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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닥재 시장의 현황과 전망
  • 트렌드
  • 미얀마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2022-10-04
  • 출처 : KOTRA

건설경기 활성화와 생활방식의 변화로 수요 증가세

디자인과 편의성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 인기

건설경기 활성화와 바닥재 수요의 증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사들이 최근 재개되며 미얀마의 건설업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곤(Yangon)시의 고층빌딩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정부 기관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12층 이상 고층빌딩 건설 프로젝트가 2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양곤시개발위원회(Yangon City Development Committee)가 발급한 건축 허가(Building Permit) 건수도 2020861, 2021799건을 기록한 바 있으나, 올해 9월까지 집계된 허가 건수는 이보다 많은 1020건이었다. 대표적으로는 Diamond Inya Palace, Emerald Bay, Sony Tower, Yangon Inno City 등의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들과 M Tower, Y Complex, IGE Office Tower, Diamond Parami Business Center 등 상업용 빌딩 조성 사업들이 현재의 건설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건설업에 대한 전망도 밝다. 영국의 조사기관 Global Data는 미얀마 건설시장이 2021134억 달러 규모를 나타낸 것으로 최근 발표했으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4년간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이 활성화되면서 주요 건축 자재인 바닥재의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바닥재를 포함한 가구, 카펫 등 인테리어 상품에 대한 미얀마 소비자들의 지출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현지화로 2370Kyat, 미화 환산액으로는 약 128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바닥재를 포함한 인테리어 상품의 소비 동향>

(단위 : 현지화 백만 Kyat)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바닥재 수요의 증가세는 수입 통계에도 나타난다. Global Trade Atlas는 미얀마의 PVC 바닥재 수입 규모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2019년에는 204920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 코로나19 팬데믹과 국가 비상사태로 미얀마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한 2020년 이전까지는 수입액이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수입은 주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과 태국으로부터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2021년 기준 1554만 달러로 전체의 84%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PVC 바닥재(HS Code 391810)의 수입 규모>

(단위: 천 미국달러)

수입국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중국

12,505

16,544

15,129

20,492

17,803

15,440

태국

3,278

2,293

3,469

2,554

2,072

1,648

말레이시아

1,799

1,306

1,112

924

235

481

베트남

0

0

0

751

233

429

한국

501

478

414

383

275

59

EU

111

76

55

70

101

58

스웨덴

78

4

21

10

99

56

네덜란드

0

0

2

4

0

2

싱가포르

20

9

104

64

50

0

벨기에

22

0

0

1

1

0

기타

4,990

4,437

3,886

4,164

529

0

총계

23,304

25,147

24,192

29,417

21,398

18,173

[자료: Global Trade Atlas]

 

현대적 주거문화의 확산과 바닥재 시장의 성장

 

최근 나타나기 시작한 주거문화의 변화도 바닥재 소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얀마인들은 과거 주로 원목, 리놀륨(Linoluem), 타일 등으로 바닥을 마감하고 그 위에 카펫을 두고 생활해왔는데 이 소재들은 방수 및 보온 기능이 떨어졌으며 청소와 관리도 어려웠다. 특히 원목 소재는 우기가 길고 습도가 높은 미얀마 환경에 적합하지 못했으며 정부가 원재료의 벌목을 제한하고 있어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등 실용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2011년 경제개방 이후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서구의 현대적인 생활방식이 전해진 이후로는 미얀마인들도 관리가 쉽고 내구성, 방수성 및 보온성이 우수한 PVC 바닥재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미얀마에서는 인테리어가 마무리되지 않은 아파트를 분양받아 주민이 직접 마감 공사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이와 같은 트렌드가 시장에 더욱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미얀마 시장 내 유통 중인 바닥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6f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32pixel, 세로 3024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608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824pixel, 세로 2475pixel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촬영]

 

생활방식의 고급화도 바닥재 수요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PVC 소재는 디자인이 다양하며 간편한 청소로도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도시지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PVC 바닥재를 수입해 유통 중인 Htun Theikdi사 대표는 경제개방 이후 생활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 주민들이 집을 고급스러운 휴식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외국산 PVC 바닥재를 점점 더 많이 선택하고 있다.”며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전했다. Htun Theikdi사는 또한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포함해 총 3개의 한국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급 바닥재는 대부분 건축자재 생산기술력이 갖춘 나라에서 수입된 제품들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얀마에서 바닥재를 유통하고 있는 전문업체는 약 30여 개이며, 유통되는 바닥재의 80%는 중국 및 태국으로부터 수입된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제품들은 판매가격이 높아 아직 시장 점유율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 시장에 진출한 주요 제품>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조사]

 

참고로 미얀마에서는 바닥재의 가로, 세로 면적 10ft x 10ft 마다 인건비를 추가해 제품의 최종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바닥재 시공 현장을 방문 및 사전조사, 디자인 컨실팅 및 견적 산출 서비스는 대부분의 유통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시공 후 1년까지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의 무역규제와 현지시장 진출 애로

 

바닥재는 건축자재로 분류됐기 때문에 그동안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가 발급하는 수입 라이선스(Import License) 없이 해외제품을 현지에 들여와 유통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가 외화 유출 방지를 위해 최근 각종 무역규제를 도입하며 PVC 바닥재도 수입 라이선스 사전 발급이 필수적인 폼목이 됐다. 특히 규제 강화 이후 현지정부가 지정한 수입 라이선스 우선발급 대상 품목에서도 제외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라이선스 발급 자체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입 라이선스 발급 업무를 총괄하는 상무부 관계자들은 사치품으로 간주될 수 있는 품목은 수입허가가 제한될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어 고급 PVC 바닥재의 수입에도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로부터 PVC 바닥재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상당수 바이어들도 최근에는 제품 반입에 필요한 수입 라이선스를 거의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바이어는 수입허가가 나오지 않아 제품을 더 이상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남아있는 재고로 최소한의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다수 바이어들은 자체 생산기반이 부실한 미얀마의 PVC 바닥재 수요는 대부분 수입품으로 충당될 수 밖에 없으므로 현재와 같이 라이선스 미발급 상태가 지속된다면 신규 수요에 대한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산 바닥재를 수입하여 유통 중인 Htun Theikdi사 사장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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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촬영]

 

향후 전망과 시사점

 

미얀마의 PVC 바닥재 수요는 건설경기의 회복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제 제재로 인한 미얀마의 외환위기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정부의 무역규제는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바닥재 품목에 대한 수입 라이선스 발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장 현지 바이어와 신규 거래를 진행하기 어렵다. 그러나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한 수요 증가세를 고려하여 무역규제라는 장벽이 완화되거나 사라질 시기에 대비한 현지시장 진출전략을 미리 모색할 필요는 있다.

 

한편 우리나라로부터 바닥재와 벽지, 문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유통하고 있는 Royal Material사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바닥재 수요가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제품이 중국이나 태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해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현지에서 높은 평판을 얻고 있는 ‘Made in Korea’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Committee for Quality Control of High-Rise Building Construction Projects, Euromonitor,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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