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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로컬 컨텐트 포럼(Local Content Forum)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2-09-19
  • 출처 : KOTRA

강화되는 로컬 컨텐트 장려에 대한 정부 및 주요 공기업 입장 확인

 포럼 개요

 

포럼명

2022 로컬 컨텐트 포럼

(Local Content Forum 2022)

기간

2022.9.5. – 9.6.

개최지

Ritz Carlton Hotel, Riyadh

주최기관

Local Content and Government Procurement Authority(LCGPA, 현지화청)

참가기업

 27개사 (사우디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내용

주요 기관 MOU 및 세션별 좌담회, 발표 및 전시장

홈페이지

Lcforum.lcgpa.gov.sa

 

로컬 컨텐트 포럼(Local Content Forum)은 사우디 현지화청(LCGPA, Local Contents and Government Procurement Authority)에서 매년 개최하는 포럼으로 로컬 컨텐트 이용 문화를 확장하고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민관 분야 협력을 장려하여 궁극적으로는 국가 개혁정책인 SAUDI VISION 2030에서 공표한 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 실제로 금년 LCF에서는 에너지부, 산업광물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Aramco, Sabic, SEC, Ma’aden, STC, Saudi Arabian Airlines 등 공기업과 사우디 상공회의소와 폭넓게 협업하였고 전시장에는 27개 기업이 참가하여 각 기업의 로컬 컨텐트 이용정책 등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장 사진 및 행사모습>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행사장 이모저모

 

로컬 컨텐트 포럼 행사장은 동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공공기관, 사우디 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기업에서도 참석하였다. 프로그램 역시 정책에 대한 일반적인 발표 뿐만 아니라 기존 도입 기업들의 사례 공유, 그리고 새로운 사례 도입 발표 등 기업 간 협업의 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주요 공기업에서 거의 모두 참석하여서 참가기업과 참석자 간 네트워킹도 아주 활발히 일어났다. 실제로 항공, 통신, 인증, 중소기업, 펀드, 광물, 오일가스, 석유화학 등 주요 분야에서 모두 참가를 하고 또한 포럼장 외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여 참가기업들이 참석자들에게 로컬 컨텐트 프로그램 적용, 벤더 등록 등과 관련된 질의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효율적이었다.

 

행사는 총 2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양일에 나누어 주요 기업의 발표와 토론을 적절히 분배하여 참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게끔 하였다.

 

1일차에는 로컬 컨텐트 이용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자국민 의무고용 정책, 로컬 컨텐트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 자국산 제품 개발 방법 등의 토론세션과 함께 Aramco에서 IKTVA 프로그램 노하우 공유 및 Ma’aden의 신규 로컬 컨텐트 프로그램 런칭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IKTVA 프로그램의 경우, 사우디 내 공기업이 시행 중인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올해 초 IKTVA 행사에서 LCGPA 담당자가 IKTVA 기준을 준용하여 일부 법령을 개정 중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날 사우디 국영 광물회사인 Ma’aden은 Tharwah라는 로컬 컨텐트 프로그램 론칭을 발표하였다. 아랍어로 재산, 부를 의미하는 동 프로그램, Tharwah을 통해 SAUDI VISION 2030 하 사우디 경제에의 기여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2040년까지 Ma’aden은 550억 리얄(약 147억 달러)를 상품과 서비스에 투자할 예정인데, 로컬 컨텐트 발굴 및 도입에 330억 리얄(약 88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 국가 경제에 880억 리얄(약 235억 달러)에 달하는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약 4만7000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일차에는 로컬 컨텐트 성공사례, 유망 분야 등에 대한 토론세션과 함께 NEOM, STC, SABIC에서 각자 진행 중인 로컬 컨텐트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국토해양부 장관이 Land Bridge Project에 대해 발표했다. 국가 발전전략 중 하나인 National Transport Strategy에 따르면, 약 1000개의 이니셔티브 중 주요 30개 프로젝트에 Land Bridge Project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위해 약 60%의 현지화율을 적용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더불어 단순히 프로젝트 공사에 이용되는 로컬 자재 외에도 장기적으로는 육지, 해양, 공중교통의 조종사 직무까지도 현지화할 예정임을 언급하였다.

 

각 정부부처에서도 상당수 참가하여 로컬 컨텐트의 발전방향에 대해 언급하였다.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인 Mr. Bandar Ibrahim AlKhorayef에 따르면, 앞으로 정부 발주 부문에서는 로컬 컨텐트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특히 유망 산업분야, 투자기회를 국내 민간기업들이 잡을 수 있게끔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대기업 위주로 도입되는 로컬 컨텐트 프로그램 및 현지화율에 대해 점차 민간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이러한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LCGPA와 Monshaat(사우디 중소기업지원청), SIDF(사우디 산업개발펀드)에서도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행사 리뷰 및 시사점

 

사우디는 2016년 SAUDI VISION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60% 이상의 현지화율 달성을 목표로 하였다. 이후 국영석유회사인 Aramco를 필두로, 국영석유화학회사 Sabic, 왕립 신재생에너지원 K.A.Care, 전력청 SEC 등 공기업 위주로 현지화 프로그램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Aramco는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화율 70%, 수출 30% 목표로 2021년 기준 현지화율은 60% 수준까지 달성했다. 이러한 목표를 70%까지 증대시키기 위해 Local Supply Chain을 강화할 목표를 올 초 IKTVA 행사에서 발표했다. 이외에도 SEC는 BENA(Build & Employ National Abilities), SABIC은 NUSANED, K.A.Care는 TLC(Technical Localization and Commercialization)을 도입하며 입찰 희망자에게 자국산 제품 및 서비스 이용, 사우디인 의무고용 등과 같은 현지화 계획을 제출하거나 현지화 참여를 점수화하여 적격 여부를 평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우디 내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기업들의 활동을 로컬 컨텐트 포럼(Local Content Forum) 외에도 각 기업별 행사를 통해서도 정기적으로 발표함으로써 목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장기적으로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에서도 자국민 고용 비율 강화 및 특정 직종의 자국민화를 지속 발표하면서 그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Local Content Forum 행사에 참석한 외국기업 담당자 A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기업에 이러한 흐름은 상당한 도전이 된다고 답변했다. 정부 주도로 자국산 상품, 서비스 이용 뿐만 아니라 사우디인 의무고용까지 외투기업의 비용 부담이 상당히 커진 것은 사실이나 지역 내 가장 발전이 유망할 뿐만 아니라 대량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답변했다. 특히 광물 분야가 최근 투자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검토 중이었는데 신규 로컬 컨텐트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하여 포럼에 참석했다고 하였으며 행사에서 정확한 비율이나 산식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와 기업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하였다.

 

많은 국내기업들이 사우디에서 발표하는 프로젝트와 사업기회를 보고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무역관으로 문의가 오거나 사우디 출장 시 무역관 방문하는 등 현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데 단순히 제품 수출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 또는 시장 진입을 검토하는 경우 아주 면밀하게 시장조사를 시행하실 것을 추천한다. 사우디는 빠른 속도로 정책이 바뀌고 도입될 뿐만 아니라 점차 자국민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정부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국내기업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어려운 시장인 만큼 진입에 성공한다면 여전히 남아있는 많은 발전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과도기라고 판단된다.

 


자료: Local Content Forum 홈페이지, LCGPA 홈페이지, 현지언론(Saudi Gazette, Arab News 등)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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