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타이어 시장 규모 연평균 3.1% 상승할 전망 -

- 2020년 한국산 타이어 수입 시장 5순위, 수입량 101만 개 수준 -

- 향후 자동차 판매율 증가에 따른 타이어 시장 호조 기대 -

상품명 및 HS 코드

HS코드 4011.10은 승용차용, 스테이션왜건(Station Wagon), 경주 자동차용 등의 타이어 품목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현황

IBIS World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캐나다 타이어 제조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6억750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의 타이어 시장 규모는 32억6900만 캐나다 달러 수준이다.

캐나다 타이어 시장 규모

(단위: C$ 백만)

자료: IBIS World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 및 이동제한에 따라 자동차 사용률이 이전과 비교해 감소되었다. 전 세계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생산량 또한 줄어들었다. 2020년 캐나다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153만 대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자동차 타이어 수요도 타격을 입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대체로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신차 구매보다 부품 교체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이어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cotiabank Economics에 따르면, 2022년 캐나다 자동차 시장은 점차 회복되어 판매량이 177만 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자동차 판매량 전망

(단위: 천 대) 

자료: Scotiabank Economics 2020 Global Auto Sales

또한, 지난해 캐나다 통계청에서 집계한 전기자동차 등록 수는 총 54,323대로 전체 신규 자동차 등록의 3.5%를 차지했다. 매년 지속 상승하는 캐나다 전기 자동차 시장의 규모 또한 타이어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캐나다 친환경 자동차(Zero-Emission Vehicles) 등록 비중 추이

자료: 캐나다 통계청

한편, 캐나다의 겨울은 폭설이 잦아 스노우 타이어에 대한 수요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캐나다 타이어 및 고무 협회(TRAC, Tire and Rubber Association of Canada)의 2020 Winter Tire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캐나다인의 스노우 타이어 사용률은 72% 가량으로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이 비교적 많이 내리는 퀘벡 및 아틀란틱 지방의 스노우 타이어 평균 이용률은 92%로 서부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한편, 퀘벡주의 경우 2008년부터 스노우 타이어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서부지역의 이용률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캐나다 교통부, 자동차 보험회사, 각 정부 지자체에서도 안전을 위해 겨울 전 스노우 타이어 사용을 장려하는 편이다.

스노우 타이어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 캐나다 타이어 및 고무 협회(TRAC)

주요 기업 및 경쟁 현황

2020년 기준, 캐나다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타이어 제조 기업은 미쉐린 캐나다(Michelin Canada)로 45%의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서는 굿이어 캐나다(Goodyear Canada), 브릿지스톤 캐나다(Bridgestone Canada) 등이 각 각 20.2%, 1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쉐린사는 일부 승용차용(~6%)과 트럭용 타이어(~13%)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인상가격은 7월 1일부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적용될 예정이며, 주 요인은 타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1년 브릿지스톤 캐나다는 동부 지역 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온타리오주 안캐스터 지역에 65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한 신규 유통 센터를 오픈하였다. 브릿지스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규 유통 센터 운영을 통해 운송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고객 서비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타이어 제조기업 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 IBIS World

캐나다 내 판매되는 주요 타이어 브랜드는 미쉐린(Michelin), 굿이어(Goodyear), 브릿지스톤(Bridgestone), 금호타이어(Kumho Tire), 요코하마(Yokohama), 피렐리(Pirelli) 등이 있다. 캐네디언 타이어의 베스트 셀러 목록에 따르면, 올시즌 타이어 기준 미쉐린에 대한 브랜드 평가가 가장 높다.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의 올시즌 타이어 판매가는 기타 브랜드와 비교해 다소 높은 편이다. 

주요 브랜드별 소매가격

(단위: C$)

주: 판매가는 올시즌(All-Season) 타이어 1개 기준이며 세금 불포함 가격임.

자료: 캐네디언 타이어 웹사이트

수입 시장 미국, 중국 등이 상위권 차지

2020년 기준, 캐나다의 승용차용 타이어 수입 규모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가량 감소해 15억3039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 4년간(’16~’19년)의 수입 규모는 연평균 1.4%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입 규모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며, 코로나19 이전 2019년의 수입 규모는 20억4848만 캐나다 달러 수준이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32.2%)과 중국(16.6%)으로 전체 수입 시장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9.5%), 러시아(5.7%), 한국(4.6%), 독일(4.1%) 등이 있다. 2020년 한국산 타이어 제품의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999만 캐나다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 중 5위를 기록했다.

