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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란과 동반 성장을 꿈꾼다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6-04-20
  • 출처 : KOTRA

 

독일, 이란과 동반 성장을 꿈꾼다

-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후 독일 기업의 대이란 기계, 자동차, 항공, SW, 농업 분야 진출 확대 예상 

- 한국 기업 역시 이란 기업과의 협업 기회 적극 발굴 및 활용 필요 -

 

 

 

 이란, 석유화학산업 관련 해외 기업과의 협력에 역량 집중 예정

 

 ○ 이란, 자국의 석유화학산업에 550억 달러 투자 계획

  - 이란 정부는 자국의 석유화학산업 혁신을 위해 총 55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힘.

  - 특히 화학기업이 이를 통해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란의 국가석유화학 기업(NPC)의 회장인 샤다에에 따르면, 이란은 차후 5년간 석유화학 설비용량을 현재 연간 6000만 톤에서 1억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함.

  - 이는 10년 후 최대 1억6000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부 석유장관이기도 한 샤다에는 이란이 이를 위해 55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힘.

  - 이란은 이러한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이제까지 제재로 동결됐던 해외계좌에 있는 자국 자산을 수령하고자 함.

 

 ○ 이란, 독일 기업과의 협업 원해

  - 현재 이란은 수백 억 유로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으며, 특히 해외 화학기업과의 협력 사업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짐.

  - 샤다에는 최근 베를린에서 개최된 중동협회의 이란 컨퍼런스에서 “독일 기업과의 오랜 동안의 돈독한 협력 작업이 가능한 한 신속히 재개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힘.

  - 이에 따라, 독일 기업은 수년간 대이란 제재로 막혀있던 투자 수요 회복에 따른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몇몇 독일 설비 제조기업이 잠재 파트너로 언급되고 있다고 함.

 

 이란, 기술 협력 및 대이란 투자 선호

 

 ○ 양국, 영업 재개를 둘러싼 협력 의사 적극 타진 중

  - 샤다에는 이란이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힘.

  - 이란 국영기업인 NPC 외에도 현재 아랍 골프 연안국은 화학 설비를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관련 분야 대기업인 Sabic은 자체 제품 생산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역시 대규모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려짐.

  - 샤다에는 이란이 이웃국가 대비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고, 대용량의 원유와 가스 및 다수의 자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 협력을 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함.

  - 독일 기업 역시 이란과의 영업 재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전자기업 지멘스는 이미 이란의 마프나(Mapna) 기업과 가스 터빈 공급 및 생산 협약을 체결함.

  - 특히 독일의 선도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와 린데(Linde)도 대이란 영업 재개를 적극 고려 중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NPC는 금융 문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약 100개의 프로젝트에 독일 기업의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봄.

 

대이란 영업 재개를 꿈꾸는 독일 화학기업 Linde

자료원: chemietechnik.de

 

  - 아울러 다임러(Daimler), 폴크스바겐(VW), 루프트한자(Lufthansa), 에어부스(Airbus). 알리안츠(Allianz), 헤렌크네히트(Herrenknecht), SAP 등을 위시한 다수의 기업이 독일 외무부장관과 경제부 장관의 이란 방문 시 사절단으로 참가해 사업 기회를 타진한 바 있음.

  - 이 외에도, 슈미트 독일 농림부 장관은 농경제 분야에서의 이란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이와 관련해 이란과의 협상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주로 거론되는 분야는 농경기술, 종자 및 원자재 거래 및 농업 연구 등이며, 이와 더불어 포장 및 식품 가공 등의 분야에서 독일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함.

  - 가브리엘 독일 경제부 장관은 5월 초 테헤란에서 독일-이란 경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는 15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임.

 

 ○ 이란과의 영업 재개를 위한 걸림돌 해결이 우선

  - 현재 추진 중인 대이란 무역 재개와 관련해 난제로 지적되고 있는 점은 이란이 독일 신용보험사인 오릴러-헤르메스(Euler-Hermes)에 제재기간 동안 진 5억 유로의 부채 금액임.

  - 이란 정부는 제재의 조건 하에서 국제 지불시스템 Swift를 지불할 수 없었다고 밝힘.

  - 구 부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상 이란 수출 관련 새로운 헤르메스 투자보증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연방정부와 보험기관의 입장임.

   · Hermesdeckungen(헤르메스 보증): 독일 기업의 해외 수출 및 투자진출에 대한 리스크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보증제도

  - 이 문제는 독일 업계 내에서는 계획된 대이란 무역 재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됨.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이란은 기존의 거래 국가와 거래 및 협업 재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독일 기업은 이미 다수의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국간의 무역 재개를 위한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음.

  - 다만, 현재 협업 재개를 위해서는 무역 제재기간 동안 발생한 부채 체불 문제 해결이 우선과제로 지목됨.

 

 ○ 이란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이란과 기존에 장기협력 관계에 있었던 한국에도 러브콜을 건네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자동차 등의 대표산업과 더불어 화학산업 분야에서의 협업이 가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됨.

  - 국내 기업은 기존의 대이란 관계와 노하우 및 한국상품의 좋은 이미지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꾀할 필요가 있음. 특히 이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진출에 중점을 둘 경우, 보다 기회가 클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Handeslblatt, Focus, Welt, chemietechnik.d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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