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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기계측기 신구 경쟁 가속화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안계환
  • 2016-05-11
  • 출처 : KOTRA

 

호주, 전기계측기 신구 경쟁 가속화   

- 호주 에너지규제기관, 계측기 시장 독점구도 철폐 위해 정책 변경 예정 -

- 기존 사업자와 신규 진입자 간 경쟁 촉진 통해 스마트미터 시장 확대 예상 -

    

 

 

□ 호주 전력시장 현황      

 

 ○ 호주 전력시장 구조 및 계측기 현황

  - 호주 전력시장은 크게 발전(Generation), 배전(Poles and Wire), 판매(Retail) 3단계로 분류할 수 있음.

  - 지역단위로 소수의 전력청들이 독과점을 이루는 배전시장은 발전된 전력을 전력판매자(Retailer)에게 공급하는 기능을 하며, 이 과정에서 배전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계측기 또한 직접 관리함.

  - 이미 개방돼 많은 민간기업이 참여 중인 전력 판매시장은 배전청으로부터 구매한 전력을 경쟁체제 하에 소비자에게 되판매하게 됨.

  - 배전청에 전기계측기를 공급하는 대상은 주로 글로벌 계측기 제조사로, 이들은 오랫 동안 현지에 법인을 운영하며 계측기 판매 및 관련 IT 솔루션을 제공해옴.

 

호주 주요 배전청 고객 및 계측기 수

자료원: 상담업체 A 제공

 

 ○ 호주 계측기 수입 현황

  - 2015년 호주 전기계측기 수입 규모는 2014년 약 2700만 달러에서 17%가 증가한 약 3200만 달러를 기록

  - 이 중 약 60% 이상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서 수입되는데, 이는 Landi+Gyr, GE, Itron 등 호주 진출 글로벌 전기계측기 제조사의 생산거점이 해당 국가에 소재해 있기 때문임.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주요 변경사항

 

 ○ 'Metering Coordinator' 개념 도입

  - 전통적으로 호주 계측기 관련 인프라의 관리 및 운영은 배전청의 독점구조였음.

  - 호주 에너지규제기관인 Australian Energy Market Commission(AEMC)은 이를 철폐하기 위해 2017년 말 민간기업의 시장 진입을 용인하는 Metering Coordinator 개념을 도입하기로 함.

   · Metering Coordinator: 계측기 운영자를 칭하는 단어로, 시장 신규 진입자를 의미함.

  - Metering Coordinator는 기존 해당 시장을 독점해온 배전청은 물론, 전력판매자, 전력계측기 제조사 등 AEMC가 개발 중인 조건 충족이 가능한 모든 기업에 해당됨.

  - 현재 입안(draft ruling) 단계로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이해당사자들 간 조정 중이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2월 1일을 기점으로 전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짐.

  - 이에 따라, 전력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과 전력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호주 전력시장 내 다양한 기업들이 해당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음.

 

 ○ 인터뷰 1: 글로벌 전기계측기 기업 호주법인 A사

  - 이 변경사항에 따라 배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으로, 기존 고객사인 배전청과 '경쟁과 협력' 체제 관계 설정을 기본으로 전략 수립 중임.

  - 특히, NSW주는 스마트미터 공급 초기단계인 호주 최대 시장으로, 자사는 기존 스마트미터 공급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관리까지 진출해 전력시장 사업을 확대할 계획임.

  - 시행까지 2년 정도 남았지만 약 1년 반이 걸리는 스마트미터 인증 및 기술 관련 작업을 고려할 때 자사를 비롯해 전력 판매자(AGL, Origin 등)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

 

 ○ 인터뷰 2: 글로벌 전기계측기 기업 호주법인 B사

  - 이 변경사항에 따라 네트워크 사업 진출방안을 고려했으나, 내부적으로 계측기 제조 및 공급에만 집중하기로 함.

  - 현재 시점으로는 사업 확대 대신 기존 사업인 스마트미터 인증 및 기술 향상, 관련 IT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임.

  - 이 변경사항에 따라 상당한 계측기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효과로 인해 스마트미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봄.

 

 ○ 호주 차세대 계측기 스마트미터(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전력 계측기) 시장 동향

  - 2014년 말 NSW 주정부는 빅토리아주의 의무적(mandatory) 스마트미터 도입 실패 사례(낮은 기술력에 따른 잦은 기술적 결함 및 전력비용 증가)를 반면교사로 삼아, 시장 주도(discretionary) 형태의 도입 정책을 발표한 바 있음.

  - 이에 따라, 호주 주요 전력 판매기업인 AGL에서는 올해 초 NSW주, 남호주주, 퀸즐랜드주에서 스마트미터와 관련 스마트폰 앱을 홍보하기 시작함. 이미 NSW주에 디지털 계측기를 도입한 바 있는 경쟁기업인 Origin에서도 상반기 내 스마트미터를 들여올 예정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한국 계측기 제조사의 호주 진출방안

  - 호주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시장은 현지 진출해 있는 글로벌 계측기 제조사들에 의한 시장잠식이 심해 진입장벽이 높음.

  - 잠재적인 경쟁사인 이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을 고려할 때, 기술 협력을 통한 현지 진출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현실적인 대안은 전력 판매사(AGL, Origin 등 이미 진출한 기업 제외, 아래 링크 참조) 대상으로 현지 협력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임.

   · 호주 전력 판매업체는 협회 웹사이트(www.eraa.com.au/about/our-members)에서 확인 가능함.

 

 

자료원: 현지업체 인터뷰, Global Trade Atlas, AEMC 웹사이트(www.aemc.gov.au), Australian Business Review, Sydney Morning Herald 등 현지 언론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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