타이어 수입 규모 동향

(단위: C$천, %)

주: HS Code: 4011.10 기준(승용차용 타이어)

자료: 캐나다 통계청

주요 유통 채널

승용차용 타이어 유통구조로는 완성차 기업 납품용, 애프터마켓용으로 구분된다. 애프터마켓용 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직영 판매점, 대형 소매점, 일반 소매점 등을 통해 유통된다. 캐나다 내 타이어 유통업체는 총 1,287여 개로 관련 종사자는 11,951명 수준이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타이어 제조사 직영 판매점은 미쉐린, 브릿지스톤, 굿이어 등이 있으며, 고객들이 주로 찾는 대형 소매점으로는 캐네디언 타이어, 코스트코, 월마트 등이 있다. 일반 딜러쉽은 시장 점유율 순위로 오케이 타이어(OK Tire), 파운테인 타이어(Fountain Tire), 칼 타이어(Kal Tire)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타이어 시장 역시 판매 기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칼 타이어의 경우, 고객들이 타이어 제품을 자동차 모델별로 시착해보고 구매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웹사이트 구축에 투자하였다. 하지만, 자동차 타이어의 경우 제품 교체를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온라인에서 타이어 및 휠 제품을 유통하는 바이어에 따르면, 코로나19 동안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했으며 적합한 타이어 선택을 돕기 위해 유선 및 실시간 상담을 제공한다고 전하였다. 또한,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가격도 있지만 타이어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더욱 중요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캐나다의 폭설 시즌에는 일반 타이어보다는 스노우 타이어가 안전주행에 도움이 되는 견인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안전 기준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타이어는 캐나다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에서 지정한 Motor Vehicle Tire Safety Regulation의 규제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해당 규제는 타이어의 규격, 형태 및 디자인, 성능 테스트, 내구성 등 타이어와 관련된 규칙을 포함한다. 규정에 부합한 타이어는 제품 표면에 하기 그림과 같이 National Safety Mark(NSM)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캐나다 교통부는 미국의 타이어 안전기준을 인정하기 때문에, US DOT넘버를 취득했을 경우, NSM를 대체할 수 있다.** 한편, 스노우 타이어의 경우, 3PMS(Three-Peak Mountain Snowflake) 마크 부착이 요구된다.*** 관련해, 보다 상세한 사항은 하기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주*: CBSA 링크: https://www.cbsa-asfc.gc.ca/publications/dm-md/d19/d19-12-2-eng.html#appendix_a

    주**: 미국 교통부인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약자로 북미지역에 판매되는 모든 타이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인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규정에 의거하여  DOT Tire Identification Number를 부여받아야 함.

    주***: 캐나다교통부: https://tracanada.ca/consumers/why-winter-tires/

타이어 인증 마크

자료: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관세율 및 수입규제

2015년에 발표한 한-캐나다 FTA에 의거하여 한국산 타이어 제품은 무관세가 적용되지만 개발도상국, 최혜국에 대한 수입 관세는 7%가 부과된다. 2021년 기준 타이어 제품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의 수입 규제는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타이어 제품 수입 관세율

 (단위: %)

주: 1) 한-캐나다 FTA(Canada-Korea FTA) 특혜관세: 원산지가 한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한-캐나다 FTA는 2015.1.1. 발효되었으며, 2021년에는 한-캐 FTA 7년차 관세율이 적용됨.)

2) 일반특혜관세(General Preferential Tariff): 원산지가 개발도상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

3) 최혜국(Most Favored Nation) 관세: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반 국가들의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

4)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특혜관세: 미국 및 멕시코산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로 NAFTA를 대체하는 신규협정 관세

5)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관세: 회원국(일본,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브루나이,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중 CPTPP를 비준한 국가에 적용되는 세율

자료: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시사점

캐나다의 타이어 제조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3.1%로 성장하여 34억1200만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 이동제한에 따라 자동차 타이어 시장 또한 위축되었지만,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이 붙어 올 하반기부터 경제 회복세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IBIS World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회복 후 개인 가처분소득이 증가할 경우 자동차 판매량과 타이어 구매 및 교체 등의 제품 업그레이드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내 전기 자동차 시장의 확대도 타이어 업계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심화되는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겨울운전 안정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스노우 타이어에 대한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타이어 시장 전망

(단위: C$ 백만)

자료: IBIS World

자료: Scotiabank Economics 2020 Global Auto Sales, 캐나다 타이어 및 고무 협회(TRAC), IBIS World, 캐네디언 타이어 웹사이트,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국경관리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