부분은 화력발전으로 전체의 69%로 3649MW이며, 수력이 그 다음으로 1580MW(30%) 수준이다. 신재생발전은 전체의 1% 수준으로 아직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가나 발전 용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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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너지위원회

 

발전소별 용량을 보면 수력발전소인 Akosombo 수력 발전소가 최대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Bui 수력발전소 역시 상위 5위 내에 포함된다. 신재생발전소는 아직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지속적인 비용 하락 및 에너지 믹스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발전소별 생산량(단위: 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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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너지위원회

 

전기 생산현황을 보면 2010년 1만166GWh에서 2020년 2만170GWh로 연평균 7.1% 상승했고, 이 중 화력발전은 1만2820GWh, 수력발전 7293GWh 및 신재생발전 57GWh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20년간 유형별 전기생산 추이는 다음 표와 같다.

 

전기 생산 추이(2000~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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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hana Grid Company

 

또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는 다음과 같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2015~20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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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너지위원회

  

신재생에너지 관련 거시적 목표

 

가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가장 상위의 정책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서 빈곤종식과 지구보호 및 2030년까지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인 행동촉구이다. 가나를 비롯한 193개국이 채택해 2016년 1월에 발효됐으며,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사회적 포용을 보장하며, 환경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SDG는 17개의 목표로 세분화돼 빈곤 해결, 기아 해소, 건강, 교육, 양성평등, 식수 및 위생, 클린에너지, 경제성장, 산업화 및 인프라, 불평등 해소, 도시 및 지역사회, 소비 및 생산, 기후변화, 수자원, 토지자원, 평화와 정의, 그리고 파트너십 등이 해당한다.

 

SDG의 세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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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 SDG

 

SDG의 7번째 목표로서 클린에너지가 설정돼 있으며, 가나 정부 및 다양한 개발 파트너들은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통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있으며 목표는 2030년으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현재적인 에너지 서비스에 대한 보편적인 엑세스 보장

   ② 전세계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의 지속적인 증가

   ③ 에너지 효율의 2배 개선

④ 청정에너지 연구 및 기술 접근성 개선, 국제협력 강화

⑤ 개도국을 위한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서비스 인프라 확대

 

SDG 7번 목표의 세부 지표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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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가나 통계청

 

신재생에너지 주요 정책 및 법령

 

가나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는 2020년까지 수출용 잉여 에너지를 제공하는 주요 목표와 함께 국가의 내부 수요를 충족시키고 적절한 수준의 에너지 공급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 태양열 및 미니 수력 기술의 지원 및 개발, 효율성 및 범용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프라 확장, 에너지의 효율적인 생산, 운송 및 사용을 보장하는 현지 프레임워크 확충, 그리고 경쟁력을 확보한 분산형 Off-Grid 대체기술의 활용 지원 등의 세부 정책을 시행했다. 참고로 Off-Grid란 외부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2011년 신재생에너지법(The Renewable Energy Act, Act 832)을 제정해 가나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책 및 규제를 제공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및 공급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을 보장하고 낭비되는 에너지 사용에 대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87개 조항이 만들어졌다. 해당 법령에 따르면 가나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비율을 10% 높이고 2025년까지 전기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재생에너지법은 재생에너지 기금의 설립을 통해 목표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회 승인 자금, 신재생에너지 활동을 위한 기부금, 보조금 및 선물, 재생에너지 활동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에너지위원회에 의해 내부적으로 생성된 자금, 그리고 바이오 연료 수출을 통한 정부 기금 등 다양한 자금원이 가능해지게 됐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가나 재생에너지 자원의 홍보 및 개발을 위한 투자 중심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기후변화 효과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본 마스터플랜에서는 국가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2015년 42.5MW에서 2030년 1363MW로 증가하고 열에너지에 대한 주요 연료로 바이오 매스 의존율을 감소해 1000개의 Off-Grid 커뮤니티에 재생에너지 기반 분산 전기화 옵션을 제공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기술 및 시장동향

 

