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뷰티 트렌드에 편승하여 점진적으로 성장 중인 파나마 시장 -

- 다양화된 소비자 욕구 충족이 핵심으로 보여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향수와 화장수, 미용 및 화장용 제품류, 두발용 제품류

  ㅇ HS Code: 3303, 3304, 3305.10

    - 해당 제품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용 제품을 포함하며 의약품은 제외함.

 

□ 시장 개요

2015~18 파나마 화장품 및 개인위생 용품 판매 규모

(단위: US$ 천)

자료: Euromonitor/*현재기준 최신 통계

 

  ㅇ 주재국 내 화장품 및 개인위생 용품 시장은 2013년부터 꾸준한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2018년 기준 약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음. 2020년의 성장률은 약 2.0%로 예측되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추후 변동될 것으로 예측됨.

  ㅇ (국내 생산 현황) 높은 소비량을 보이는 제품군임에도 불구하고 파나마 내 자체 생산량은 거의 존재하지 않음. 소수의 국내 생산품의 주 소비층은 저소득층이며 그 외 판매량은 대부분 수입품으로 다국적 기업의 제품임.

  ㅇ 소득수준에 따라 소비 항목과 브랜드가 분화됨. 고소득층은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에 반해 중산층은 향상된 소득 수준으로 사치품으로 이를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가격 프로모션에 민감한 경향을 보였음. 저소득층은 아직까지 생활 필수품 이외 항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음.

  ㅇ 제품 공정 과정상 유념해야 할 종교적, 문화적 장벽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지만 고소득층 내에서 유기농, 자연친화적 제품 관련 수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음.

  ㅇ 개인위생 용품의 경우 연중 내내 고온 다습한 기후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음. 가격에 민감도를 보이는 소비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다목적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음.

  ㅇ 최근 향수, 색조 화장품 등과 같은 미용 제품류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항목은 립스틱이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파운데이션 등이 줄을 이었음.

    - 주재국 내 평균 연령대가 점차 증가하면서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들도 두각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밀레니얼 시대가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으로 보이며 현지 언론에서 북미 뷰티 트렌드를 자주 다루며 이를 좇는 경향이 드러남.

 

□ 주재국 수입동향

최근 4년간 파나마 화장품 및 개인위생 용품 수입동향

(단위: US$ 천)

(주: HS CODE 3303, 3304, 3305.10 합산 기준)

자료: Global Atlas

  ㅇ 파나마 내 화장품 및 개인위생 용품 수입량은 타 중남미 국가와 비교하여 높은 수치를 보이지는 않음. 2019년 3분기까지 과테말라의 누적 수입량이 8,620만 US 달러, 코스타리카는 8천 US 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동일 시기 파나마는 5,930만 US 달러의 수입량을 보였음.

  ㅇ 파나마를 비롯한 중남미 내 화장품 및 개인위생 용품은 주로 북미와 유럽에서 수입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제품 수입량도 주목할 만한 성과임.

 

□ 현지 유통구조

  ㅇ 개인위생 용품은 주로 대형마트, H&B 스토어, 소형 잡화점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화장품과 같은 미용 목적의 제품류들은 백화점, H&B 스토어 혹은 직접 방문 판매 등을 통해 판매되었음.

  ㅇ 화장품의 경우, 모조품 판매가 꾸준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음. 파나마 당국은 경찰청 및 검찰청과 함께 단속을 위해 노력 중이며 물류 시스템의 현대화로 상황은 나아지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 백화점과 같은 공식 판매처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보이기도 함.

 

□ 시장 내 경쟁 환경

자료: 브랜드 별 공식 홈페이지

  ㅇ Estée Lauder의 경우 파나마 내 고소득층에서 Elizabeth Arden과 함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임. L’Oréal은 중저가로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지만, Revlon, Cover Girl 등과 같은 브랜드와 경쟁이 치열한 상태임. Avon Products는 방문 판매를 통해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을 통한 판매처를 늘리며 접근성 증가에 초점을 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ㅇ Procter & Gamble de Panama SA의 경우 샴푸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위생 용품에서 꾸준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와 저렴한 가격대가 지속적 구매 요인으로 보임.

 

□ 관세율 및 수입규제 정보
 

 

  ㅇ 관세율은 한-중미 FTA 발효 이전(4월 28일) 기준이며 추후에 변동될 예정임. 현재 3304.99.1000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제외한 향수, 화장품류, 샴푸 등은 A 양허 유형으로 FTA 발효 시 즉시 관세 철폐 항목임.

 

  ㅇ 수입 규제

    - 의약품 및 화장품류 제품들은 보건부 의약품(MINSA, Departamento de Farmacias y Drogas)에 사전등록이 필수이며, 등록을 위해 수입 이전 샘플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함.

    - 제품 등록에 요구되는 서류들은 스페인어로 정식 번역돼야 하고 주한 파나마 영사 확인 혹은 아포스티유 부착이 필요함.

    - 관련 당국의 검사를 통과 이후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제품별로 등록이 진행되며, 등록일로부터 10년간 유효함. 

제품 보건부 등록 시 필요 서류

 

□ 시사점 및 전망

  ㅇ 주재국 내에도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음. 기초화장품, 마스크팩과 같이 각광받는 품목들을 저렴한 가격대에 공급하는 국내 매스 브랜드의 특성은 가격과 품질을 모두 중요시하는 파나마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국내 제품의 인지도 상승과 동시에 우수성을 해칠 수 있는 모조품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협력 및 수출 안정성 확보가 요구됨.

  ㅇ 기초화장품 관련 남성 소비자들의 관심도 증가, 자외선 차단 성분 유무 등 급변하는 뷰티 트렌드를 포착하고 주재국의 특성을 반영한 제품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일 것으로 보임.

   ㅇ 화장품 관련 협회장 P 씨는 “파나마는 중미 국가 중 유일하게 위생용품 및 화장품 수입을 위한 물리적 샘플을 요구하는 국가입니다. 새로운 제품의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라며 수입 절차의 복잡성을 시사했음.

    - 최근 화장품, 개인위생용품의 수입 규제를 의약품과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증가함에 따라 인증 절차에서의 변동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 Central America Data, El Capital Financiero, Euromonitor, Global Atlas,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