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19년까지 연평균 9%대의 성장률을 보이던 태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소매점 운영 제한과 스포츠 활동 제약의 영향으로 15% 감소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코로나19는 태국인들의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으며 이는 향후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uromonitor는  2022년부터 태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연평균 약 8%로 성장하며, 2026년에는 시장규모가 778억 밧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국 스포츠웨어 시장규모>

(단위: 억 밧)

[자료: Euromonitor]

소비자 성향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맞춤형 스포츠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츠웨어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그런 추세를 반영하여 많은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판매중이며, 나이키의 경우 "나이키 바이 유(Nike by you)" 컬렉션을 통해 고객이 직접 운동화의 색상, 소재, 끈 등을 선택해 맞춤형 신발을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이키 시암센터에서 판매중인 나이키 바이 유(Nike by you) 컬렉션>

[자료: NIKE Thailand]

경쟁 동향

2021년 기준 태국 스포츠웨어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은 Adidas가 13.7%로 1위, Nike와 태국의 로컬 브랜드인 Nanyang이 각각 6.6%와 3.4%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태국 스포츠웨어 Top 10 브랜드>

*주: 소매 규모 기준

[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Euromonitor, Corpus X]

온-오프라인 유통 규모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태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구매 비중이 75%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제품홍보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Statista는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2024년에는 온라인 구매 비중이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스포츠웨어 온-오프라인 구매 비중>

[자료: Statista]

유통채널

태국 내 대다수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온라인 플랫폼 또는 백화점 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Supersports, Sportsworld, JDsports와 같은 온-오프라인 종합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매장이 있으며, 태국 로컬 브랜드인 Nanyang과 Breaker의 경우 태국 내 Lotus나 Big C와 같은 대형마켓에서도 판매 중이다.

<태국 대형 슈퍼마켓 Big C에서 판매 중인 Nanyang사의 운동화>

[자료: 태국 방콕 비즈니스 뉴스]

<온-오프라인 종합 스포츠웨어 브랜드 매장>

한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방콕무역관 조사 결과, 현재 태국 내 온-오프라인 스포츠웨어 매장을 운영하는 한국브랜드는 Fila, Barrel, MLB 총 3곳이며 각각 21개, 12개,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 및 대행 판매하는 한국브랜드도 일부 있다.

방콕 엠포리움백화점 Fila 매장 종업원 A씨는 최근 강렬한 색상의 스포츠웨어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답변했으며, Barrel 매장 종업원 B씨는 밝은 색상의 상의와 단조로운 색상을 가진 하의의 색상조화가 젊은 여성층에서 인기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태국에 진출한 한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관세율 

스포츠 의류 수입 시 30%의 일반세율이 적용된다. RECP 협정세율 적용 시 27%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ASEAN FTA 협정세율 적용 시 수입관세가 면제되지만 일부 품목에 한해서는 5%의 관세가 부과된다. 또한 스포츠용 신발류 수입 시 일반세율은 재질과 사용목적에 따라 10~30%의 일반세율과 9.3~28.5%의 RECP 협정세율이 적용된다. 한-ASEAN FTA 협정세율 적용 시 수입관세가 면제된다.

<태국 스포츠 의류(HS 6211) 수입관세>

[자료: 태국 관세청]

<태국 스포츠용 신발류(HS 6404.11) 수입관세>

시사점 및 전망

Under Armour 태국 지사장 Prisana Sirisamatha은 태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점차 완화되고 소비자들이 스포츠 활동을 재개하면서 2022년 1분기 매출이 20~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국 스포츠웨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라자다(Lazada), 쇼피(Shopee)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대행판매를 통해 시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제품 개발 및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태국 관세청, Corpus X, 브랜드별 홈페이지 및 KOTRA 방콕 무역관 종합

작성: KOTRA방콕무역관 구슬, 박지환, Nattha Tree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