가나 부이 전력청(BPA, Bui Power Authority)은 2019년 11월에 Tsatsadu(차사두)에 최초로 소수력 발전소(Micro Hydropower Plant)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가나 동부의 볼타 호호에(Volta Hohoe) 주변의 차사두 폭포 지역에 45KW 용량으로 세워지는 차사두 발전소(TGS, Tsatsadu Generation Station)는 유입식 발전소 (Run-of-River) 방식으로 운영됨에 따라 저수지를 별도로 조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가뭄 시에는 전력 취득에 어려움 발생). 소수력 발전 방식은 장치가 작고 설치 조건이 유연할 뿐만 아니라 연중 시간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해 개발도상국에서 활용이 용이하다. 설비 이용률이 50~90%로 높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에 비해 5~8배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성이 높은 발전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참고로 유입식 발전소는 하천의 자연유량을 그대로 사용해 자연식 발전소라고도 불린다. 사용 수량 이상의 물은 취수하는 둑으로부터 방류되고 하천흐름의 일부를 채취해 발전소로 보냄으로써 터빈을 구동시키는 발전 방식이다.


가나와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이전프로젝트(Renewable Energy Technology Transfer Project)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UNDP 아크라 사무소, UNDP 베이징 사무소, 가나 에너지위원회 및 중국 과학기술부는 2014년 9월에 신재생에너지 기술 이전에 대한 중국-가나 남남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China-Ghana South-South Cooperation on Renewable Energy Technology Transfer). 해당 프로젝트는 UN의 SE4ALL(Scientific Energy for All) 이니셔티브 프레임워크 상에서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일관성있는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 프로그램이며 덴마크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 관련 제도적 프레임워크와 역량을 구축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 안전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규제 환경 조성, △ 가나 신재생에너지기술(RETs, Renewable Energy Technologies)에 접근성 강화, RET 이전 관련 중국의 남남 협력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가속화 프로젝트(REDAP,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and Acceleration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월에 네덜란드 개발기구(Netherland Development Organization)와 가나 농촌개발기금(RDF, Rural Development Fund) 간의 공공 이니셔티브를 시작하여 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한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기존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형태에서 청정 효율 에너지 기술로 사용자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금융접근성 개선,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소기업 파이프라인 구축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의 주요 수혜자로는 태양광 에너지 기업, 쿡스토브 기업, 주유소, 바이오 연료 생산기업 등이 예상된다.

 

진출 전략 및 유망분야

 

가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SWOT 분석은 다음과 같다.

- 강점: 가나 최대의 Akosombo댐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인공호수인 볼타 호수는 수력 발전에 가장 유리하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법과 제도가 타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잘 마련돼 있는 편이다(Akosombo 댐은 가나 남부에 있는 볼타 강을 막아서 1965년에 건설됐다. 총면적은 8,502㎢이며 참고로 소양강호의 면적은 2,703이다).

- 약점: 가나의 지정학적 정보가 여전히 부족해 발전소 건설 전 자료 조사에 어려움이 있으며, 토지면적에 대한 송전선 등 전략 인프라가 약한 상황이다.

- 기회: FDI2/3 이상이 에너지 및 전략 분야에 집중되고 증가하는 추세이며 KOICA, USAID 등 대외원조 기관을 통한 기술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수요와 공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재생 분야의 증가는 빠른 편이다. 

- 위기: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서 빈번한 지연 및 변동이 발생해 사업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화력 발전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했을 때 가나 전력시장은 단순히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력시장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화력과 수력의 비중이 아직까지는 매우 높은 편이지만 인프라 시설이 노후화돼어 있어 전력설비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제공하는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변전소의 약 40%가 1960년대에 설치돼 송배전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정전 및 도전의 빈도가 높고 결과적으로 전력손실률이 25% 이상 발생하고 있다. 2016년 ECG(Electricity Company of Ghana) 및 NEDCo (Northern Electricity Distribution Company)의 전력 손실량은 각각 2201GWh 및 277GWh로 전체 비율의 23.6% 및 3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ECG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ECG는 최근 전력 손실 개선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력생산, 송배전, 스마트그리드 등 한국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관리 노하우에 대한 전파가 필요하다. 한국은 도시화에 따른 전략 수요 증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거 KOICA 및 KEPCO 등은 전략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EDCF 사업을 통해 프레스티아-쿠마시 전력 강화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국내기업 참여).


이러한 전반적인 전력 분야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하여 수력발전소 및 태양광 발전소 사업 등에 참여하여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해당 부분의 발전 잠재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개도국의 현실에 맞는 소수력 발전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자료: 에너지부, 에너지위원회, 가나전력공사, 북부전력공사, 그리드공사, 가나 통계청 및 코트라 아크라 무역관 자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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