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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폴란드 경제에 미칠 영향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남호선
  • 2022-03-10
  • 출처 : KOTRA

원자재, 에너지 등 가격 상승 우려

올 경기, 전년도에 비해 둔화될 전망

지난 2 2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모라비에츠키(M. Morawiecki폴란드 총리는 국회연설을 통해우크라이나는 자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 강조하며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단합이 필요하다고 언급. 폴란드 경제계는 사태로  폴란드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무역 감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증가 등이 폴란드 경제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란드 주요 산업에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

                                                                                                                      

폴란드 국립 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는 폴란드의 7대 수출 대상국이며, 우크라이나는 14대 수출 대상국이다. 하지만 두 국가 모두 폴란드 주요 산업인 2차전지, 가전, 자동차 및 부품 산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므로, 두 국가와의 교역량 감소가 폴란드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은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폴란드 무역규모에서 러시아 수출입 비중>

(단위: %)

[자료: 폴란드 통계청, Credit Agricole 폴란드]

 

<  서 대크라이나  비중>

(단위: %)

[자료: 폴란드 통계청, Credit Agricole 폴란드]


폴란드는 러시아에 기계, 운송장비, 화학 재료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농ˑ식품 부분 교역에서는 러시아의 2014년 크림반도 병합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러시아에 대한 금수조치가 시행되면서 이 부문의 대러시아 수출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폴란드의 대우크라이나 대외교역을 살펴보면, 폴란드가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기계, 장비 및 운송 장비가 가장 많으며, 그 밖에 가공된 원자재 및 재료, 화학품 및 관련 제품, 공산품, 식품 및 축산물 등도 주로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 지속 상승

 

폴란드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주요 수입 품목은 석탄, 천연가스, 원자재 등인데, 전반적으로 2014년부터 러시아산 수입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폴란드 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석탄의 경우 현재 폴란드에서 사용하는 석탄의 80%가 자국산이며, 나머지는 러시아, 체코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석탄 총수입량 중 저가의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이나, 폴란드 국내 총 석탄 소비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맥락 하에 이 연구소는 러시아산 석탄 수입 중단은 폴란드 가정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있어 큰 문제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 폴란드 총리는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고 호주산 등의 석탄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다.

 

천연가스의 경우 폴란드는 자체 생산도 하고 있다. 2021 기준 폴란드의 천연가스 국내 생산은 연간 40m³,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은 90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동안 가스 수입원을 다양화하기  러시아산 천연가스 외에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하고 있다. 폴란드 북쪽 발트해 소재 시비노우이시체 건설된 LNG 가스 터미널에서는 주로 카타르와 미국에서 LNG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또한 2022 건설이 완료될 예정인 Baltic Pipe 통해서도 북유럽 국가들로부터 LNG 가스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폴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인 PGNiG 마예프스키 사장은 폴란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폴란드 가스 보유량이 충분해 에너지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수입되는 원자재는 주로 광물, 금속물, 목재, 식자재(밀, 옥수수)등으로 조사돼 이번 사태로 인해 폴란드 국내 산업의 원자재 수급 차질 및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심화, 폴란드 즈워티 약세 현상 지속 우려

 

에너지 가격 상승, 원자재 수급 차질로 인한 가격 상승 등으로 폴란드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폴란드 국립 경제연구소 발표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나타난 인플레이션 심화 현상으로 2022년 폴란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2%까지 상승으며, 올 4~5월 경에는 1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통화인 즈워티도 전쟁 발발 직후부터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 현재 기준(2022년 3월 7일) 1유로당 4.93즈워티, 1달러당 4.53즈워티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폴란드 중앙은행은 3월 초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외환보유고를 외환시장에 매도 즈워티 약세를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 폴란드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 정부는 현재 적절한 수준의 외환 보유고를 가지고 있으며, 불안한 금융 및 통화 시장을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다. 그러나 폴란드 경제 전문가들은 즈워티 약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 폴란드 GDP 경제성장률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 

 

2020년 폴란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겪었으나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내수경기 회복으로 2021년 상반기부터 점차 경기 회복기에 들어가 2021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5.7%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초 2022년 폴란드 GDP 경제성장률은 전년도에 이어 약 4.5%대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가격 상승, 원자재 수급 문제, 인플레이션 증가, 환율 불안, 소비자 구매력 감소 등의 여러 악재 요인이 맞물려 폴란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폴란드 경제계는 올해 폴란드 경제성장 전망을 4.5%대에서 3~3.5%대로 하향 조정다. 

                                                                                        

시사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두 국가와의 교역량 감소가 폴란드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사태로 인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심화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결과적으로 폴란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폴란드 현지 투자 진출을 고려하거나 이미 진출해 있는 투자기업들은 폴란드 거시 경제 현황 및 폴란드 원자재 수급 동향 등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자료: 폴란드 국립 경제연구소, 폴란드 통계청, Credit Agricole 폴란드, NBP, Gazeta Prawna, Business Insider,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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