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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준비하는 미얀마의 신정부
  • 경제·무역
  • 미얀마
  • 양곤무역관 기현하
  • 2016-04-19
  • 출처 : KOTRA

     

변화를 준비하는 미얀마의 신정부

- 아웅산 수지 여사의 오른팔, 미얀마 첫 민주주의 정부의 대통령으로 선출 -

- 52년 만의 군부 종식과 함께 시작하는 신정부의 적극적 정책 변화 기대 -

     

     

     

대통령 취임식 - 신정부 띤쩌 대통령(왼쪽)과 구정부 테인세인 대통령(오른쪽)

   

자료원: Irrawaddy

     

☐ 미얀마, 첫 민주주의 정부 출범

     

 ○ 2016년 3월 30일, 아웅산 수지 여사의 최측근인 띤 쩌(Htin Kyaw)가 미얀마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하며 공식적으로 미얀마 신정부가 출범

     

 ○ 이번 신정부는 미얀마 국민이 민주적으로 투표해 선출한 의원들이 선출한 대통령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부로서 의의가 있음.

  - 미얀마는 국민이 직접 선거를 해 대통령을 뽑지 않고, 국민이 뽑은 의원들로 구성된 상원, 하원 그리고 군부에서 대통령 후보를 각각 1명씩 선출해 합동회의에서 투표를 진행해 대통령을 선출함.

  - 최다 득표를 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며, 나머지 두 명이 부통령 1, 2가 됨.

  - 때문에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서는 총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 과거, 미얀마는 자유 총선이라는 명목으로 총선이 진행된 적이 있었으나 군부에 의해 결과가 무시되거나 불공정한 총선이 예상돼 NLD당(민주주의민족동맹당)에 의해 보이콧된 적이 있었음.

     

 ○ 때문에 2015년 11월 8일 총선은 민주주의 선거가 될 것인지에 대해 주변 국가 및 미얀마 국민들의 대폭적인 관심이 쏠렸으며, 민주주의의 아이콘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NLD당이 전체 의석의 59% 과반의석을 차지하며 총선에서 승리함.

     

 ○ NLD당이 승리하면서, 미얀마 국민의 우상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차기 대통령으로 지목됐으나, 남편과 자식들이 해외 국적으로 헌법상 피선거권이 없었고 헌법 개정은 군부의 완강한 반대로 무산됨.

     

 ○ 결국, 2016년 3월 15일 대선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의 대학 동기이자 민주화 운동시절 아웅산 수지 여사의 운전기사 및 비서였던 띤쩌가 대통령으로 선출됨.

  - 부통령1은 군부 대표인 민쉐가 부통령 2는 규모가 작은 소수민족인 친족(Chin National) 출신인 헨리 밴 띠우가 됨.

  - 전 미얀마 군부 지도자의 핵심 측근인 민쉐 부통령은 아웅산 수지 여사와 띤쩌 대통령의 신정부 아래에서 군부의 힘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변화를 준비하는 미얀마 신정부

     

신정부의 장관 임명식

    

자료원: Irrawaddy

     

 ○ 아웅산 수지 여사의 NLD당이 총선에서 승리했을 때 NLD당은 제일 먼저 정부 규모의 축소와 효율화를 강하게 언급했음.

 

 ○ 이를 증명하듯, 띤쩌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기존 36개의 정부 부처를 21개로 통폐합했으며, 이번 개편으로 50억 차트(약 400만 달러)의 국가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함.

  - 6개나 되던 대통령실은 1개로 축소됐으며, 농업관개부와 축산어업부가 농업축산관개부로 전력부와 에너지부가 전력에너지부로 통폐합되는 등 비슷하거나 관련 깊은 부처끼리 통합함.

  - 또한, 소수민족을 포용해 신정부를 이끌어간다는 취지로 소수민족부를 신규 개설함.

 

 ○ 첫 장관 발표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가 대통령실, 외교부, 교육부, 전력에너지부 총 4개의 정부 부처 장관으로 임명돼 관련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음.

 

 ○ 이를 반영하듯, 얼마 지나지 않아 교육부와 전력에너지부 장관이 각각 새로 임명됐으며, 아웅산 수지 여사는 외교부와 대통령실의 장관이자 신정부의 직위인 State Counsellor로 임명됨.

 

 ○ 미얀마 신정부의 대통령은 띤쩌 대통령이지만 아웅산 수지 여사가 국제 관계, 국내 정치·경제 등 다방면에서 실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됨.

 

신정부의 개편된 정부부처 및 장관

담당 부서

이름

외교부, 대통령실

Daw Aung San Su Kyi

교육부

Myo Thein Kyi

전력에너지부

Phae Zin Tun

문화종교부

Thura Aung Ko

농업축산관개부

Dr. Aung Thu

산업부

Khin Maung Cho

기획재정부

Kyaw Win

보건부

Dr. Myint Htwe

소수민족부

Nai Thet Lwin

호텔관광부

Ohn Maung

자원환경보전부

Ohn Win

공보부

Dr. Pe Myint

상무부

Dr. Than Myint

교통통신부

Thant Zin Maung

노동이민주민부

Thein Swe

건설부

Win Khaing

사회복지부

Dr. Win Myat Aye

내무부

Lt-Gen Kyaw Swe

국방부

Lt-Gen Sein Win

국경부

Lt-Gen Ye Aung

 

☐ 시사점

 

 ○ 미얀마 신정부는 총선부터 대대적인 관심을 받은 만큼,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구정부와 다른 모습 또는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됨.

 

 ○ 미얀마 신정부의 기본 경제 정책 방향은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국가'와 '복지 향상'이기 때문에 의료 및 교육에 관한 프로젝트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 그 범위가 단순히 양곤, 만달레이 등 주요 지역이 아닌 소수민족이 사는 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최저임금법, 표준계약서 등을 발표하는 등 미얀마 노동자 환경 개선을 위한 미얀마 정부의 노력이 활발해지는 만큼 노사 분규 발생 빈도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국민의 주요 생업인 1차 산업과 연관된 산업 위주로 진흥정책을 추진해 농업·축산업·어업을 발전시킬 예정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관련 물품 및 기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이처럼, 변화와 적극성을 가진 미얀마 신정부가 꾸려갈 미얀마 시장에 우리 기업이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특히, 그동안 정치 불안으로 지지부진하던 프로젝트 및 신규 시장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 인프라, 가전 등에 대한 진출에 관심이 요구됨.

 

 ○ 또한, 민주주인 선거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의 미얀마 경제제재 완화가 기대되는 만큼 아시아 핵심 기지로서 주목해야 함.

     

 

자료원: Irrawaddy, 미얀마 대통령실 및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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