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우버서비스 무기한 종료

- 헝가리, 우버서비스 이용객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무기한 종료 -

- 현지화 전략 및 현지 산업을 보완하는 형태의 서비스산업 진출 필요 -

주: 우버 헝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종료 알림. Viszlat는 헝가리어로 Bye-Bye를 의미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 우버(Uber) 서비스란?

 ○ 웹 기반 신개념 교통수단   

  - 2009년 처음 미국 캘리포니아에 첫 선을 보인 우버(Uber) 서비스는 2015년 기준 58개국 300개 도시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를 제공 중. 우버서비스는 승객의 GPS를 활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교통차량 제공 서비스임.

  - 승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예약 및 배정차량 정보 확인(운전자, 차량번호, 차종, 현재 이동경로 등)까지 확인 가능하며, 미리 요청한 목적지까지 운전자와의 대화 없이도 이동이 가능해 특히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음.

  - 또한, 기존 택시 대비 저렴한 요금,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를 통한 자동 결제 시스템까지 편익이 많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차량을 등록하고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운전자가 될 수 있어 공급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음.

  - 국가마다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 중. 우버 X의 경우 우버에 등록된 개인 차량, 우버 Black의 경우 고급 리무진 차량, 우버 Taxi의 경우 일반 택시를 중계해주는 서비스이며, 지역에 따라 우버 LUX, 우버 SUV 등이 있음.

□ 우버의 성장세 주춤   

 ○ 전통 택시업계의 반발

  - 한국에서는 2014년 10월 우버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보험처리의 어려움, 운전기사의 신불 불확실성, 납세 문제 등으로 인해 국토교통부에서 ‘유상 운송’을 한다는 이유(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로 2015년부터 우버서비스 중단. 또한, 우버서비스 신고 시 포상금을 제공하고 있음.

  - 유럽에서도 전통 택시업계와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 불법택시 영업이라는 이유로 스페인(’14년 11월), 이탈리아(’15년 5월), 프랑스(’15년 7월), 네덜란드(’15년 11월) 등에서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독일(’15년 11월), 스웨덴(’16년 5월) 등에서 일부 중단되기도 함.

□ 헝가리, 우버 진출에서 중단까지

 ○ 우버의 약진

  - 2014년 11월 헝가리에 진출해 2015년 10월까지 약 60만 회 서비스가 제공됨. 2016년 1월 기준 헝가리 부다페스트 내 우버 기사는 1200여 명(’14년 초 약 200명), 월평균 약 8만 명의 사용자(’14년 초 월 약 1만 명)가 발생함.

  - 헝가리 우버의 발표에 따르면, 평균 대기시간은 약 4분 30초, 기존 택시요금의 2/3 가격에 해당해 헝가리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음. 헝가리인들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 택시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해 주위에서 점점 이용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함.

                                                                                                            (단위: 포린트)   

  - 우버 기사가 되는 것도 매우 쉬움. 자동차 보유 시 약 18~35달러 정도의 일정 수수료가 필요하며, 그 외 아래의 조건들만 만족할 시 손쉽게 우버기사로 등록이 가능함.

   · 나이: 21세 이상

   · 운전 경력: 운전면허 최소 1년 이상 보유, 무사고 운전자

   · 차량 성능: 10년 이내 연식의 차량

   · 범죄기록: 범죄기록 없음.

  - 우버 기사는 하루 평균 5~6회 운행을 할 수 있으며, 수입의 80%는 운전자에게, 20%는 우버에게 가도록 설정돼 있음. 한 달에 약 20일 일할 경우, 한 달 평균 500~700달러 정도를 벌 수 있는데, 2016년 기준 헝가리인들의 평균임금이 900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시간 대비 매우 수입이 높은 부업임.

 ○ 우버의 현지화 실패

  - 기존 택시보다 낮은 가격, 이용 편리성 때문에 기존 택시업계의 매출 하락이 공식적인 발표로만 약 30%에 달해, 헝가리 택시기사들은 수차례 도심 곳곳에서 집단시위를 벌여왔음.

  - 2016년 4월, 택시들의 집단시위 날에 발맞춰 우버는 이용승객에 대한 기습적인 50% 할인 프로모션을 강행해, 기존 택시업계로부터 더 큰 반발을 사게 됨.

  - 헝가리 여당을 중심으로 정부는 우버서비스에 대해 택시업계와 우버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을 위해 고심했고, 아래와 같이 우버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조건 강화 방안을 계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