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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인경제 발전 동향
  • 트렌드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2-10-24
  • 출처 : KOTRA

자동판매기의 비중 높아

무인경제 진출 산업의 다양화

중국 무인경제 시장규모 증가추이


중국의 무인경제 시장규모는 2016년 71억 위안에서 2020년 325억 5000만 위안으로 크게 성장했다. 중상(中商)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무인경제 시장규모는 392억 7000만 위안으로 추정된다.

 

<2016-2021년 무인경제(소매업 관련) 시장규모 증가추이>

(단위: 억 위안)

[자료: 중상(中商)산업연구원]

 

2012년 이후 중국의 무인경제 관련 업체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2020년 관련 업체 수는 8,932개로 전년동기 대비 123.5% 증가해 2012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무인경제 관련 업체의 전국 분포 현황을 보면, 광둥성 무인경제 관련업체가 6,872개로 다른 성/시와 비교해 크게 앞섰다. 산둥성은 2,979개사로 전국 2위, 장쑤성은 2,475개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자동판매기의 비중 높아

 

중국의 무인 소매 경제에서 자동판매기는 비교적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이 85%에 달한다. 무인상점의 비율은 12%에 달하며, 스마트 진열대 및 기타의 점유율이 3%에 달한다.

 

팬데믹 이후, 자동판매기 제조업자들은 학교, 아파트단지 및 기타 인원 밀집 장소에 활발히 진출해 설치 비율을 높였으며, 심지어는 소형 슈퍼마켓, 상점 등의 수요도 늘어 무인 소매업의 새로운 발전 기회가 되었다.

 

<중국 내 무인소매 유형별 비중>

[자료: Kantar, 중상(中商)산업연구원]

 

코로나를 계기로 한 무인소매 산업의 혁신, 마스크 자판기

 

팬데믹의 영향에 따라 중국 무인소매 산업의 진출 범위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마스크 자판기, 약품 자판기 등 의약제품 관련 무인 소매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2020년 3월 2일,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에서 최초로 마스크 자판기가 출시되었다. 마스크 자판기 한 대는 매일 800장의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주민번호를 입력해 24시간마다 마스크를 2개씩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제공이 시급한 상황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중국 여러 도시의 지하철 입구, 고속철 입구 등 인파가 밀집된 곳에서 마스크 자판기를 찾아볼 수 있다.

 

<마스크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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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왕이()]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스마트 진열대, 짜이러우쌰

 

팬데믹 기간 동안 민생 소비를 보장하는 가장 기초적인 업종으로 오프라인 슈퍼마켓,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등 일부 주류 채널 외에 스마트 진열대도 생활용품의 안정적 구매경로로 부상했다.

 

베이징의 짜이러우쌰()과학기술유한회사는 2017년 7월 설립됐으며, 무인 스마트 진열대 프로젝트인 짜이러우쌰”(,’1층에 있다'라는 뜻)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동안 “짜이러우쌰는 기존에 공급하던 포장식품 등 품목 외에 채소, 신선식품, 우유 등의 품목을 새로 추가했다. 이로 인해 2020년 짜이러우쌰신규 가입 소비자가 30% 늘었고, 단골손님은 101.4% 증가했다.

 

<“짜이러우쌰”(下) 온라인 판매화면(좌)/ 오프라인 판매기기(우)>

[자료: 선샨방(生)]

 

짜이러우쌰”(在下)는 위챗 단체대화방 및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소통채널을 활용하고, 오프라인 스마트 진열대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을 실현했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현재 "짜이러우쌰”(在下)"의 스마트 진열대는 주로 베이징과 중국 동부지역을 위주로 확장되고 있다. 상품 SKU 수량이 400개를 넘었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보면 주로 신선식품, 간식, 생활용품을 위주로 제공 중이다. 향후 " 짜이러우쌰”(在下)"의 대형창고에서 상시 SKU 수량을 20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짜이러우쌰(在下) 온라인 상품 메뉴>

 

[자료: 짜이러우쌰(在下)]

 

무인 야채판매대, 차이바

 

2021년 3월, 중국 신선식품 마트인 치안따마()도 무인 야채 판매대 “차이바(菜)”의 운영을 다시 시작했으며 심천·광저우 두 곳에 100개 가까운 점포를 개설했다. 신선한 야채를 구매하기 어려운 봉쇄관리 중인 아파트단지의 소비자를 겨냥했다.

