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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콕핏으로 차별화에 나선 中 자동차 기업들
  • 트렌드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22-10-21
  • 출처 : KOTRA

중국 스마트 콕핏 시장 연평균 14.3% 성장세

자동차 4대 중 3대는 스마트 콕핏 장착하고 출시될 전망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는 '신4화(新四化)' 즉, 전동화(电动)·스마트화(智能化)·네트워크화(网联공유화(共享化)이다. 전동화는 신에너지동력시스템(배터리, 전동기, 전기제어장치), 스마트화는 자율주행 및 주행보조시스템, 네트워크화는 차량사물통신(IoV), 공유화는 차량 공유를 의미한다. 전동화 기술 관련, IGBT(절연 게이트타입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등 일부 부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산이 빠른 속도로 해외 제품을 대체하고 있다. 이처럼 전동화 기술이 성숙해가면서 스마트화 및 네트워크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화웨이(华为)와 같은 거대 테크 기업들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화 및 네트워크화 기술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화 및 네트워크화 기술의 응용 분야는 자율주행(智能驾驶)과 스마트 콕핏(智能座, 디지털 운전석)이 대표적이다. 자율주행은 차량-도로 상호 작용이, 스마트 콕핏은 차량-사람(탑승자) 상호 작용이 핵심이다. 스마트 콕핏에 탑재된 큰 화면의 센터 스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HUD) 등을 통해 운전 경험은 한 단계 올라간다. 자율주행은 여전히 기술적 한계와 법적·윤리적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이처럼 스마트 콕핏은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감성에 호소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시장동향

 

중국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스마트 콕핏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647억 위안(한화 약 13조 원)이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 콕핏 시장 규모의 37%를 차지한다. 2025년에는 중국 스마트 콕핏 시장이 약 1030억 위안(한화 약 21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스마트 콕핏 시장규모>

(단위: 위안, %)

[자료: 중국산업연구원(中国产业研究院)]

 

중국은 스마트 콕핏 기술이 비교적 성숙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었고 이미 성장기에 들어섰다. 이관(易) 컨설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신규 자동차의 스마트 콕핏의 침투율이 53%에 달했다. 이는 세계 전체 침투율보다 약 4%p 높은 수준이다. 2025년에 이르면 스마트 콕핏의 침투율이 76%에 달한다. 즉, 중국에서 새롭게 출하되는 자동차 4대 중 3대에는 스마트 콕핏이 장착된다는 말이다. 중국 자동차 스마트 콕핏 침투율을 기능별로 나눠서 보면, 센터 스크린·터치 스크린·스마트 핸들 등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차량사물통신, 스마트 백미러, 스마트 음성장치 등은 80% 이상 차지한다.

 

         <중국 신규생산 자동차 스마트 콕핏 침투율 >         <중국 자동차 스마트 콕핏 기능별 침투율> 

[자료: 이관컨설팅(易)]

 

중국에서 스마트 콕핏으로 신청한 특허 건수도 2020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특허신청 건수가 4건에 불과했는데 2020년에 103건, 2021년에는 236건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 스마트 콕핏 특허 신청 추이>

(단위: 건)

[자료: 즈얜컨설팅(智)]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 스마트 콕핏 트렌드

 

스마트 콕핏은 자동차 브랜드가 제품을 차별화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스마트 콕핏은 시청각 엔터테인먼트 및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 경험을 직관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래서 개성을 추구하고 사람과 기계의 상호연계를 중요시 하는 신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자동차 업계에서는 스마트 콕핏에 탑재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스마트 콕핏을 탑재한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소개

GEELY

(吉利)

 

ㅇ 소속회사: GEELY자동차그룹(吉利汽)

ㅇ 대표 모델: Icon(13만 위안)

ㅇ 특징: 10.25인치와 12.3인치의 센터 스크린 설치, 음성으로 차창·선루프·에어컨 조종 가능, 스마트 홈 가전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4G, Wi-Fi, 스크린 분리 사용, OTA 업데이트 등 기능이 있음. 그리고 AID시스템을 개발해 공중에 입체 영상이 뜨는 기능 구현

BYD

(比迪)

ㅇ 소속회사: BYD그룹(比迪集)

ㅇ 대표 모델: DM-i(29만 위안)

ㅇ 특징: 15.6인치 스크린을 사용하고 5G 인터넷 연결이 가능, 이 중 주파수 GPS를 사용해 3~5m 거리를 정확히 계산, 4개 좌석에서 음성대화 가능, HiFi 등급 맞춤형 Danner 오디오를 탑재하고 OTA 원격 업데이트 가능

XPENG

()

ㅇ 소속회사: 광저우청싱즈둥자동차과기유한회사(广州橙行智科技有限公司)

ㅇ 대표 모델: P5(23만 위안)

ㅇ 특징: 12.3인치와 15.6인치의 스크린을 설치, Snapdragon의 8155칩을 사용해 Wi-Fi6, 5G, 블루투스5.0 연결 가능, OTA 업데이트 등 기능

NIO

()

ㅇ 소속회사: 상하이웨이라이자동차유한회사(上海蔚有限公司)

ㅇ 대표 모델: ET7(54만 위안)

ㅇ 특징: 12.8인치와 10.2인치 스크린,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6.6인치 스크린 설치, Snapdragon 8155 칩을 채택해 5G·NFC·블루투스5.2 등 연결 가능, NOMI라고 부르는 인공지능 로봇을 설치해 에어컨·차창·내비게이션·의자 통풍 및 가열·자동주차 등 지시 가능

Aito

()

ㅇ 소속회사: 화웨이주식유한회사와 사이리스그룹주식유한회사(华为控股有限公司, 力斯集有限公司) 2사 합작

ㅇ 대표 모델: M5(33만 위안)

ㅇ 특징: 15.6인치 센터 스크린, 액정게시판,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3개 화면이 서로 연동되고 차량 스크린 화면 스마트폰 화면 동기화, 스마트 워치와 연동, 차량용 노래방, 게임 등 다양한 부대시설 설치, 레이더와 CCTV 카메라가 설치돼 바깥 전경 360도 감시 가능해 차량이 도로 일탈 시 운전자에게 경보를 보내는 안전운전 시스템 구축

[자료: 치처즈쟈(汽之家)]

 

시사점

 

자율주행 상용화가 지체되고 있지만, 보다 스마트한 운전 경험을 위한 스마트 콕핏의 침투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는 차량 상호 연결, 음성 상호 작용,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생체 인식, 차량 경로 조정, 안전 조기 경보, 사물 인터넷, 정보 보안 등 고품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 콕핏은 더욱 보편화될 것이며 편안함을 넘어 비즈니스 공간으로서 관련 기술이 발전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공정학회 관계자는 “스마트 콕핏은 사용자에게 더 쉽게 인식되고 자율주행보다 기술 개발의 어려움이 낮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 회사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주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콕핏은 자동차 회사의 치열한 경쟁 단계에서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고 언급했다.


대화면, 멀티스크린 등 하드웨어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차별화하려는 시도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스마트 콕핏은 운전자와 승객의 탑승 체험을 모두 고려해 안전, 편안함, 재미, 개성화 등 다양한 수준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제품화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자료: 중국산업연구원원(中国产业研究院), 이관컨설팅 (易), 즈얜컨설팅(智), 치처즈쟈(汽之家) 및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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