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블라인드 안전법 시행에 따른 수출 시 유의사항
- 통상·규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권소윤
- 2022-12-08
- 출처 : KOTRA
-
Keyword #블라인드 수출 #블라인드 시장 #캐나다 블라인드 시장 #캐나다 블라인드 안전 규제 #캐나다 블라인드 수출 안전 규제 #영유아 안전 #블라인드 줄 질식 사고 #캐나다 수출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블라인드 줄 안전법 시행
줄 길이를 포함한 작은 부품 및 라벨링 규제도 포함
캐나다는 2022년 5월부터 영유아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블라인드 안전법을 시행했다. 블라인드 제품은 한국의 대 캐나다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품목으로서 수출 시 준수해야 할 안전 규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해당 제품을 수출 시 안전 규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 리콜 등의 조치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캐나다 내 한국산 블라인드 수입은 꾸준한 증가세
캐나다의 블라인드 원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캐나다의 대 한국 블라인드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 79만 3,859 캐나다 달러에서 2021년에는 333만 3,467 캐나다 달러로 5년 사이 약 320%가 증가했다. 수입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2021년 1억1,370만 3,818 캐나다 달러를 차지했다.
<연도별 캐나다의 블라인드 원단 수입액>
(단위: 캐나다 달러)
순위
국가
2017
2018
2019
2020
2021
1
중국
105,429,137
100,803,972
98,962,433
100,308,905
113,703,818
2
멕시코
12,060,860
15,451,038
14,465,391
21,519,159
50,754,597
3
미국
45,785,740
28,796,470
28,269,036
28,696,672
38,449,865
4
대만
4,033,931
4,335,727
4,968,170
4,830,138
7,620,254
5
베트남
5,817
16,388
116,048
563,901
7,227,294
6
튀르키예
840,835
1,376,094
1,670,960
2,150,274
4,483,690
7
말레이시아
450,872
190,017
550,577
1,016,412
3,804,046
8
대한민국
793,859
1,365,881
1,984,505
2,783,008
3,333,467
9
폴란드
1,353,838
1,549,203
1,385,939
729,182
2,170,188
10
인도
942,724
887,405
926,198
688,780
1,615,576
주: 통계는 HS코드 630392 기준
[자료: 캐나다 통계청]
블라인드 수출 증가세, 캐나다 주택 시장의 성장과도 연관
블라인드와 같은 인테리어 관련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주택 시장의 성장과도 연관지을 수 있다. 캐나다의 주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하고있다. 캐나다 연방 주택공사인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신축 주택 건설의 속도로 미루어 보았을 때 2021년에서 2030년 사이 주택 재고는 230만 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수치에 따르면 2030년까지 캐나다 내 주택의 수는1,900만 가구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는 매년 활발히 이민자를 수용하고 있어 캐나다 주택 시장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정부는 새로운 이민자 수용 계획에 대해 2023년에는 46만 5천명의 새로운 영주권자를 받을 것이라 밝혔고 2024년에는 48만 5천명, 2025년에는 50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자 수용과 함께 합리적인 주택 가격을 위해 캐나다는 추후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히면서 인테리어와 같은 주거 관련 산업의 성장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캐나다인구 통계 및 주택 예측>
[자료: 캐나다 주택공사]
2022년 5월 캐나다 블라인드 안전 규제 시행
블라인드 제품에 대한 한국의 대 캐나다 수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캐나다로 블라인드를 수출할 우리 기업들은 2022년 5월에 시행된 캐나다의 블라인드 줄 안전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따르면 1986년부터 2016년까지 집계된 블라인드 줄 관련 안전 사고는 총 69건이며 피해자 중 대다수는 1세에서 3세 유아인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블라인드 줄이 영유아의 목을 감싸면 15초안에 의식을 잃을 수 있고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6분이 지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사고는 언제든 조용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캐나다 보건부는 블라인드 제품에 대한 안전 규제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캐나다의 블라인드 안전 규제>
- 블라인드 제품에 있는 줄의 길이와 당기는 힘을 엄격히 제한.
- 묶인 줄을 포함한 줄 길이는22cm를 초과할 수 없음.