 

하나의 차이바는 개조한 스마트 냉장고 5~8대로 구성되며, 야채·과일·육류·수산품·우유·빵 등의 신선품을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위챗, 알리페이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차이바(菜) 구매 절차>

[자료: 차이바”(菜)]

 

자율주행 상품 판매차, Sharing-Box

 

2021년 3월 22일, 13대의 ICV 차량(Intelligent Connected Vehicle)이 처음으로 중국 강한대학교(江)에 등장했다. 이 차량은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일상 생활용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12대는 무인물류차이며, 한 대는 중국 둥풍회사가 생산하는 자율주행 상품 판매차 Sharing-Box다.

 

Sharing-Box 자율주행 상품 판매차의 크기는 중형 버스보다 조금 작으며 차량 양측에 화물칸이 설치되어 있으며 음료수, 간식 등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Sharing-Box는 스마트 센싱, 스마트 연결, 스마트 의사결정 기술과 5G, V2X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교내에서 무인판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haring-Box 차량은 교내에서 시속 5km의 속도로 다니며 사람과의 거리가 1미터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멈춘다. 물건을 실을 때 가격 등의 정보를 차량 탑재 시스템에 입력하고, 이후 소비자는 위챗 및 알리페이로 해당 가격을 결제하여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화물칸에서는 CCTV를 통해 고객이 구매한 물건을 파악 가능하고, 물건이 판매되면 자동으로 요금을 차감하도록 되어있다. 향후 음식 배달서비스, 도서 대출 등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haring-Box를 통해 학생이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

http://news.cnhubei.com/a/10001/202103/462edc0886bd890d8584fd3242f552c5.jpeg

[자료: 지무()뉴스]

 

스마트 음식 보관함을 통한 배달방식

 

현재 중국 배달앱 이용자 규모는 이미 5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1·2·3선 도시의 배달앱 사용률은 이미 96.31%에 이르렀다.

 

스마트 음식보관함은 배달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6년 전부터 중국 관련 업체들이 스마트 음식보관함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0년까지는 시장의 반응이 뜨겁지 않았다. 2020년 이후 팬데믹을 겪으며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음식보관함이 다시 대거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 음식보관함은 IoT 기반 장치로 배달을 인식, 보관, 감시 및 관리할 수 있는 장치이다. 오피스텔, 쇼핑몰, 단지 등에 설치되어 사용자가 배달을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시간에 배달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일반 택배보관함과 달리, 스마트 음식보관함은 보온기능이 있는 투명보관함과 같다. 보온, 소독, 조명 기능이 있으며 더욱 위생적이다. 배달원은 음식을 스마트 음식보관함에 넣고 배달 플랫폼에서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고, 소비자는 알림을 받은 후 편한 시간대에 찾으러 갈수 있다.

 

<스마트 음식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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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애요웨이()지능]

 

2021년 9월 중국지량()대학교에서 최초의 양면 스마트 음식보관함이 설치됐다.

 

양면 스마트 음식보관함은 한쪽은 학교 교정을 향해 있고, 다른 한쪽은 교외 일반도로를 향해 있다. 배달원은 학교 밖에서 음식을 보관함에 넣을 수 있고, 이용자는 교내에서 같은 칸의 반대편 문을 열어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양면 스마트 음식보관함의 설치는 교내 배달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양면 스마트 음식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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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베이쟈호(百家)]

 

시사점

 

현재 각종 소매업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비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소매유통업자들의 인공지능 분야 지출은 2019년 약 19억 달러에서 2022년 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무인경제는 기술, 자금, 공급망 등의 총 결합체로 기술비용 투입이 커질수록 기술이 완비되는 특징을 보인다.

 

로봇과 로봇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무인 셀프 설비의 임무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로봇팔을 활용해 일부 복잡한 현장 가공판매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향후 무인경제의 진출 분야를 확장해 소비자와 기업에 더 많은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산둥성 무인판매 관련 업체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의 편의점과 비교해 무인 스마트 판매대는 24시간 운영이 용이해 무인경제의 특유한 가치가 있다. 무인 스마트 판매대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수요가 일정수준 보장되지만, 인구밀도가 낮은 도시에서는 아직 시장검증이 필요한 단계이다. 따라서 무인 스마트 판매대 사업을 시작할 경우, 공급망, 상품종류, 입지선정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료: 중상(中商)산업연구원, 왕이(易), 치차차(企查查), 지옌(智)컨설팅, Kantar, 지무(目)뉴스, 선샨방(生榜), 베이쟈호(百家), 차이바(菜), 애요웨이()지능 및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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