- 줄이 고리를 만들 경우 그 둘레를 44cm로 제한
- 태그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블라인드나 커튼의 줄이 포함되어 있는
박스에는 새로운 라벨이 필요함.- 어린이가 접근할 수 있는 블라인드를 포함한 창문 가리개 줄의 작은 부품은 작은 부품 실린더에 완전히 봉쇄되어야 하며 해당 부분에 힘을 가할 때
분리되지 않아야 하고 이는 직각의 모든 방향에 해당됨.- 필요한 정보에 관한 라벨은 표준 산세리프체(Sans-serif)로 인쇄되어야 하며 경고를 뜻하는 “Warning” 혹은 “Mise en garde”는 굵은 글씨로, 높이 5mm이상의 대문자여야 함.
[자료: 캐나다 보건부]
<작은 부품 실린더의 규격>
[자료: 캐나다 보건부]
<표준 산세리프체>
[캐나다 보건부]
상기의 안전 규제는 2021년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물량 공급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관련 협회의 탄원이 있었고 규제는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2022년 5월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법 시행에 있어 비싼 물류 비용, 배송 지연, 신제품 개발 등 업체들의 재정적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줄 길이 규정이 추가됨에 따라 현지의 블라인드 제조 유통 업체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지 블라인드 유통업체 Urban Shades 관계자는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전 제품의 줄 길이를 수정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며 캐나다 블라인드 업체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원단과 완제품을 수입하는데 안전법으로 인해 제조사가 부품을 수정해 받는데 큰 경제적 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최근에는 기존의 코드 블라인드에서 코드리스인 전동 블라인드로 제품이 바뀌는 추세” 라고 답했다.
블라인드 수출 시 취득할 수 있는 인증
캐나다 내에서는 블라인드 원단 자체와 관련해서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은 없지만 영유아의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법이 시행됨에 따라 캐나다의 소비자들 또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관련 인증 마크 취득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것도 캐나다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취득할 수 있는 인증으로는 주로 섬유와 관련된 안전 인증이다. 유기농 섬유 제품 인증인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인증, 미국의 공인 안전 규격 인증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발급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마크인 그린가드(Green guard), 화재 예방을 위한 난연 직물 인증(Fire retardant certification) 등이 있다.
캐나다 내 블라인드 시장 특성
캐나다 블라인드 시장에서 가장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색상은 흰색 계통의 무채색이다. 캐나다 내 콘도나 아파트 그리고 타운하우스 등에는 주택 소유자로서 지켜야 할 의무 사항에 대한 내규(By-law)가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주택 내규에서는 흰색 계열의 블라인드 사용만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색상이 화려하거나 무늬가 있는 원단과 비교했을 때 흰색 계통의 무채색 제품의 수요는 꾸준한 것이 캐나다 블라인드 시장의 특성이다.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은 캐나다에서는 블라인드 원단의 크기를 측정할 때 야드가 아닌 인치 또는 미터 단위를 사용하므로 인치 당, 미터 당 가격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수다.
<캐나다에서 수요가 많은 블라인드 색상>
[자료: Blind to Go]
시사점 및 전망
한국의 대 캐나다 블라인드 원단은 한-캐 FTA에 따라 무관세 적용을 받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에서 캐나다로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산 블라인드는 중국산과 비교했을 때는 좋은 품질을, 미국산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캐나다에서 시행중인 블라인드 안전 규제는 어겼을 시 리콜 및 형사 처벌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캐나다로 블라인드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이라면 관련 법을 꼼꼼히 읽어보고 수출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캐나다 블라인드 안전법 시행에 따른 수출 시 유의사항)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페라가모는 미국 디자인특허를 어떻게 취득했을까?
미국 2022-12-08
-
2
유럽연합, 포장 및 포장재 폐기물 관리 규제 강화 추진
벨기에 2022-12-19
-
3
러시아 체스니 즈낙(Chestniy ZNAK) 라벨링 동향
러시아연방 2022-12-15
-
4
2023년 러시아 비료 수출 규제 알아보기
러시아연방 2022-12-13
-
5
2021년 중국 의료산업 동향
중국 2022-01-17
-
6
파나마 구리광산 사업권 협상 결렬 여파는
파나마 2022-12-23
-
1
2021년 캐나다 건설 산업 정보
캐나다 2021-12-23
-
2
2021년 캐나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 정보
캐나다 2021-12-23
-
3
2021년 캐나다 에너지 산업 정보
캐나다 2021-12-22
-
4
2021년 캐나다 농림수산식품 산업 정보
캐나다 2021-12-22
-
5
2021년 캐나다 인프라 산업 동향 및 전망
캐나다 2021-12-20
-
6
2021년 캐나다 산업 개관
캐나다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